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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88957338063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2-08-12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서론: 포스트휴먼, 너무나도 인간적인
1장 포스트휴먼 조건
융합 / 소진되는 것의 중요성에 관하여 / 이론의 피로 / 탈–노동의 피로 / 민주주의에 대한 피로
2장 포스트휴먼 주체들
다규모의 관계성 / 내재성과 차이의 유물론 / ‘우리는–(모두)–여기에–함께–있지만–하나가–아니고–똑같지도–않다’ / 포스트휴머니즘은 비인간주의가 아니다 / 긍정을 재긍정하기 / 현재의 힘
3장 포스트휴먼 지식 생산
탐구의 포스트–자연적 대상 / 인식론적 가속주의 / 인지 자본주의와 신–지식경제
4장 비판적 포스트인문학
초학제의 풍성함 / 비판적 포스트인문학의 계보학 / 비판적 포스트인문학을 위한 이론적 프레임
5장 어떻게 포스트휴먼적으로 사유할 것인가
다수 과학과 소수 과학 / 적합한 이해를 향한 욕망 / 다른 경험론 / 낯설게하기 / 포스트휴먼 대학을 위한 첨언
6장 긍정의 윤리학에 대해
‘우리’는 여기에 함께 있는가? / 지구행성 차원의 차이 인문학 / 조에-주도의 긍정 윤리학 / 긍정과 취약성
7장 소진되지 않는 것들
주석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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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의 밑바탕에는 포스트휴먼 융합이 위기이기는커녕 ― 멸종의 표지도 아닐뿐더러 ― 오히려 풍요롭고 복잡한 역사적 이행을 나타낸다는 확신이 깔려 있다. 또한 포스트휴먼 융합은 위험으로 가득하면서도, 인간과 인간-아닌 행위자들 모두에게, 그리고 인문학에도 스스로를 재발명할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
내가 보기에 포스트휴먼 주체는 바로 신유물론자, 다시 말해 역동적이고 복잡한 사회적 담론 과정을 현장에 기반하여 생각하는 자, 그러나 사회적, 정치적 정의의 문제를 날카롭게 주시하면서 긍정적 윤리학에 헌신하는 자이다.
‘우리’는 정말로 전통과 관습으로 승인받은 인간의 단일한 정의를 상실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휴머니즘적 단일성의 상실이 우리를 멸종의 길로 내모는 것이 아니라 함께–주체–되기라는 다음 국면을 위한 블록 짓기라는 점을 인식할 때 우리는 여전히 인간이며 너무나도 인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