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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9891245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0-01-1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머리말
가족의 힘
어머니가 책을 읽어주시면 | 못자국은 그대로 남는다 | 고독한 참나무 | 왕자님의 목걸이 | 아기 예수의 전설 | 황금창문 | 마쓰야마의 거울 | 네 명의 딸 | 천사를 본 적이 있나요 | 새뮤얼 존슨의 후회 | 아버지를 구한 아들 | 테세우스와 돌
지혜의 힘
고양이와 여우 | 혀를 사용하는 법 | 말은 놀라운 것 | 수다스러운 거북이의 최후 | 늙은 부엉이의 지혜 | 열두 달 이야기 | 거미와 두 마을의 잔치 | 지푸라기가 가져다준 행운 | 돌사자의 가르침 | 작은 빵의 선물 | 석공의 소원 | 아라크네 이야기 |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제 역할이 있다 | 은자와 옷 한 조각 | 립 밴 윙클 | 남자와 소년 그리고 당나귀 | 냄새와 소리의 값 |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 낙타의 코 | 빚은 어떻게 불어나는가 | 세 가지 소원 | 투덜이 가족 | 카도의 담 | 윌리엄 신부님, 말씀해주세요
진실의 힘
양치기 소년 한스 | 천국 문 앞에서 부주의했던 남자 | 진실을 말하는 사람 | 미켈란젤로와 시스티나 성당 | 지구를 움직인 사람 | 피사의 사탑 | 토마스 칼라일의 위대한 인내력 | 몽타르지의 개 | 타이타닉 호 | 진정한 보석 | 더 값진 선물 | 소원을 들어주는 반지 | 황금의 빵 | 세 개의 질문
사랑의 힘
바인스베르크의 지혜로운 여인들 | 아내에게 가장 값진 것 | 한 알의 씨앗에 대한 판결 | 아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 오르페우스와 에우르디케 | 젊음의 샘 | 성 엘리자베스의 장미 | 제비의 둥지가 되어준 비둘기 크리스마스 종은 언제 울리나 큰 슬품 | 사랑은 고통을 수반한다
용기의 힘
포카혼타스의 위대한 사랑 | 누가 바위를 치울 것인가 | 행동의 법칙 | 은방패의 기사 | 칼레의 열쇠 | 콜로세움에서의 마지막 전투 | 헨리 브라운의 죽음을 건 탈출 | 암흑의 세계에 빛을 가져다준 소년 | 샤를마뉴와 도둑기사 | 등불을 든 여인 | 왕관을 쓰는 자는 섬겨야 한다 | 진정한 성자 | 성공이란
책속에서
가족의 힘
마쓰야마의 거울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우리가 여러 가지 면에서
부모님의 이미지 안에서 자라난다는 것을 말해준다.
오래전 일본의 마쓰야마라는 지방에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어린 딸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부부는 이 아이를 지극히 사랑했다. 어느날 남편은 큰 도시에 일을 보러 가게 되었다. 아내와 갓난 딸 아이가 함께 다니기에는 너무 멀었기 때문에 그는 혼자서 떠날 수밖에 없었다. 대신 그는 집에 올 때 예쁜 선물을 사다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아내는 평생 이웃 마을 이상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남편이 그렇게 긴 여행을 한다는 생각에 겁이 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게도 했다. 왕과 신하들이 살고 있으며 아름답고 신기한 것들이 많은 큰 도시에 나가 본 사람은 그 마을에서 그녀의 남편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남편이 돌아오기로 한 날이 왔다. 아내는 딸에게 가장 좋은 옷을 입히고 자신과 남편이 좋아하는 예쁜 푸른색 옷을 입었다. 이 착한 아내가 남편이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집에 돌아오는 것을 보고 얼마나 기뻐했을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가 사온 예쁜 장난감들을 보고 어린 딸은 기뻐서 손뼉을 치며 웃었고, 남편은 여행중에, 그리고 큰 도시에서 본 신기한 것들에 대해 들려줄 이야기가 산더미같이 많았다.
지혜의 힘
냄새와 소리의 값
사람들은 늘 대가를 바란다.
그러나 어리석은 탐욕은 화를 불러올 뿐이다.
한 가난한 여행자가 길을 걷다가 한낮이 되자 넓은 나무 그늘에서 쉬려고 잠시 멈췄다. 그는 먼 길을 걸어왔고 남은 것이라고는 점심으로 먹을 한 조각의 차가운 빵밖에 없었다. 길 건너편의 진열대에는 빵장수가 맛있어 보이는 빵과 케이크를 팔고 있었지만 이 가엾은 여행자는 얇고 딱딱한 빵조각을 씹으면서 길 건너편에서 풍겨오는 좋은 냄새를 즐기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가 계속 길을 가려고 일어셨을 때, 빵장수가 갑자기 길을 가로질러 달려오더니 그의 멱살을 움켜쥐며 소리쳤다.
“잠깐! 내 케이크 값은 내고 가셔야지!”
깜짝 놀란 여행자가 항의했다.
“무슨 소리요? 난 당신 케이크에 손도 대지 않았어.”
빵장수는 소리쳤다.
“이 도둑놈! 네가 내 빵의 맛있는 냄새를 반찬 삼아 네 딱딱한 빵을 먹은 게 분명해. 네가 가져간 것에 대해서 돈을 치르지 않고는 절대 여길 뜨지 못할 줄 알아. 난 공짜로 일하지 않아, 친구.”
진실의 힘
지구를 움직인 사람
다음은 진실을 위해 대중의 비난과 조룡을 무릅쓰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것은 평생에 걸친 외로운 작업일지라도 가치 있는 일을 끝까지 지키는 인내력이다.
그것은 수학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미 스물 한 살의 나이에 코페르니쿠스의 천재성은 크라코우 대학의 학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었다. 사실 대학 당국은 그 학교 출신인 이 유명한 학생을 몹시 자랑으로 삼고 있어서, 귀한 방문객들이 오면 언제나 젊은 코페르니쿠스를 내세우곤 했다. 아무리 복잡한 숫자와 도형이 나오는 문제라 할지라도 그는 막힘없이 풀어내어 사람들의 경탄을 불러냈다. 폴란드로 여행하던 한 대학교수가 이 젊은 천재에게 자신과 함께 이탈리아로 가서 수학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다. 코페르니쿠스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볼로냐로 갔다. 거기서 그는 천문학에 관한 일련의 강의를 들었는데 이 강의들은 그의 인생뿐 아니라 우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다. 그 강의를 들었을 때 코페르니쿠스의 가슴은 빠르게 뛰었다. 그는 즉시 수학이 천체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데 얼마나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는지를 인식했다.……그는 그 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의문을 제기하며 골똘히 생각하다 보니,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지기 시작했다. 우주가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하나의 구형으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었다. 다른 혹성들처럼 지구 역시 하나의 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