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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0906150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0-04-25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그리고 이야기를 나눴다
당신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나도 당신들을 좋아하지 않겠다
어느 서평가의 최후
남산맨션
바다의 왕은 장 팽르베
프랑크 헨젤
좋은 이웃 사람
여행자
밤 여행
기이한 삼각관계
세 번째 남자
작은 세계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산책하는 침략자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은
이 작품은 허구이며 사실과 유사한 지명이나 상황은 우연의 일치임을 밝힌다
보이지 않는
지하 싱글자의 수기
신과 함께
당신 인생의 자기계발
그리고 세상은 영화가 되었다
리뷰
책속에서
2, 3년 전부터 짧은 소설 청탁이 많아졌다. 써보지 않은 형식이라 부담스러웠는데 쓰다 보니 즐거워졌다. 몇몇 작품은 다시 읽으며 자주 웃었다. 내가 쓴 건데……. 독자들에게 기대해도 좋다는 의미에서 하는 말은 아니다. 내가 지은 웃음은 개인적인 성향의 것이라 다른 사람에게 통할지 모르겠다. 친밀한 사이에서 오간 실없지만 웃긴 대화 같은, 그런 글을 생각하고 쓴 건 아닌데 써놓고 보니 그렇게 됐다. 모두 성공적이지는 않다. G. K. 체스터턴은 말했다. 근엄해지기는 너무도 쉽다. 실없어지기는 너무도 어렵다.
-「작가의 말」에서
1975년 유령을 목격한 사람이 처음 나왔다. 그것도 루키노 비스콘티의 유령을 본 사람이. 이상한 것은 루키노 비스콘티가 1976년에 죽었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죽기도 전에 유령이 되지? 나는 마르티니에게 농담을 건네듯 말했는데 마르티니는 정색을 하고 대답했다. 그게 바로 그가 거장이라는 증거요. 비스콘티는 종종 유체이탈을 했다고 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방과 방 사이를 트래킹 숏으로 이동하듯 부드럽게 통과하는 것이지요. 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했다. 이 노인…… 정상이 아니군.
-「당신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나도 당신들을 좋아하지 않겠다」에서
이상한 일은 다음이었다. 서평이 기괴해질수록 마니아층이 늘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혐오적이고 비관적인 서평에 열광했고 그가 기고하는 잡지의 구독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았다.
-「어느 서평가의 최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