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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이 세계가 사라지기 전에

1945: 이 세계가 사라지기 전에

(독립운동 초단편 앤솔러지)

김동식, 소향, 정명섭, 차무진, 주원규, 송호근, 백희성, 조영주, 김의경, 이승우, 김유담, 서유미, 한은형, 정진영, 반수연, 김별아, 최유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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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이 세계가 사라지기 전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1945: 이 세계가 사라지기 전에 (독립운동 초단편 앤솔러지)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4285243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6-03-01

책 소개

《1945: 이 세계가 사라지기 전에》는 한국 독립운동사의 결정적 장면들을 ‘초단편’이라는 형식으로 불러낸 최초의 소설집이다. 김구, 3·1운동, 손기정, 일장기 말소 사건처럼 널리 알려진 인물과 사건들은 물론, 생존 애국지사 이하전, 오성규, 이석규, 근우회로 상징되는 여성들의 조직적 각성을 비롯, 이름 없는 수감자와 남겨진 가족들까지 역사에서 잊혔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낯선 얼굴들을 나란히 세운다.

목차

들어가며

김동식 ― 흰옷: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도자, 김구
소 향 ― 먹墨: 893명의 수감자를 남긴 3·1운동
정명섭 ― 한양으로 가는 길: 가장 큰 규모의 의병 조직, 13도 창의군
차무진 ― 귀곡: 비밀조직 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주원규 ― 단 하나의 후회: 간도 15만 원 탈취 사건의 주역, 윤준희
송호근 ― 만주에 뜬 별: 독립군을 통합한 대한통의부 총사령관, 신팔균
백희성 ― 이름 없는 나무: 대한통의부 현장 지휘관, 채찬
조영주 ― 가짜 여학생: 여성 독립운동 단체, 근우회
김의경 ― 철야: 글 쓰는 여성 무장투쟁가, 박차정
이승우 ― 조선 여자 남자현: 손가락을 끊어 피로 쓴 독립 염원
김유담 ― 내 이름은 민지사, 조선 여인들을 돕지요: 여성 교육으로 항일정신을 일깨운 이사벨라 멘지스
서유미 ― 기쁜 마음: 독립운동을 해외에 알린 앨버트와 메리 테일러
한은형 ― 슈퍼스타 K: 일장기를 단 조선의 마라토너 손기정
정진영 ― 1936년 8월 24일, 태풍, 경성에서: 손기정의 가슴에서 일장기를 지우다, 일장기 말소사건
반수연 ― 한 알의 오렌지라도: 미국 한인사회의 독립운동 계승자, 이하전
김별아 ― 나는, 돌아왔다: 한미 합작 특수훈련 전사, 오성규
최유안 ― 손주에게: 호남의 항일운동가, 이석규

저자소개

송호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림대·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거쳐 한림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설가 김사량 일대기인 《다시, 빛 속으로》, 단편집 《꽃이 문득 말을 걸었다》, 19세기 조선을 무대로 한 《강화도》, 김경천 지사를 다룬 《연해주》 등 소설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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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 《한국문학》에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장편소설 《생의 이면》 《식물들의 사생활》 《지상의 노래》 등, 중단편집 《사랑이 한 일》 《신중한 사람》 《모르는 사람들》 등을 펴냈다.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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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목사, 소설가, 영화,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 성공회대학교 대학원에서 구약신학을 공부(Th.D)했으며, 현재 동서말씀교회를 섬기고 있다. 2009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장편소설 <열외인종 잔혹사>, <메이드 인 강남>, <나쁜 하나님>, <크리스마스 캐럴>, <기억의 문>, 미술 평론집 <성역과 바벨> 등을 펴냈고, <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드>를 번역했다. 2017년 tvn 드라마 <아르곤> 극본을 집필했고, <반인간선언>이 2019년 OCN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로> 방영됐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222년 동명의 영화로 상영된 바 있다. 2024년 하반기 디즈니+에 공개된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극본을 집필했다. 경의대학교, 한양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글쓰기와 문화평론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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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7년 장편소설 《판타스틱 개미지옥》으로 문학수첩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쿨하게 한걸음》 《끝의 시작》 《홀딩, 턴》 《우리가 잃어버린 것》, 소설집 《당분간 인간》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밤이 영원할 것처럼》 등을 펴냈다. 창비 장편소설상,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김용익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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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무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 장편소설 《김유신의 머리일까?》로 데뷔했다. 한국 장르문학에서 대중성과 문학성을 고루 갖춘 작가로 평가받는다. 장편소설 《해인》 《모크샤, 혹은 아이를 배신한 어미 이야기》 《인 더 백》 《여우의 계절》, 소설집 《아폴론 저축은행》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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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기업 샐러리맨과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를 거쳐 전업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그림책부터 소설, 논픽션, 웹소설을 집필했고, 웹툰 기획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20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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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1년 《홈즈가 보낸 편지》로 데뷔해 《붉은 소파》 《반전이 없다》 《혐오자살》 등 ‘형사 김나영’ 3부작, 《크로노토피아》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쌈리의 뼈》 등 시간 테마 3부작 등을 썼다. 세계문학상, KBS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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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축가이자 작가. 명지대학교 건축공학과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고, 프랑스 발드센건축학교를 졸업, 말라케건축학교에서 건축사 과정을 마쳤다. 한국건축문화대상 계획부문 금상,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의 젊은건축가상 폴 메이몽, TIFF 어워드 디자인 특별상 등을 수상했으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의 건축사무소를 비롯해, 프랑스에서 10여 년간 건축가로 활약했다. 현재는 한국과 프랑스에 각각 사무소를 둔 KEAB 건축의 대표로, ‘기억을 담은 건축’을 모티브로 해서 사람들의 추억과 사랑으로 완성되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환상적 생각》, 《빛이 이끄는 곳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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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4년 한국경제신문 청년신춘문예에 장편소설 《청춘 파산》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헬로 베이비》, 소설집 《쇼룸》 《두리안의 맛》 등을 썼다. 2018년 장편소설 《콜센터》로 수림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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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수동 주물 공장에서 10년간 일하며 퇴근 후 인터넷에 글을 썼다. 2017년 《회색인간》을 포함한 김동식 소설집 시리즈를 출간했고, 《보그나르 주식회사》 《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공저) 등을 출간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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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내가 만든 사례에 대하여〉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보통 맛》, 장편소설 《백 오피스》 《새벽의 그림자》, 산문집 《카프카의 프라하》 등을 썼다. 노근리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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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2년 김유정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화원귀 문구》, SF소설집 《모르페우스의 문》, 장편동화 《간판 없는 문구점의 기묘한 이야기》 《또 정다운》을 썼다.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촉법소년》 등 다수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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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김구는 가슴을 활짝 펼쳤다. 그 당당한 기세에 놀란 안두희에게 김구는 말했다.
“가슴 중앙을 쏘게.”
상상도 못한 그 말에 안두희의 눈동자가 흔들렸고, 김구는 담담히 가슴을 내주었다.
_ <흰옷: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도자, 김구>


조금 전 떨어낸 구더기를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바짝 마른 혀 위에서 살진 구더기가 꿈틀거렸다. 토도독 터진 구더기의 살과 즙을 삼키며 눈을 감았다.
_ <먹: 893명의 수감자를 남긴 3·1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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