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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9197132
· 쪽수 : 164쪽
책 소개
목차
오히야
결혼 안 하세요?
손님 대접
팬츠
생각보다
정산
S? M?
차리
서프라이즈
마지막 한 점
시원시원하다
퍼올리다
카페
가정환경이 좋다, 가정환경이 나쁘다
그 옛날 좋았던 시절
개런티
덧셈, 뺄셈
건강이 유일한 장점입니다
데파토
남자친구
절친
아프다
나홀로 식사
아줌마
해피
세컨드하우스
고독사
레어.미디엄.웰던
세련되다
자신감을 가져
사무라이
부모님이 주신 소중한 몸
요즘 애들은 불쌍해
조부, 조모
쓸모없다
내려오다
남자답다
기운을 주다
바쁘다
리뷰
책속에서
그런데 정작 미묘한 건 이런 말이다.
“생각보다 예쁘네요.”
생각보다 예쁘다. 기쁘지 않은 건 아니다. 하지만 이 말에는 무작정 기뻐할 수만은 없는 뭔가가 존재한다. ‘생각보다 예쁘다’는 결코 미인이란 소리가 아니다.
어엿한 어른이니 때에 따라서는 굳이 자기 생각을 전부 고백할 필요는 없겠죠? <생각보다>
서른 살을 넘긴 무렵부터 문득 ‘절친’이라는 거, 이제 그만 됐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사람은 다양한 타인들을 만나면서 살아가게 마련이니 친해진 사람과 ‘친구’가 되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구태여 ‘절친’이란 이름하에 약속처럼 묶어둘 필요는 없겠지.
절친이 없으면 내 가치가 떨어지나?
아니,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 <절친>
나는 혼자 살지 않으니 혼자는 아니다. 그러나 혼자인 것이다. 혼자란 혼자서 행동한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누군가와 같이 살더라도 내 시간, 다시 말해 ‘인생의 상당수를 스스로 결정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홀로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