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오랑캐꽃이 핀다 5

오랑캐꽃이 핀다 5

한윤수 (지은이), 홍윤기 (엮은이)
박영률출판사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000원 -0% 2,500원
360원
14,14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오랑캐꽃이 핀다 5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랑캐꽃이 핀다 5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58871330
· 쪽수 : 338쪽
· 출판일 : 2024-05-30

책 소개

1~9권은 화성외국인센터 한윤수 소장이 기록한 895편의 외국인 노동자 상담 사례이고 10권은 이에 대한 해설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이 책은 그들을 제대로 알기 위한 리얼한 생활 현장 이야기이고 삶에 관한 생생하고 진실한 최초의 기록이다.

목차

한국인들의 하소연
진상은 왜 이렇게 똑같을까
다섯 번 가면 회사 바꿔 준다는 미신
싹싹한 공무원을 만난 태국인
제2의 퇴직금, 국민연금 떼어먹기
사모님의 깨끗한 일 처리
400만 원 못 받은 웬이 나타난 곳
근로자 주장 인정하시겠습니까?
불법 체류자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다
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어라
파주에서 네 시간 걸려 온 베트남인
리즈키의 출산
밥 I, 밥 먹을 돈도 없는 요드락
밥 II, 닷새 안에 돈 줄게
라찬과 프롬마의 손가락
타나팟의 사장님은 굿 코리안
띠우가 만난 보령의 똑 부러진 감독관
사하라 사막에 떨구어도 살 사람
외국인도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해
떠난 버스 잡아타기
약자의 편을 들어라!
나는 돈 받아 내는 수금귀
나를 보고 고개를 싹 돌리는 위라이
결혼하든지 파혼하든지 마음대로
타마오의 고마운 형
은행 문턱 I, 통장 만들다
13만 원 때문에 허벌나게 욕 먹다
성추행자가 득시글거리는 회사
내가 낳은 캄보디아 산토와 산바니
위장 결혼의 종말
고용지원센터가 멀어서요
태국만큼 소통이 어려운 캄보디아
의료보험 없는데 돈 안 들이고 수술하기
퇴직금과 해고 수당 중 양자택일
농장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초년병들
베트남 후안의 낙동강 오리알 탈출기
순수하게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여행 가이드를 흠모한 생다오 이야기
아, 순두부백반이여!
돈 받기 전엔 기숙사 열쇠 주지 않기
그림자 여인
미쳤냐? 발안 가면 공짜인데
외국인 노동자는 왜 직장을 바꿀까?
발품 팔면 100퍼센트 받는다
막걸리 마시면 말짱 도루묵
산재 보험, 알아듣기 쉽게 말하자
개를 싫어하는 목사 때문에
초짜 감독관이 무서운 이유
진정 취하서에 사인하고 말았다
알라에게 I, 크샤가 받을 돈 525만 원
말수 언니 그리워
카인, 7일 만에 이탈하다
8000원 때문에 울려 퍼진 바보들의 합창
새중간에 낀 나는 어떻게 해야겠니?
운전면허 지금 딸래요
기차 화통을 삶아 먹은 유팡코
날 보면 피하는 사우나의 사장님들
목사님 밀어붙여요
출국 직전 돈 받아 달라고 떼쓰는 민라쿤
가수 I, 무책임한 펑
가수 II, 네가 빌어!
무굴 제국 황제 경호원 같은 사자드
어디서든 독판으로 떠들기
센터 전통을 잇는 셍호르의 임신
가브리엘의 필리핀 셈법
구닥다리 사장님과 기안의 퇴직금
새내기 태국 여성들, 지금은 참신하다만
주말에도 밥을 주세요
심사가 고약한 사모님의 칼
출근 카드 찍지 마
퇴직금 준다는 공수표
순수 민간단체, 징하다
마지막 카드를 쓰다
알라에게 II, 아내까지 초청하려고
트렌드가 바뀌더라도 밀어붙이기
대통령도 안 돼
계속 미심쩍은 쿵
은행 문턱 II, 엄마 통장으로 돈 받은 베스나
나만큼 호흡 짧은 사람 있으면 손 들어
노예 계약 II, 송차이의 경우
맘대로 해, 내 돈 받는 거 아니니까
한국인 부장 보증 서 준 태국인들
중국 동포의 지갑을 주운 태국인
오디세우스여, 방랑을 끝낼 시간이다
란, 창밖의 여자
못 참아 I, 고물상으로 간 차이퐁
못 참아 II, 기숙사에서 짐 빼
수라간의 고무나무
4년 계약 돼요?
회사 절딴났잖아
태국에서 매일 밤 술 전화하는 파티난
태국인이 사인한 이유
친구의 죽음을 수습하는 휴엔
아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자고

저자소개

한윤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충북 청주 출생,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외국인 노동자의 떼인 돈을 받아 주는 목사다. 그가 목사가 된 것은 우연이다. 29살에 출판사 '청년사'를 차려 『나의 누이여, 나의 신부여』라는 베스트셀러를 내는 등 출판인으로서 한참 잘 나갔다. 『판초 빌라』, 『본회퍼』, 『산체스네 아이들』, 『여공 20년 후』 등의 논픽션도 여럿 출간했다. 1978년 이오덕 선생이 모은 농촌 아이들의 글을 시집 『일하는 아이들』과 산문집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로 출간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야학을 하던 대학생들이 10대 노동자들의 글을 모아 온 것으로 1980년 『비바람 속에 피어난 꽃: 10대 근로자들의 일기와 생활담』을 출간했다. 계엄령하였지만 2만 부를 찍어 200여 교회 청년회를 통해 뿌렸다. 나오자마자 책은 판금됐고 도망자가 됐다. 그해 가을 세상이 잠잠해지자 있는 돈 없는 돈 쓸어 모아 글 쓴 노동자들에게 인세를 지급했다. '청년사' 운영을 후배에게 넘기고 경기도 고양군에 들어가 농사를 짓다가 가물치 양어장을 차렸지만 3년 만에 문을 닫았다. 빚이 늘어 갚을 요량으로 '형제출판사'를 열어 가족들 사이의 일을 적은 일기문들을 「고부일기 시리즈」로 내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무너진 가계는 회복이 안 됐고 1997년 IMF 사태로 결정타를 맞았다. 채무는 60억 원 가까이 늘어났다. 저당 잡힌 친구들 집 12채도 다 넘어갈 뻔했지만 다행히 가물치 양어장 터가 삼송택지개발지구에 수용돼 그 보상금으로 원금을 갚았다. 그러나 생활비는커녕 아이들 교통비도 갖다주지 못했다. 빚쟁이들을 피해 전국 안 가 본 곳 없이 도망 다니다가 부인에게 너무나 미안해 결혼하고도 25년 동안이나 가지 않던 교회에 제 발로 가겠다고 나섰다. 교회에까지 빚쟁이들이 쳐들어 와 크리스마스 날 노래 부르고 있는 그에게 '넌 빚을 지고선 즐겁게 노래가 나오냐'고 했다. 빚쟁이들한테 쫓겨 다니다가 숨은 곳이 하필이면 신학교였다. 2005년 신학교를 졸업하고 안산에서 전도사 생활을 시작했다. '안산노동자센터'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처음 봤다. 새카만 모습으로 도와달라는데 30년 전에 봤던 10대 노동자들 생각이 났다. 돈 떼이고 두들겨 맞고 성추행당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30년 전 한국 청소년 노동자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2007년 나이 60에 목사 안수를 받고 한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장 많다는 이유만으로 경기도 화성시로 가서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를 세우고 무료 상담을 시작했다. 주로 돈 받아 주는 일을 했다. 그가 18년 동안 외국인에게 받아 준 돈이 236억 원 정도이다. 다시 인생이 바뀌었다. 틈틈이 외국인 노동자의 생활을 기록했다. 2008년 11월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에 '외국인 노동자 탐구생활' 백서 '오랑캐꽃' 칼럼 연재를 시작했다. 이를 모아 열 권의 책으로 냈는데, 이것이 『오랑캐꽃이 핀다』이다. 이런 생활 기록은 이주 노동의 최고 선진국인 독일에도 없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펼치기
홍윤기 (엮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 철학과 명예교수.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최우등점(summa cum laude)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 《변증법 비판과 변증법 구도》(박사학위논문), 《하버마스의 사상》(공저), 《한국 도덕윤리 교육 백서》(편저) 등, 옮긴 책으로 하버마스의 《이론과 실천》, 《의사소통의 철학》 및 막스 베버의 《힌두교와 불교》 등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1.
퇴직금 떼어먹는 수법은 3단계로 진화해 왔다.
1. 퇴직금 그 자체를 떼어먹기 : 3년 전까지 자행된 무지막지한 방식. 지금 이런 식으로 떼어먹는 바보 사장은 찾기 어렵다.
2. 퇴직 보험료를 노동자의 임금에서 공제하기 : 노동자가 제 돈 내고 제 돈 찾아가는 꼴이므로 사장님은 돈 한 푼 내지 않고 생색을 냈다. 지난 3년간 유행했다.
하지만 노동부 감독관들에게 끊임없이 고발당해 이젠 이 방식도 통하지 않는다.
3. 퇴직금 대신 그에 맞먹는 국민연금 떼어먹기 : 현재 최고로 성행하는 신종 수법이다! 퇴직금 떼어먹는다는 소리도 안 들을 뿐 아니라, 물렁한 국민연금공단만 상대하니 업주로선 겁날 게 하나 없다. 영리한 악덕 기업주들에겐 최고의 선택이다. 더구나 국민연금은 퇴직금보다도 액수가 크다.
예를 들어 월급 100만 원을 받는 필리핀 노동자가 3년 일하고 귀국한다 치자. 퇴직금은 300만 원에 불과하지만, 국민연금은 324만 원이다. 오히려 국민연금이 퇴직금보다 많다(이래서 나는 제2의 퇴직금이라 부른다).
어떤 걸 떼어먹는 게 옹골진가? 국민연금이다. 더구나 국민연금은 무서운 노동부 감독관이 자기 관할이 아니라며 상관도 안 하니 얼마나 편한가! 그래서 악덕 기업주들이 살판 난 듯이 떼어먹고 있다. “이 돈 못 먹으면 병신이여!” 하면서.


2.
자신에게 불리한 계약서에 사인해 놓고 후회하는 태국인이 많다. 나중에 이 불리한 계약이 문제가 되어 “왜 사인했어요?”라고 물으면 그들은 대부분 “몰랐어요”라고 대답한다.
과연 몰랐을까? 모르긴 뭘 몰라! 강아지도 저 귀여워하는 사람은 알고, 아이도 저 사랑하는 사람 쪽으로 붙는다.
다 안다. 다 알고 사인한 거다.
그럼 왜 사인했을까?
겁이 나서?
물론 그런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건 극히 소수다. 대부분은 뭔가 강하게 끌리는 게 있기 때문에 사인한 거다.
욕심날 정도로 강하게 끌리는 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