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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59061075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09-03-0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한국 정치에 대한 ‘긍정과 낙관’을 위해
제1장 왜 한국 민주주의는 경이의 대상인가?
‘쓰레기에서 핀 장미꽃’/‘삼십년에 삼백년을 산 사람’/한국인의 낮은 자부심/한국 민주주의의 ‘이웃효과’/한국인에게 민주주의는 종교였다/과대평가?과소평가를 넘어서
제2장 왜 한국은 ‘정치과잉’ 사회가 되었는가?
조선 말기의 정치/해방 정국의 정치/입신양명(立身揚名)의 변질/‘정치는 아편과도 같다’/정치불신?혐오를 넘어선 정치저주/정치는 욕망 표출의 특수영역이다/한국인의 강한 ‘인정욕구’
제3장 왜 유권자는 지도자에게 과도한 기대를 갖는가?
대중의 미란다에 대한 집착/대통령에게 환호 보내기/카리스마, 제왕적 대통령, 위임 민주주의/카리스마에 대한 갈망/왜 한국 정당은 포장마차인가?/정치는 자해산업(自害産業)/한국의 ‘인물중심주의’ 문화/한국의 ‘깡다구’ 문화/한국의 ‘지도자 민주주의’/정당정치를 살리기 위한 방안
제4장 왜 젊은이들은 투표를 포기하는가?
46퍼센트로 떨어진 제18대 총선 투표율/참여 열정의 부메랑/한국의 선거회의론/한국 정치가 빠져 있는 악순환의 함정/‘공천혁명’의 겉과 속/왜 유권자들은 ‘물갈이’에 환호하는가?/유권자의 욕망을 탓하기 전에/과두제의 철칙/‘영구 캠페인’과 ‘반감의 정치’
제5장 한국 민주주의는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가?
한국 학계에 ‘한국’ 학자가 있는가?/소용돌이 민주주의/쏠림 민주주의/욱 민주주의/우뇌(右腦) 민주주의/심정 민주주의/홍수 민주주의/바람 민주주의
제6장 이념이 파벌을 만드는가, 파벌이 이념을 만드는가?
이념논쟁의 한계와 위험/왜 중간을 용납하지 않는가?/‘이념’과 ‘이익’의 유착/한국에서의 보수주의/‘우리와 그들, 무리짓기에 대한 착각’/왜 ‘적 만들기’가 이루어지나?/정치권의 ‘증오 마케팅’/소통은 경청이다/보통사람의 권력감정/권력감정은 타락하기 쉽다/자기희생과 순수성의 함정/광신도들의 ‘적대적 공존관계’/비판의 양극화 법칙/인지 부조화 이론/매몰비용 효과
제7장 여론은 어떻게 형성되며, 어떻게 바뀌는가?
여론의 정치지배/한국은 ‘여론조사 공화국’/유권자의 잦은 변심/한국 여론형성 구조의 10가지 특성/기회주의의 역사적?사회적 배경/한국의 각개약진 문화/투표와 여론의 괴리 현상/한국인은 진정 정쟁을 혐오하는가?/언론의 정파 저널리즘
제8장 지방자치의 성공 없이 정치 발전이 가능한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환상/중앙의 ‘빨대 정당’/‘빨대 정당’으로부터의 독립/‘참여의 불균형’이 문제다/‘지역주의 해소’ 10대 방안/중앙정부 인사?예산의 투명성?공정성/공공적 연고주의/지역 거버넌스 체제의 구축
제9장 대학입시는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지금 교육은 미친 교육이다’/사교육 열풍은 우리의 숙명인가?/SKY 출신의 사회요직 독과점/진보적 근본주의자들의 보수주의/‘경로의존’의 덫에 갇힌 한국 사회/학벌주의를 긍정하는 언론의 보도 프레임/학벌만 좋은 ‘천민 엘리트’
제10장 대중지성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참여 민주주의 논쟁/참여 민주주의의 왜곡/촛불집회 논쟁/국민소환제 논쟁/민주주의와 운동/대중지성 논쟁/‘대중의 지혜’ 논쟁/대중의 지혜가 지도자보다 안전하다/포지티브 캠페인도 필요하다
맺는말 ‘정치교육’으로 ‘정치혁명’을!
독일의 정치교육/“시민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당파적 열정이 가로막는 정치교육/박정희를 넘어서/지방의회를 정치교육에 활용하면 안 되나?/민주주의는 한판 승부가 아니다
용어 해설
민주주의/플라톤의 민주주의론/압축성장/문화지체?역사지체/이웃 효과/조지프 슘페터의 민주주의론/권력/권력중독/마키아벨리즘/기업 우위론/입신양명/노블레스 오블리주/국회의원 특권/포퓰리즘/카리스마적 리더십/제왕적 대통령/직접 민주주의적 대통령/위임 민주주의/영웅사관/정당/CEO 리더십/깡다구 문화/직업으로서의 정치/공화주의/카타르시스/선거회의론/과두제의 철칙/영구 캠페인/근본주의/내부 식민지/실용주의/보수주의/숙의 민주주의/오바마의 화합론/월터 리프만의 민주주의론/이미지 정치/동어반복/의제설정 이론/집단사고/고밀도 민주주의/스펙터클/예산투명화.예산실명제/글로컬리제이션/공공적 연고주의/블루 오션/거버넌스/지위재/경로의존/프레임/참여/웹2.0/롱테일 법칙/단일이슈 정치/정체성 정치/시민 불복종/다수의 독재/파시즘/다중/관료주의/스톡홀름 신드롬
주(註)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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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국은 분권(分權)의 역사가 없고 너무 오랜 세월 강력한 중앙집중식 권력구조가 유지돼 왔기 때문에 대통령 권력은 대통령 개인이 어떤 자세를 취하건 여전히 막강한 지위를 누리고 있다. 한국은 명실상부한 ‘대통령 공화국’이다. 대통령이 탈 권위의 화신을 자처하고 실천해도 ‘대통령 공화국’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권력은 대중의 인지(認知)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 '한국의 ‘깡다구’ 문화' 중에서
정치개혁은 우리 인간의 욕망과 탐욕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마주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지극히 정치적일 수밖에 없는 분야를 제외하곤, 정치권력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라 할 인사권을 사회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사회적 공유라 함은 시민 사회의 상식과 양식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 사회가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가는 것을 말한다.
- '머리말' 중에서
강대국들을 이웃으로 둔 탓에 발생하는 이른바 ‘이웃 효과’가 한국인들의 정당한 자기평가를 방해하고 있다. 이웃이라고 해서 꼭 지리적 이웃만을 말하는 건 아니다.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상호 교류나 의존도에 의해 이웃으로 간주하게 되는 나라가 있을 수 있는데, 한국에겐 미국이 바로 그런 나라다. 한국 민주주의도 바로 그런 ‘이웃 효과’ 때문에 과도하게 폄하되고 있다.
- 한국 민주주의의 ‘이웃 효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