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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속의 여우

닭장 속의 여우

에프라임 키숀 (지은이), 정범구 (옮긴이)
삼인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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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속의 여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닭장 속의 여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64360958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5-04-13

책 소개

<개를 위한 스테이크> 작가 에프라임 키숀의 풍자 소설. 헝가리에서 태어난 유대인 작가 키숀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가 자행한 유대인 박해의 산증인이자, 이스라엘의 사랑을 받은 국민적 작가이다. 소설은 정치판에서 닳고 닳은 두 명의 도시인이 순박하고 무지한 시골 사람들을 휘두르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목차

등장인물

1. 건강상 이유로
2. 어딘가 시골로
3. 반反농장 정책
4. 길은 어느 곳에나 있다
5. 분란의 조짐들
6. 들끓기 시작하다
7. 그리고 분란은 계속된다
8. 지평선 위의 은색 띠
9. 굴라, 구원차 오다
10. 염세주의자
11. 출산의 고통
12. 이변, 계속되다
13. 시골로 다시 돌아오다
14. 기피 인물
15. 세력들, 결집하다
16. 콩 심은 데 콩 난다
17. 숨겨진 조언자
18. 하늘에서 들려오는 소리
19. 모든 것 끝난 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에프라임 키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은행 간부였던 아버지와 그 비서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1924년에 태어났다. 유대인이었던 키숀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의 유대인 박해 정책으로 여러 강제수용소에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1949년에 이스라엘로 이주해 금속공으로 잠시 일하다가, 석간신문《마아리브》에 칼럼을 연재하며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키숀은 특히 풍자 작가로 명성을 떨쳤는데,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시민적 행태, 관료주의 등에 대한 조롱 그리고 정치에 대한 크고 작은 풍자가 주특기였다.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작가로 우뚝 선 키숀은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37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4천 3백만여 권의 책이 팔렸고, 2001년에는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희곡과 시나리오도 집필한 키숀이 직접 감독한 영화 두 편은 아카데미상 후보에 추천되었다. 한국에는『개를 위한 스테이크』,『피카소의 달콤한 복수』,『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남편』 등이 소개되어 있다. 키숀은 2005년 1월, 스위스 아펜첼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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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장발장은행 은행장이며,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KBS-2TV 『정범구의 세상 읽기』를 진행했다. 제16대, 제18대 국회의원과 독일대사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정범구의 세상 읽기』, 『내 방의 불을 꺼야 세상의 어둠이 보인다』, 『가까워지며 변화하기』, 『이 땅에서 정치인으로 산다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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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킴멜크벨 시민 여러분! 신사 숙녀 여러분! 원주민이거나 새로운 이주민 여러분! 먼저 여러분의 이런 감동적이고 융숭한 환대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제게 보여준 높은 경의에 감사드리지만, 이런 대접을 받고자 이곳에 온 것은 아닙니다. 저는 이곳에 휴식이 필요해서, 그러니까 즐기고 놀기 위해서가 아니라 요양차 온 것입니다. 그러니까 동지 여러분! 하루의 노고도 풀 겸, 저를 개의치 마시고 평소 하시던 대로 편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 바로 그때였다. 늙고 꾀죄죄한, 그러나 야무진 턱을 갖고 있는 홀아비 구두 수선공이 적막을 깨뜨리며 연사를 향해 굵은 저음으로 소리쳤다. “조용히 해! 지금 식사 중이잖아!”
(……) “누가 저 미친놈 주둥이 좀 닥치게 할 수 없어?”
사방에서 고함이 터져 나왔다.
“저거 웬 놈이야? 누가 데려왔어?”
비서가 놀라서 창백해진, 숨까지 헐떡이는 둘니커를 끌고 바깥으로 나왔다.
“유감스럽지만, 어르신.” 비서 또한 헐떡이며 말했다. “받아들이시든, 못 받아들이시든 어르신은 이 마을에선 모르는 사람이네요.”


“내게도 마차를 주시오.” (……) “내가 이발사보다 나이도 더 먹었고, 게다가 다리도 안 좋다 이 말이야! 내가 며칠 동안만이라도 걸어 다니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내 충분히 당신 사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둘니커가 말했다. “그러나 구레비치 씨, 당신이 마을에서 어떤 공직도 맡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마차를 탈 수 있는 권한은 읍장에게만 있는데, 현재로서는 이발사가 물품 목록을 작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 권한은 이발사에게 있습니다.” (……)
“그렇다면 내가 그 읍장인가 뭔가, 그 빌어먹을 것이 된다면 마차를 타고 다닐 수 있단 말입니까?”


의장 방금 읍장의 권한을 정의했고, 어떤 절차와 방식으로 읍장을 선출할지도 정리했으므로 이제 개별적 사항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있습니까?
오퍼 키쉬, 임시 평의회 의원 제가 계속 질문했던 건데요, 뭐 때문에 읍장이 필요한 거죠?
의장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겁니까, 동지?
오퍼 키쉬, 임시 평의회 의원 아니, 그러니까 왜 읍장이 필요하냐구요. 읍장이 할 일이 뭐가 있습니까?
(……)
의장 (의사봉 두드림) 하시도프 의원! 내 생각에 우물 파는 작업은 일자리 창출 사업 차원에서 마을의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체마크 구레비치, 임시 평의회 의원 옳소!
의장 마을의 실업자 수가 얼마나 됩니까?
엘리파스 헤르마노비치, 임시 평의회 의원 하나도 없는데요. (장내, 긴 침묵)
비서 반대의 경우를 상정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하면 마을에서 실업자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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