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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적 인간

미학적 인간

(호모 에스테티쿠스)

엘렌 디사나야케 (지은이), 김한영 (옮긴이)
  |  
예담
2009-07-15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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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적 인간

책 정보

· 제목 : 미학적 인간 (호모 에스테티쿠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88959133932
· 쪽수 : 496쪽

책 소개

예술이 진화해 온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이라는 ‘진화미학’을 원시부터 문명사회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입증한 책이다. 저자 엘렌 디사나야케는 다양한 이론적·실험적 증거를 가지고 예술이 문화의 산물이라기보다 인간의 본성이라는 점과 인간이 왜 선천적으로 미적이고 예술적인가를 밝혀냈다. 그리고 이렇게 미를 추구하는 인간을 ‘미학적 인간, 호모 에스테티쿠스’라고 명명했다.

목차

1995판 서문
초판 서문
감사의 글

1장 그 많던 호모에스테티쿠스는 어디로 갔나 - 다윈주의 미학의 출발
2장 예술이 주는 흥분과 쾌감은 무엇인가 - 생물학적 욕구 충족으로서의 예술
3장 예술의 핵심은 무엇인가 - 특별화하기의 욕망
4장 예술은 자연의 정복인가 - 자연과 문화의 이분법을 넘어서
5장 예술은 향상의 수단인가 - 인간적인 예술
6장 예술은 어떻게 미적 반응을 일으키나 - 감정이입의 재고찰
7장 춤추고 노래하고 일하는 당신이 호모 에스테티쿠스 - 미학적 인간의 귀환 출처와 주석

주석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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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엘렌 디사나야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일리노이에서 태어나 워싱턴 주의 왈라왈라에서 자랐다. 1957년 워싱턴 주립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스리랑카, 나이지리아, 파푸아뉴기니에서 살았다. 1985년 미국으로 돌아와 뉴스쿨 대학교 대학원의 자유연구프로그램을 맡았고 사라 로렌스 대학에서 가르쳤으며 구겐하임재단과 ‘예술 및 인문학에 대한 국가기금’으로부터 연구비를 수여받았다. 2013년 그간의 저술들에 대한 업적으로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메릴랜드 예술대학연구소에서 인문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워싱턴 대학에 있으면서 뉴욕의 뉴스쿨 대학, 파푸아뉴기니의 국립예술학교,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대학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 책 외에 ??예술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What Is Art For???(1992, 1995), ??예술과 친밀성Art and Intimacy??(200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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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서울 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고, 서울 예술 대학교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번역에 종사하며 문학과 예술의 곁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표적인 옮긴 책으로는 《미를 욕보이다》 《무엇이 예술인가》 《빈 서판》 《언어본능》 《아이작 뉴턴》 《건축의 경험》 《빈센트가 사랑한 책》 《지금 다시 계몽》 《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건축과 기후윤리》 등이 있다. 제45회 백상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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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뜻 보기에 예술 및 그와 관련된 미적 태도들이 사회마다 크게 다르다는 사실은 그것이 생물학적이거나 ‘자연적(나는 이 점을 증명할 것이다)’이라기보다는, 전적으로 학습되거나 ‘문화적’ 기원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언어에서 유추할 수 있다. 아이들의 언어 학습에서 비록 각 아이들은 양육 환경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특정 언어를 배우지만, 말을 배우는 것은 모든 아이가 가진 보편적이고 선천적인 능력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술은 자연적, 보편적 성향이고, 이 성향이 단지 춤, 노래, 연기, 시각적 표현, 시적 화법 같은, 문화적으로 학습되는 특성으로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p12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인간 본성을 신, 사회, 문화의 산물로 생각하지만, 종중심적 입장은 정반대의 관점에서, 신, 사회, 문화가 이미 존재하는 인간 본성의 생물학적 필요와 잠재력에서 나온 산물, 해답, 구현물이라 주장한다. 먼저 이 사실을 인식한 후에야 우리는 원한다면, 문화적 차이를 고찰하고 이해할 수 있다.
-p36


만일 우리가, 예술을 장대하고, 희귀하고, 위압적인 것으로 보거나 예술을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교묘하고, 도발적인 것으로 보는 서양의 협소한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패러다임에서 한 걸음 벗어난다면, 더 크고 더 포괄적인 실체인 특별화하기(예술, 제의, 유희를 포함한다)를 하나의 보편적 행동으로 인정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개념을 ‘예술’이나 심지어 ‘특별화하기로서의 예술’에서, ‘특별함을 만들고 표현하는 마음 기능’으로 확대한다면, 우리는 ‘예술들(특별화하기의 사례들)’이 최초에 어떻게 생겨났고 예술들이 왜 ‘미적 인간’인 우리의 개인적 삶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생물종으로서의 진화에 필수적이었는지를 인간에 기초한, 인간과 유관한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
-p124


인간의 뇌는 감정으로 채색된, 비언어적인, 지각-운동신경 기억 체계들의 창고이고, 그 체계의 요소들은 연상망으로 긴밀히 통합되어 있다. 새로운 자극은 다른 매개변수가 아무리 많더라도 비슷한 면을 가진 다른 자극들과의 관련성을 통해 지각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루카스 크라나’와 ‘로비스 코린트’는 둘 다 이름이고, 소리와 음절 길이가 비슷하고, 둘 다 ‘독일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예술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도리스식 원주 앞에서, 우리가 경험했던 수천 개의 다른 물건들과 그 원주가 공유하는 지각/감각/운동신경/감정적 특징들과 연관지어 그 원주를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직성, 상승하거나 곡선을 그리거나 도약하는 행위, 강함, 흰색, 오래됨, 일렬 배치, 자음 소리로부터의 연상(‘데릭derrick’, ‘도어릭door-ic’), 도리스란 이름의 어떤 사람 등이 그것이다. 꿈, 신화, 시각 예술의 상징성은 변화하는 감각적 상들의 이 호환성을 이용하는데, 그 상들에는 합리적으로 여겨지긴 해도 설명하기 어렵거나 미약한 ‘기시감旣視感’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감정적 색채가 첨부되어 있다.
-p288




물론 고도로 전문화된 우리 사회에서 예술은 독립된 전문 분야가 되었고, 제의를 비롯한 ‘이면의’ 목적과 떨어져서 존재한다. 근대화된 사회 또는 ‘선진’ 사회에만 존재하는 이 분리는 예술을 대문자 P의 문제(Problem)로 만들었다. 예술의 전문화가 남긴 유산과 예술 스스로가 최근에 삶과의 무관계성을 선언한 탓에 예술은 정부의 예산 편성 담당자에게 ‘불필요한 허식’으로 취급당한다. 예술의 전통적인 신성한 후광 그리고 예술과 특권층의 결합으로 인해 예술은 사회의 일부 계층에게 대단히 탐나는 일용품이 된 동시에 나머지 사람들에겐 신랄한 비판의 표적이 되었다. 이렇게 예술은 신성한 취급과 쓰레기 취급을 동시에 받고, 복잡한 해설이 필요한 대상인 동시에 완전한 무시의 대상이 되었으며, 경매장에서는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삶과는 무관해졌다. 예술이 무엇인가 또는 무엇으로 회복될 수 있는가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인류 역사의 9분의 1(혹은 르네상스 이후로만 본다면, 80분의 1)이라는 짧은 기간 너머로 눈을 돌려 읽기와 쓰기를 배우기 이전에 ‘미적 인간’이 발휘했던 미적 성향의 증거를 찾아야 한다.
-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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