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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오랑캐꽃이 핀다 8

[큰글자책] 오랑캐꽃이 핀다 8

한윤수 (지은이), 홍윤기 (엮은이)
박영률출판사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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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오랑캐꽃이 핀다 8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오랑캐꽃이 핀다 8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58871439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4-05-30

책 소개

1~9권은 화성외국인센터 한윤수 소장이 기록한 895편의 외국인 노동자 상담 사례이고 10권은 이에 대한 해설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이 책은 그들을 제대로 알기 위한 리얼한 생활 현장 이야기이고 삶에 관한 생생하고 진실한 최초의 기록이다.

목차

쌍고동 울릴까 봐
진짜 주치의
혹시 모르잖아요
스리 쿠션 방식
보안관 게리 쿠퍼
X월 4일생
백지 사인
이삭줍기
맞짱 뜰래요
장부 정리
끝내주는 대사관
아이젠 잘 갈았죠?
밥맛이 가다
호랑이 잡는 담비
편도 79만 원
속풀이 해장국
딴 데 가서 그러면 몰매 맞아
회사에 끌려다니면 일 못 해
네 멋대로 해라
새벽길 가기
출근표 사진 찍기
땅 투기
합법은 표가 나
그림자 인간이 된 퐁삭
계산속 밝은 남자
한 번만 더 술 먹고 오면
삼자 통역
7년 만의 귀향
어수룩한 길림시 동포들
회사 물건을 왜 버려?
잔치는 끝났다
티뷰론 몰기
합법만 비행기 타는 거 아니죠?
회사 이미지도 있는데7
함께 고독을 씹다
한 달 휴가
이래도 내가 통장 없는 거지냐?
캔 유 스피크 잉글리시?
그 통장 나 줄래?
억울한 과태료
친정 엄마의 부추 요리
가는 곳마다 망하는 회사
가을 뻐꾸기
1997년식 산타모
나는 더 방콕
딸네 집 다니러 온 충청도 아저씨
진실남 찾기
못 고치는 병
고향 가야죠!
배우 뺨치는 연기
동냥할 때 쓰는 세 가지 문장
전쟁 나도 스리랑카 안 돌아간다
한국말은 재산
목사처럼 안 생겼어요
융단 폭격
부부와 애인 구별법
가슴의 파스
맹꽁이 코를 눌러 봐
불법과 합법의 패싸움
통역 좀 빌려줘요
맘대로 하슈
기숙사 관리 수칙
네 각서는 못 믿어
공심채 휴가는 계속된다
기름챙이처럼 빠져나가네요
노무사 사야 해요
발안탱고
공무원이 된다고 하면 되는 거야
또또또 대포폰
부양가족만 20명
나만의 번지 없는 주막
앵벌이 문장 연습
속사정 들어 주는 집이 용한 점집이다
돌아온 외팔이
새벽의 황당한 저주
땀띠 때문에
메뚜기 기를 거예요
욕 해삐라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산재 신청하는 법
태국의 고산족
셜록 홈스의 추리력
일본의 역습
심심해요?
하루 36시간 노동
동생은 조직원
홍삼엔스위트 아니면 안 돼요
빛이 밝아지는 세상이 오기를
괜히 사 온 붕어빵
1억 동의 벌금
옹박
택시 요금 50만 원
대화는 자신 있다
투 트랙 전략
마르세유의 택시 운전사
느린 사람이 낫다
전화번호까지 다 알아야 해?
통장 인쇄 신공
위장 결혼으로 오는 이유
초심을 찾아라
돈 버는 엄마
드라마로 배운 한국말
수완나품이 뭐죠?
몽골의 힘
장엄한 건물
너희가 전무 상무야
한윤수 할아버지와 상의하세요
왓포 마사지 숍
방문 비자로 일하기
뭐든지 깜박하는 덜렁쇠
나도 이름 바꿀까?
가짜 외국인 등록증
돈은 마누라 통장으로만
갈비 한 대의 값
귀곡산장
맨발의 남녀
한글 까막눈
안 죽은 게 다행이다
국민의 잠자리까지 챙기는 대사관
세차장의 한숨
합법적으로 돈 떼먹기
살리나스가 더 좋아
생일 없는 소년
땀꼭의 날라리
이 또한 부활이 아닌가!
유리창을 깬 남자
식충이와 여자 선교사
깡패 탤런트
김운경의 3대 비극
재계약한 다음에
꽝이여
나 홀로 병원에
지네 가루 두 봉지
콩나물을 보는 눈길
시나리오와 다른 결말
목련꽃 밑에서 찍은 사진
박틴의 미나리
세계 200대 대학 출신
너는 명함도 못 내미냐?
소쩍새 울던 날
제발 멀리 도망쳐
흔들리지 않는 명감독
절간에 살다
코가 깨진 7일 동안
간단한 매뉴얼도 없었다니
동티모르 노동자 발타자르
저혈압 방글라데시인
바버숍
커피 세례
잘했군 잘했어

저자소개

한윤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충북 청주 출생,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외국인 노동자의 떼인 돈을 받아 주는 목사다. 그가 목사가 된 것은 우연이다. 29살에 출판사 '청년사'를 차려 『나의 누이여, 나의 신부여』라는 베스트셀러를 내는 등 출판인으로서 한참 잘 나갔다. 『판초 빌라』, 『본회퍼』, 『산체스네 아이들』, 『여공 20년 후』 등의 논픽션도 여럿 출간했다. 1978년 이오덕 선생이 모은 농촌 아이들의 글을 시집 『일하는 아이들』과 산문집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로 출간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야학을 하던 대학생들이 10대 노동자들의 글을 모아 온 것으로 1980년 『비바람 속에 피어난 꽃: 10대 근로자들의 일기와 생활담』을 출간했다. 계엄령하였지만 2만 부를 찍어 200여 교회 청년회를 통해 뿌렸다. 나오자마자 책은 판금됐고 도망자가 됐다. 그해 가을 세상이 잠잠해지자 있는 돈 없는 돈 쓸어 모아 글 쓴 노동자들에게 인세를 지급했다. '청년사' 운영을 후배에게 넘기고 경기도 고양군에 들어가 농사를 짓다가 가물치 양어장을 차렸지만 3년 만에 문을 닫았다. 빚이 늘어 갚을 요량으로 '형제출판사'를 열어 가족들 사이의 일을 적은 일기문들을 「고부일기 시리즈」로 내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무너진 가계는 회복이 안 됐고 1997년 IMF 사태로 결정타를 맞았다. 채무는 60억 원 가까이 늘어났다. 저당 잡힌 친구들 집 12채도 다 넘어갈 뻔했지만 다행히 가물치 양어장 터가 삼송택지개발지구에 수용돼 그 보상금으로 원금을 갚았다. 그러나 생활비는커녕 아이들 교통비도 갖다주지 못했다. 빚쟁이들을 피해 전국 안 가 본 곳 없이 도망 다니다가 부인에게 너무나 미안해 결혼하고도 25년 동안이나 가지 않던 교회에 제 발로 가겠다고 나섰다. 교회에까지 빚쟁이들이 쳐들어 와 크리스마스 날 노래 부르고 있는 그에게 '넌 빚을 지고선 즐겁게 노래가 나오냐'고 했다. 빚쟁이들한테 쫓겨 다니다가 숨은 곳이 하필이면 신학교였다. 2005년 신학교를 졸업하고 안산에서 전도사 생활을 시작했다. '안산노동자센터'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처음 봤다. 새카만 모습으로 도와달라는데 30년 전에 봤던 10대 노동자들 생각이 났다. 돈 떼이고 두들겨 맞고 성추행당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30년 전 한국 청소년 노동자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2007년 나이 60에 목사 안수를 받고 한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장 많다는 이유만으로 경기도 화성시로 가서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를 세우고 무료 상담을 시작했다. 주로 돈 받아 주는 일을 했다. 그가 18년 동안 외국인에게 받아 준 돈이 236억 원 정도이다. 다시 인생이 바뀌었다. 틈틈이 외국인 노동자의 생활을 기록했다. 2008년 11월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에 '외국인 노동자 탐구생활' 백서 '오랑캐꽃' 칼럼 연재를 시작했다. 이를 모아 열 권의 책으로 냈는데, 이것이 『오랑캐꽃이 핀다』이다. 이런 생활 기록은 이주 노동의 최고 선진국인 독일에도 없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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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기 (엮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 철학과 명예교수.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최우등점(summa cum laude)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 《변증법 비판과 변증법 구도》(박사학위논문), 《하버마스의 사상》(공저), 《한국 도덕윤리 교육 백서》(편저) 등, 옮긴 책으로 하버마스의 《이론과 실천》, 《의사소통의 철학》 및 막스 베버의 《힌두교와 불교》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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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태국인이 돌아가겠단다.
“왜?”
“머리가 아파서요.”
프레스 공장에서 눈으로 보고 수작업을 하는데, 이게 보통 까다로운 게 아니란다.
“그렇다고 태국 가면 어떡하니? 차라리 도망가서 불법 하는 게 낫지.”
“불법하면 다시 못 오잖아요.”
하긴 그 말이 맞는다.
“한국 온 지 얼마나 되는데 그래?”
“두 달요.”
“얼레? 이거 불법보다도 더 나쁜 놈이네. 인마, 두 달 만에 귀국하는 놈은 한국에 영원히 못 와.”
“그래요?”
“당연하지! 너 인마,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그럼 어떡하면 좋죠?”
“둘 중 하나야. 프레스하고 붙어서 이겨 내든가 아니면 도망가든가.”
그는 한참 생각하는 눈치다.
“어떡할래? 도망갈래?”
“아뇨, 붙어 볼래요.”


2.
중국 동포 여성한테서 전화가 왔다.
“여관 조바로 일했는데 월급을 2년 동안 못 받았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충분히 가능하다. 여관 주인이 월급 올려 준다고 하면서 계속 미루는 거다.
100이면 200 준다고 하고 200이면 300 준다고 하면서!
조바는 돈 더 받을 욕심에 미련하게 참는 거고!
“좋아요. 돈 받아 줄 테니 발안으로 오세요”라고 했더니 “못 가요”라고 한다.
“왜요?”
“지금 외국인보호소에 잡혀 있거든요.”
알 만하다.
100퍼센트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내가 보기엔 누가 밀고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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