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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59066629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2-12-2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퇴마 정치’를 하는 나라 ․ 5
제1장 ‘윤석열 악마화’라는 마약에 중독된 민주당
‘악마’가 필요했던 민주당의 ‘20년 집권론’ ․ 15 “조국을 물어뜯으려고 덤비는 승냥이들”? ․ 19 유시민의 망언 퍼레이드 ․ 22 “증거인멸이 아니라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 ․ 25 추미애, ‘법무부 장관직의 정치화’ ․ 29 ‘윤석열 측근’ 죄다 자른 추미애의 ‘1·8 대학살’ ․ 33 4·15 총선 압승 후 더 과격해진 ‘윤석열 악마화’ ․ 37 윤석열은 “물불 안 가린 건달 두목” ․ 40 추미애를 ‘추다르크’로 띄운 영웅 찬가 ․ 43 조국은 예수 그리스도인가? ․ 46 윤석열과 검찰을 악마화했다는 유시민의 고백 ․ 51 윤석열은 근무지를 이탈한 탈영병 ․ 55 “조폭 두목”·“정치 깡패”·“괴물”·“나치”가 된 윤석열 ․ 59 “박근혜가 고딩이면 윤석열은 초딩” ․ 62 “윤석열은 무식·부도덕·야만·야비·탈법·무법의 화신” ․ 65 “윤석열과 김건희는 이 나라의 재앙” ․ 68 문재인을 지키기 위한 대선이었나? ․ 70 이재명=이순신·안중근, 윤석열=원균·이토 히로부미 ․ 74 민주당 사람들의 비명과 악담과 저주 ․ 78 ‘우리 편 신격화, 반대편 악마화’ ․ 82 적을 증오하면 판단력이 흐려진다 ․ 85
제2장 금태섭이 되겠다던 김남국의 살벌한 변신
영혼이 맑은 김남국은 왜 싸움꾼이 되었나? ․ 91 금태섭을 김남국으로 대체한 팬덤 정치 ․ 94 이게 정녕 젊은 30대 의원이 할 말인가? ․ 97 조폭처럼 맹목적 충성을 하는 게 문제 아닌가? ․ 100 조국과 이재명 사이에서의 방황인가? ․ 103 김남국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 순정파인가? ․ 106 대선과 지방선거의 패배로도 모자란가? ․ 110 민주당의 흥망을 상징하는 금태섭과 김남국 ․ 113
제3장 ‘화염병 시대’에 갇힌 사람들
MBC, 이게 ‘방송 민주화’인가? ․ 119 왜 “김혜경 172분, 김건희 17분”이었나? ․ 125 ‘알박기 인사’ 논란, 지겹지도 않나? ․ 130 ‘화염병 시대’에 갇힌 사람들 ․ 135 민주주의 갉아먹는 ‘선악 이분법’ ․ 141 ‘외로운 정치인’을 보고 싶다 ․ 146 ‘도덕적 우월감’의 저주, 민주당 성폭력 ․ 151 민주당의 ‘룰 전쟁’, 1년 전을 생각하라 ․ 155 ‘조중동 프레임’? 이제 제발 그만! ․ 160 ‘정치 팬덤’은 ‘손흥민 팬덤’과는 다르다 ․ 164 ‘6월 항쟁의 주역’ 우상호 의원님께 ․ 169 문재인의 신매카시즘 ․ 174
제4장 왜 졌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정당들의 ‘쿠데타 내로남불’, 이제 그만! ․ 181 ‘배은망덕’을 장려해야 정치가 산다 ․ 186 왜 이재명은 ‘의원 욕하는 플랫폼’을 제안했나? ․ 190 그 많던 친문은 다 어디로 갔을까? ․ 195 ‘DJ의 오·남용’을 자제하자 ․ 200 ‘국민의힘 코미디’의 본질 ․ 204 가난한 유권자는 언론과 그루밍의 피해자였나? ․ 209 회계사 김경율의 ‘부족주의’에 대한 투쟁 ․ 215 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을 넘어서 ․ 219 김의겸의 ‘지라시 저널리즘’ ․ 227 왜 졌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 230
주 ․ 235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문재인 정권이 집권 초기부터 맹렬하게 추진한 적폐 청산은 문재인 정권의 정치적 기반을 단단히 굳히는 데에 큰 기여를 했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보수 야당이 사실상 초토화됨으로써 민주당의 20년, 50년, 100년 집권 가능성을 현실화시켜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잘 진행되던 이 모든 시나리오를 일거에 뒤집어버린 사건이 터졌으니, 그게 바로 2019년 ‘8·27 사태’였다. 윤석열 검찰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뜻밖의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윤석열을 어떻게 볼 것인가? 결코 쉽지 않은 문제였다. 윤석열의 대통령 당선 후 일부 외신이 표현했듯이, 윤석열은 ‘매버릭(maverick)’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매버릭은 ‘무소속 정치가’나 ‘독불장군’이란 뜻으로 쓰이지만,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기존 방식으론 유형 분류가 어려운 사람이라는 걸 시사하는 개념이다. 「제1장 ‘윤석열 악마화’라는 마약에 중독된 민주당」
민주당은 과연 이 모든 거친 내분을 이겨내고 살아날 수 있을까? 민주당은 그간 수없이 많은 사과를 했지만, 금태섭에겐 사과하지 않았다는 걸 상기할 필요가 있겠다. 사과가 엉터리였다는 걸 스스로 폭로한 셈이다. 금태섭에게 사과할 정도로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살아날 길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물론 윤석열 정권이 속된말로 ‘개판’을 치는 하나의 가능성이 남아 있고, 날이 갈수록 그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하지만, 정녕 한국 민주주의가 거대 정당이 번갈아가면서 ‘대형 사고’를 치는 것에 의해서 굴러가야 하겠는가? 금태섭과 김남국! 나는 이 두 분이 민주당의 흥망을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제2장 금태섭이 되겠다던 김남국의 살벌한 변신」
MBC는 ‘편들기’가 아니라 해당 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공익적 가치가 매우 높은 ‘대장동 사태’에 대해선 그런 열의를 보인 적이 없는 것 같다. 조국 사태에서도 어느 한쪽의 공익만 보았지 생각을 달리하는 쪽이 말하는 공익은 외면했던 것 같다. 이른바 ‘선택적 공익’은 피해야 하는 게 아닐까? 방송 민주화는 진보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다. 보수는 반드시 이겨야 하거나 청산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도 아니다. MBC 방송 강령은 “사회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불편부당한 공정 방송에 힘쓴다”고 되어 있지 않은가? 처음에 천명한 원칙과 정신에 충실한 것이 방송 민주화다. 나는 MBC가 더 멀리 내다보면서 현재 살벌한 양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화합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본분에 충실해주면 좋겠다. 「제3장 ‘화염병 시대’에 갇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