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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지구과학 > 지구
· ISBN : 9788958073130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0-09-03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1장 우리가 미처 몰랐던 날씨의 희로애락
01 지구의 불안한 미래 / 02 열대 우림이 흔들리고 있다 / 03 내 맘대로 날씨를 만들 수 있다면? / 04 일기예보, 얼마나 믿으세요? / 05 날씨를 바꾸고 싶은 욕심과 기술 사이 / 06 아침 이슬이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 / 07 아침노을과 저녁노을의 차이 / 08 기상 캐스터 개구리는 진짜 있을까? / 09 겨울을 준비하는 다람쥐의 자세 / 10 하늘을 낮게 나는 제비의 속마음 / 11 스파이더맨도 속을 뻔했던 거미의 능력 / 12 비 피해가 갈수록 커지는 이유 / 13 1퍼센트의 절대적인 영향력 / 14 그늘에서도 살갗이 그을린다고? / 15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마다 다른 눈송이들/ 16 기후 변화와 건강의 상관관계
2장 미웠다 고왔다 하는 비
17 비는 어떤 냄새가 날까? / 18 비가 오면 일단 뛰고 볼 일 / 19 빗방울의 소심한 속내 / 20 욱신욱신 쑤시는 것이… 비가 오려나 봐 / 21 물고기 비는 진짜로 있을까? / 22 비가 오면 웅덩이를 관찰하자 / 23 머리를 맞대고 모여 있는 양떼들 / 24 강아지가 풀을 먹는 이유 / 25 겨울에는 쉽게 만나기 힘든 천둥 번개 / 26 햇무리가 지면 비가 올까?
3장 붙잡고만 싶은 무지개, 구름 그리고 바람
27 밤에 뜨는 무지개 / 28 줄자로 재어보고 싶은 무지개 크기 / 29 비행기구름은 진짜 구름일까, 가짜 구름일까? / 30 양떼구름이 전해주는 오늘의 날씨 / 31 노란 구름을 보면 준비해야 할 것 / 32 점보제트기보다 더 무거운 구름 하나 / 33 고층 건물도 흔들리게 하는 초강력 바람 / 34 바람은 우리 동네 소리 배달부 / 35 푄 바람은 나쁜 날씨를 예고할까? / 36 바깥 공기는 건강에 해로워
4장 잘 알지도 못하고 지나쳐버린 번개
37 아래에서 위로 치는 번개 / 38 번개 맞을 확률이 로또 당첨 확률보다 높다고? / 39 누울 자리 정해놓고 뻗는 번개는 없다 / 40 천둥 번개가 치면 나무 아래 숨지 말기! / 41 마른번개가 젖은 번개보다 더 위험할까? / 42 작을수록 번개를 피하는 데 유리해 / 43 잠시 텔레비전을 꺼두면 좋은 날씨 / 44 천둥 번개가 칠 때 우유가 상하는 이유 / 45 높이 더 높이 향하고만 싶은 번개 / 46 천둥 번개가 칠 때 방심은 금물
5장 큰 소리 뻥뻥 쳐도 좋을 상식 보고서
47 남극이 북극보다 더 따뜻하다고? / 48 나비야 나비야, 저리 날아가거라 / 49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생기는 까닭 / 50 저기압권은 언제나 날씨가 나쁠까? / 51 고기압권은 언제나 날씨가 좋을까? / 52 정말 적도 지방이 가장 더울까? / 53 태양이 머무는 다양한 시간 / 54 이름만으로도 신비롭고 낯선, 신기루 / 55 남반구와 북반구의 회전 방향 / 56 서리가 만들어지는 과정 / 57 태풍, 알고 보니 만만하군! / 58 어느 쪽 비행기가 더 빠를까? / 59 지의류를 보더라도 겁먹지 말기 / 60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달 / 61 초승달이 뜰 때는 날씨가 변덕스러울까? / 62 소리 소문 없이 눈사태를 일으키는 소리들 / 63 매미의 백만 불짜리 울음소리 / 64 바람보다 더 빨리 달리는 범선 / 65 달 위상에 따라 달라지는 나무의 생체 흐름 / 66 봄날, 과일나무에 물을 뿌리면?
옮긴이의 글
리뷰
책속에서
요즘 일기예보가 빗나가는 바람에 기상청이 욕을 얻어먹을 때가 많지요. 사실 기상청의 일기예보 능력은 그들에 대한 세간의 이미지보다는 뛰어납니다. 하지만 기상청 컴퓨터 기술의 진보가 예측 하나하나에는 반영되지 않는 모양이에요. 두 배로 많은 계산을 한다고 해서 적중률이 두 배로 높아지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일기예보가 맞을 확률은 생각보다 높습니다. 다가오는 30시간에 대한 예보가 맞을 확률은 약 86퍼센트, 42시간에 대한 예보가 맞을 확률도 85퍼센트 정도이지요.
물론 각각의 날씨 요인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기온의 경우는 더욱 정확해서 90퍼센트 이상의 적중률을 자랑하지요. 그러나 ‘구름이 많겠습니다’ ‘구름을 보기 어렵습니다’와 같은 구름에 대한 예보는 적중률이 70퍼센트 정도밖에 안 됩니다.
- 일기예보, 얼마나 믿으세요?
비행기구름은 비행기가 날 때 꼬리 모양으로 뒤에 나타나는 얇은 구름을 뜻합니다. 이 구름은 원칙적으로 가짜 구름이 아니라 진짜 구름입니다. 비행기구름은 구조상으로 10킬로미터 정도의 높이에서 형성되는 권운과 같아요. 그 정도 높이에서는 기온이 영하 40도에 이르고, 비행기의 배기가스 속 수증기는 금방 얼음 결정으로 변하게 되죠. 비행기가 미세한 그을음 입자로 생성된 응결핵도 함께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비행기구름 덕분에 비행기는 우리 눈에 더 잘 띕니다. 비행기구름이 없다면 하늘을 날아가는 미세한 점 같은 비행기는 잘 보이지 않을 거예요. 그러므로 군인들에게 비행기구름은 눈엣가시이며, 스파이 비행기의 연료에는 비행기구름의 형성을 막는 비밀스러운 추가 물질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 비행기구름은 진짜 구름일까, 가짜 구름일까?
번개의 물리학은 꽤 복잡합니다. 뇌우 구름 속에서 전하를 띤 입자들이 서로 분리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요. 양전하를 띤 입자들은 위로 이동하고 음전하를 띤 입자들은 구름 아래쪽에 모입니다. 그렇게 하여 구름 내부에, 각각의 구름들 사이에, 또한 구름과 지표면 사이에 전압이 생깁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전압이 아주 커지면 방전이 되지요. 이처럼 구름 속에서 나타나는 전위차 때문에 번개가 나타나고 그중 90퍼센트 이상은 구름 속에서 칩니다. 종종 구름과 지표면 사이에도 이런 현상이 생기는데, 이것이 바로 벼락입니다. 땅으로 떨어지는 번개를 뜻하는 것이죠. 거기서 선도뇌격이 생깁니다. 이것은 구름으로부터 삐뚤빼뚤, 지그재그를 그리면서 바닥에 이르는 길을 찾습니다. 그 길은 번개의 ‘운하’를 이루며 나중의 더 커다란 방전을 위한 길로 활용됩니다.
- 아래에서 위로 치는 번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