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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

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

(지나친 관용으로 균형 잃은 교육을 지금 다시 설계하라)

베른하르트 부엡 (지은이), 유영미 (옮긴이)
  |  
뜨인돌
2014-05-28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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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

책 정보

· 제목 : 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 (지나친 관용으로 균형 잃은 교육을 지금 다시 설계하라)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58075226
· 쪽수 : 164쪽

책 소개

감정만 코칭하다 아이를 망가뜨리는 시대를 향한 직언. 저자 베른하르트 부엡은 지금까지 강도 높게 독일 교육제도를 비판해 온 저명한 교육자이자 독일 명문 살렘학교 교장으로, 그간 일관되게 주장해 온 명제들을 이 책에 조목조목 정리해 내 놓았다.

목차

들어가는 글
한국의 독자들에게
추천의 글

1부 왜 다시 엄한 교육인가?
엄하게 가르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이는 아직 성숙한 존재가 아니다
절대로 아이에게 지지 마라
권위 없는 어른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2부 감정만 읽어 주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아이와 모든 일을 토론할 필요는 없다
왜 무질서한 아이로 키우는가?
벌주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3부 엄하게 가르치는 기술

아이에게 공동체를 선물하라
아이에게 노는 것을 허하라
노력이 습관이 되도록 가르쳐라

맺는 글

저자소개

베른하르트 부엡 (지은이)    정보 더보기
탄자니아에서 태어났다. 철학과 가톨릭 신학을 공부하고, 30년 동안 유럽의 명문 기숙학교로 꼽히는 독일 살렘학교(Schule Schloss Salem)에서 교장을 역임했다. 살렘학교의 3대 덕목인 ‘진리에 대한 사랑’, ‘용기’, ‘공동체 정신’을 온 삶으로 실천하면서 진실과 정직이 사람을 사람답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한없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인간 사회에 대한 해법 역시 정직이라고 말한다. 정직은 인간의 본성이며, 이기심에 자리를 내준 본성을 되찾을 때만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다고 단언한다. 그의 강력한 촉구는 강한 울림을 준다. 지은 책으로 『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 『아이들을 지도할 의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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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 도서에서부터 인문, 교양과학, 사회과학, 에세이, 기독교 도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바이올린과 순례자》 《울림》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 《제정신이라는 착각》 《무자비한 알고리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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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의 교육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교육의 위기는 다른 게 아니라 인성 교육의 위기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길러지는 게 아니라 방치되어 있지요. 예기치 않은 공격적인 교육자들-텔레비전, 스마트폰,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에 둘러싸여서 말입니다. 아이들의 의욕에 날개를 달아 줄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덕분에 저만치 밀려났습니다.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자기중심주의, 돈이면 다 된다는 의식…. 아이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는 끝이 없습니다. 미래가 불안한 아이들은 미래를 준비하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즉 스스로를 단련하거나 노력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리지 않습니다.


교육하려는 사람은 아이들을 훈련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훈련은 교육학의 미운 오리 새끼입니다. 동시에 모든 교육의 기초이기도 하지요. 훈련에는 인간이 싫어하는 모든 요소가 들어 있습니다. 복종, 포기, 절제, 인내. 훈련은 쾌락의 원칙이 아닌 성과의 원칙을 따릅니다.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제한하고 규제를 두고 심지어 명령하기도 합니다. 좋은 훈련은 타율로 시작해 자율로 끝난다고들 합니다. 훈련의 마지막 열매는 자기훈련(self-discipline)입니다. 그런데 이 훈련은 교사의 강압이 아닌 아이에 대한 ‘사랑’을 바탕에 두어야만 제대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교육은 대치되는 개념들 사이에서 끝없이 균형을 잡는 일입니다. 부모와 교사는 적극적으로 이끌어 주는 것과 스스로 자랄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원칙과 관용 사이에서, 훈련과 사랑 사이에서, 일관성과 배려 사이에서, 통제와 신뢰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상반되는 개념들은 서로에게 필요한 개념이며, 그것들을 잘 선택해 활용할 때 비로소 진정한 교육이 가능합니다.
교육하려는 사람은 아이들을 훈련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훈련은 교육학의 미운 오리 새끼입니다. 동시에 모든 교육의 기초이기도 하지요. 훈련에는 인간이 싫어하는 모든 요소가 들어 있습니다. 복종, 포기, 절제, 인내. 훈련은 쾌락의 원칙이 아닌 성과의 원칙을 따릅니다.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제한하고 규제를 두고 심지어 명령하기도 합니다. 좋은 훈련은 타율로 시작해 자율로 끝난다고들 합니다. 훈련의 마지막 열매는 자기훈련(self-discipline)입니다. 그런데 이 훈련은 교사의 강압이 아닌 아이에 대한 ‘사랑’을 바탕에 두어야만 제대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교육은 대치되는 개념들 사이에서 끝없이 균형을 잡는 일입니다. 부모와 교사는 적극적으로 이끌어 주는 것과 스스로 자랄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원칙과 관용 사이에서, 훈련과 사랑 사이에서, 일관성과 배려 사이에서, 통제와 신뢰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상반되는 개념들은 서로에게 필요한 개념이며, 그것들을 잘 선택해 활용할 때 비로소 진정한 교육이 가능합니다.


최근 몇십 년간,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생겨난 결과들을 심리학으로 만회해 보려는 경향이 커졌습니다. 교육자들이 훈련과 사랑의 균형 잡기에서 사랑 쪽으로 기울었을 때 심리학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교육의 심리학화는 교육의 인본주의화와 맥을 같이했습니다. 노력 부족, 공격적인 태도, 집중력 장애는 다양한 심리학파가 만들어 낸 심리 모델을 통해 설명되었습니다. 더 이상 아이의 행동을 도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주의가 산만한 아이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라는 심리적 진단을 받았고, 공부를 거부하는 아이는 발견되지 않은 천재성이 있는 것으로, 다른 아이를 놀리는 것은 나약한 자아나 유년기의 애정 결핍에서 오는 현상으로 결론이 났으니까요.
우리는 도덕적 주체로서의 아이들에게 주목해야 하며, 그들의 행동을 너무 성급하게 심리학적으로 설명하고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앞에서도 말했듯이 풍요롭고 소비주의에 물들기 쉬운 시대에, 우리는 아이들이 소비주의의 압박에 저항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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