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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60900028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06-12-01
책 소개
목차
개를 위한 스테이크
자고 싶을 때 자거라
변기에 빠진 열쇠
양탄자에 오줌 누는 개
질문하지 않으면 배우지 못한다
가로 줄부늬 추잉검
세탁기에게 자유를
고무젖꼭지 체치의 비밀
개처럼 짖는 이웃 사나이
은빛에 반하다
학예회는 즐거워
족보 있는 개를 찾아서
고양이를 위한 최고의 젖병
우산 도둑으로 몰리다
생쥐와 불면증
아무도 길들일 수 없는 개
옆집 라디오와 우리집 면도기
세계의 기적은 이것으로 충분해
포커 게임의 매력
못말리는 딸과 연극보기
나는 아들에게 지고 싶다
선물 대습격 사건
남자친구가 필요해
고집불통 당나귀 길들이기
퍼즐이 된 거대한 그림
초콜릿의 기나긴 여행
빨래 말리기 소동
제발 안녕이라고 말해!
뉴욕에서 주차하기
계란 반숙은 이제 그만
개미와의 전쟁
누가 우표를 훔쳤는가
아빠는 수영 선생님
우주 비행사는 무엇을 입는가
신동과 바보 사이
유치원에 가기 싫은 이유
코코아 마시기 놀이
봉지 속의 라피
엄마 좀 바꿔줘
리뷰
책속에서
"다른 아이들은 물 속에서 놀고 수영하고 웃고 있잖니? 너만 거기 서서 울고 있어. 도대체 왜 우니?"
"무서우니까요."
"그렇다면 넌 다른 아이들에 비해 겁쟁이구나?"
"네."
"아미르, 대체 뭐가 무섭니?"
"익사할까봐서요."
"어떻게 이 얕은 물에서 그럴 수 있니?"
"무서우면 그럴 수도 있죠."
"지금까지 그런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단다."
나는 설명을 시도했다.
"너도 알다시피 인간은 부력을 가지고 있어. 그래서 물 위에 뜰 수 있단다. 자, 아빠가 시범을 보여줄게."
나는 여유 있게 배영 포즈를 취했다. 물이 나를 떠받쳤다. 이렇게 교육적이고 설득적인 증거를 보이고 있는 중에 내 근처에 있던 어떤 멍청이가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솟구치는 물살 때문에 나는 물을 삼키고야 말았다. 내 고유의 중력이 나를 아래로 잡아당겼고 아미르는 이제 세번째로 울음을 터뜨리는 중이다. 나는 발버둥쳐서 겨우 떠오른 다음, 이 모든 것을 태연히 지켜보고 있던 수영장 관리인에게 도움을 청했다.
"수영장 관리인 아저씨. 이 아이에게 말씀해주세요. 어린이 수영장에서 누군가 익사할 수도 있나요?"
"물론이죠."
수영장 관리인이 대답했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 '아빠는 수영 선생님' 중에서
"엄마, 더이상 못 먹겠어요."
때로 그애들은 소리 죽여 울기도 했다.
정말 비참한 일이었다. 그건 어른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맛있는 스테이크를 기껏해야 절반밖에 못 먹고 남겨야 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무척 우울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대체 왜 이 맛있는 스테이크를 남겨야만 하는가?
"남은 스테이크를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 어떨까요?"
잘나신 나의 아내가 어느 토요일엔가 내게 속삭였다.
"이 정도면 푸짐한 저녁 식사로 충분하겠어요!"
아내 말이 맞았다. 단지 그녀의 멋진 계획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가가 문제였다. - '개를 위한 스테이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