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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6992808
· 쪽수 : 300쪽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 삶의 장애물들을 마음을 일깨워줄 연료로 삼아라!
하나. 문제 삼을 것도, 도망칠 것도 없다
둘. 야단법석을 떨지 마라
셋. 확실하다고 믿는 근거를 허물어라
넷. 세상이 스스로 말하게 하라
다섯. ‘독’이 아니라 ‘약’이다
여섯. 지금 있는 곳에서 시작하라
일곱. 마주치는 모든 것을 깨달음의 연료로 사용하라
여덟. 모든 비난을 자신에게 돌려라
아홉. 만나는 모든 이가 스승이다
열. 관념의 틀을 깨뜨려라
열하나. 분노와 번뇌를 억누르지 마라
열둘. ‘빈 배’의 가르침
열셋. 삶과 죽음에 대한 가르침
열넷. 자애와 자비의 길
열다섯. 가벼워져라
열여섯. 결과에 대한 모든 기대를 버려라
열일곱. 자비심을 퍼뜨려라
열여덟.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
열아홉. 가슴에서 우러난 소통을 하라
스물. 이상과 현실 사이의 부대낌
스물하나. 목숨을 건 수행
스물둘. 온 마음으로 수행하라
옮긴이의 말 | 내 안의 연금술
부록 | 1. 아티샤의 수심요결
2. 마음공부를 위한 지침
리뷰
책속에서
로종의 가르침은 나와 타인이 서로 분리되어 제각각 존재한다는 잘못된 생각이 우리의 삶을 고통스럽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그런 망상을 내려놓을 수 있게 도와준다. 통렌은 ‘받아들이고 내보낸다’는 뜻이다. 통렌 명상은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열린 마음과 자비심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고, 약점을 감추고 억누르는 대신 그 또한 우리의 일부임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 우리는 이 명상을 통해 자비심의 동심원을 점점 더 넓게 확장시켜 나갈 수 있다.
우리가 진짜로 알아차려야 하는 것은 끊임없이 우리 마음속을 흘러 다니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다. 가만히 자리에 앉아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무언가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렸다면 ‘생각’이라고 이름을 불러보라. 마음이 엉뚱한 곳을 헤매고 있을 때도 스스로에게 ‘생각’이라고 말해보라. 폭력적이고 열정적인 생각이든, 무지와 부정으로 가득한 생각이든, 걱정과 두려움에 싸인 생각이든, 영적인 생각이든, 스스로 명상을 잘하고 있다는 즐거운 생각이든 그 어떤 생각아리도 판단하지 말고 그저 솔직하고 온화하게 ‘생각’이라고 불러준다.
로종 명상(마음수련)은 통렌 명상과 경구 형태의 가르침으로 이루어진다. 로종의 기본 개념은 사람들이 흔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밀쳐내려고 하는 대상을 피하지 말고 오히려 가까이 다가가라고, 소중하게 여기며 집착하는 대상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데 관대해지라고 가르친다. 이런 마음을 연습하다 보면 오랫동안 마음 깊숙이 침잠해 있던 그 무엇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러한 그 무엇을 ‘보리심(bodhichitta)’ 또는 ‘깨달음의 마음’이라고 한다. 당신은 이미 그것을 갖고 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