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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9066902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3-05-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4
제1장 고독·사랑·결혼·행복·고통
고독을 즐기려면 밑천이 필요하다 ․ 17
사랑을 두려워하지 마라 ․ 22
결혼은 필요가 아니라 사치다 ․ 27
왜 행복은 가장 강력한 판타지인가? ․ 31
행복은 고통 뒤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 35
제2장 나이·개인주의·단순·죽음·희망
꿈이 있던 곳에 후회가 들어섰나요? ․ 43
개인주의는 노인에겐 초라한 가치다 ․ 48
노인에게 ‘고문 기계’가 된 키오스크 ․ 53
죽음은 집을 떠나 병원으로 갔다 ․ 58
희망을 버려라, 현재도 소중하다 ․ 64
제3장 경청·침묵·기억·눈물·유머
귀는 80퍼센트, 입은 20퍼센트만 사용하라 ․ 71
침묵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 76
생각도 나지 않는 사람을 선택할 수는 없다 ․ 81
울 수 있는 남자가 용기 있는 사람이다 ․ 86
웃자고 하는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드는 이유 ․ 92
제4장 경쟁·성공·돈·패배·다양성
한국은 ‘기적’과 ‘기쁨’을 맞바꾼 나라다 ․ 99
성공으로 가는 길엔 똥 덩어리가 널려 있다 ․ 105
돈은 사회에서 가장 평등한 힘이다 ․ 110
패배를 재앙으로 여기는 사람들 ․ 116
대학은 계급 구조를 위한 ‘선전 기관’인가? ․ 121
제5장 명성·명예·무지·법·신뢰
불친절한 사회에서 명성 욕망이 강해진다 ․ 129
왜 미국에선 남부의 살인율이 더 높을까? ․ 134
무지의 세계가 우주라면, 지식의 세계는 전주시 ․ 139
왜 법은 거미줄과 같은가? ․ 144
왜 신뢰는 ‘독재의 아버지’인가? ․ 150
제6장 가난·관습·관용·용서·사과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 ․ 157
관습은 세상을 폭군처럼 다스린다 ․ 162
관용에는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필요하다 ․ 167
누가 용서를 아름답다고 했는가? ․ 173
왜 인간은 사과보다 거짓말에 능한가? ․ 178
제7장 군중·경험·얼굴·여행·이야기
군중심리를 모르면 경제를 논하지 마라 ․ 185
뜨거운 부뚜막 위에 앉았던 고양이처럼 굴지 마라 ․ 190
인간의 윤리는 얼굴에서 탄생했다 ․ 195
여행은 편협한 마음에 치명적이다 ․ 201
왜 이야기는 ‘영혼의 일용할 양식’인가? ․ 206
제8장 신념·편견·확신·증오·편 가르기
신념과 행동, 어떤 게 먼저인가? ․ 213
‘편견 상업주의’를 경계하라 ․ 218
확신과 광신은 이웃사촌이다 ․ 222
즐거움과 쾌감을 얻기 위한 증오 ․ 227
‘너는 누구 편이냐’고 묻지 마라 ․ 232
제9장 권력·대통령·리더십·선거·지위
왜 권력은 사람의 피를 끓게 만드는가? ․ 241
대통령직은 ‘고급 노예 생활’이다 ․ 245
지도자에게 지성은 단점이다 ․ 250
나는 깨어 있지만 너는 어리석다 ․ 255
잃을 게 많을수록 약해진다 ․ 260
제10장 정당·당파성·정치·참여·타협
죽어가는 정당, 강해지는 당파성 ․ 267
정열적 당파성이 우리 눈을 멀게 한다 ․ 272
정치는 마녀사냥과 갈취의 기술인가? ․ 277
왜 참여는 영원한 딜레마인가? ․ 282
왜 링컨은 백인과 흑인의 결혼에 반대했는가? ․ 287
주 ․ 29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랑의 신비나 낭만성 예찬에 인색하거니와 사랑의 과장법에 냉소를 보내는 사람들은 사랑을 자꾸 ‘개인’에서 ‘공동체’로 끌고 가려고 한다. 예컨대, 이탈리아의 좌파 운동가인 안토니오 네그리(Antonio Negri, 1933~)는 감옥에서 쓴 편지에서 “사랑은 남녀 한 쌍이나 가족 속에 가두어지는 그 무엇일 수 없다. 그것은 더 넓은 공동체를 향해 열리는 그 무엇이어야만 한다”며 “나는, 사랑은 고유하고 사적인 것을 공동적인 것으로 변형시키기 위한 근본적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사랑을 두려워하지 마라」
물론 그 ‘적절한’ 나이를 평가하는 건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사실 ‘나이와의 투쟁’에서 우리가 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나이의 주관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외치는 것도 바로 그런 몸부림으로 볼 수 있겠다. 『플레이보이(Playboy)』 창립자인 휴 헤프너(Hugh Hefner, 1926~2017)는 2012년 12월 31일 86세의 나이로 자신보다 60년 연하인 크리스털 해리스(Crystal Harris, 1986~)와 결혼했다. 세 번째 결혼이었다. 자신이 81세였던 2007년에 한 다음과 같은 말을 실천에 옮긴 셈이었다. 「꿈이 있던 곳에 후회가 들어섰나요?」
2000년대 초반에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4분의 3이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 대부분은 세상을 탓해선 안 되고 스스로를 탓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 조사 결과가 시사하듯이 미국인은 승자에 관대하고 패자에겐 가혹하다. 미국 제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1946~)의 고문 마빈 올라스키(Marvin Olasky, 1950~)는 그런 정서를 이렇게 표현했다. “자유만 강조하지 말고, 잠시 뒤로 물러나 스스로 제 무덤을 판 사람들이 그와 같은 잘못된 행동의 결과를 톡톡히 맛보도록 해야 한다.” 「성공으로 가는 길엔 똥 덩어리가 널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