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88960925601
· 쪽수 : 547쪽
목차
18장 과학에 왜 철학이 필요한가 _J. P. 모어랜드
19장 유신진화론은 방법론적 자연주의에 의존해야 하는가 _스티븐 마이어, 폴 넬슨
20장 전투에서 지는 법: 방법론적 자연주의는 왜 유신진화론을 붕괴시키는가 _스티븐 딜리
21장 기독교에서 개연적 설득력을 박탈하고 성경이 지식의 근원이란 신념을 빼앗은 유신진화론 _J. P. 모어랜드
22장 세계 안의 신의 활동을 이해하는 방식 _C. 존 콜린스
23장 유신진화론과 자연적 악 _개럿 드위즈
24장 베이컨 다시 데려오기: 오늘날 과학과 성경의 상호작용 _콜린 리브스
25장 양심의 기원에 대한 유신진화론과 지적 설계의 견해 _타피오 푸올리마트카
26장 피고석의 다윈: 진화에 대한 C. S. 루이스의 견해 _존 웨스트
3부: 유신진화론에 대한 성경적·신학적 비판
27장 유신진화론은 열두 가지 창조 사건과 몇 가지 중요한 기독교 교리의 기반을 허문다 _웨인 그루뎀
28장 구약 성경의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는 유신진화론 _존 커리드
29장 신약 성경의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는 유신진화론 _가이 프렌티스 워터스
30장 역사적 기독교 교리와 양립할 수 없는 유신진화론 _그렉 앨리슨
31장 덧붙이는 말: 워필드는 오늘날의 유신진화론을 지지하지 않았다 _프레드 재스펠
인명 색인
주제 색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서문 중에서]
이 책은 기독교 안에서 현대 과학이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유신론자들에 대한 책이다.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의 문 앞에 놓인 부담은 그 문 앞이 바로 그들이 과학의 집으로 들어갈 때 그들의 종교적 책무를 내려놓는 곳이라는 점이다. 다양한 자연과학 분야에서부터 나온 증거의 무게가 이런 결론을 강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 반대로 우주론에서부터 생물학에 이르기까지, 과학이 물질을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설명하지 못함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설명 방법으로서 지적 설계를 제도적으로 금지하기 때문인 것이 점점 더 명백해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 금지를 ‘방법론적 자연주의’로 표현하고 있지만, 이와 동등하게 ‘방법론적 무신론’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
오늘날 과학은 그것을 신봉하는 사람의 수는 물론 그들의 믿음이 적용되는 문제의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유례없는 권위를 누리고 있다. 이 점에서 우리의 세계는 종교개혁자들이 당면했던 세계와 비슷하다. 즉 오늘날 사람들은 과학의 막강한 권위로 인해, 스스로 증거를 판단함으로써 과학이 주장하는 것들에 대한 믿음을 시험해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대신에 그들은 세속적인 성직자 역할을 하는 학문 전문가들의 권위에 의존한다. 그러나 종교개혁자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을 읽도록 집단 문맹 퇴치 캠페인을 벌였던 16세기와 달리, 우리는 교실에서부터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공식적으로, 비공식적으로 과학 관련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전혀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 더구나 여론 조사는 일관되게 사람들이 과학은 탐구의 방식으로 여기는 반면 종교적 권위의 방식은 반과학적인 것이라고 여기고 있음을 보여 준다.
……
유신론적 진화론은 이런 상황에서 생긴 일종의 기형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에게 던져지는 유신론적 진화론의 충고는, 비록 성경의 인지적 기반을 포기하는 것이 되더라도, 조용히 입을 다물고, 기존 과학계를 신뢰하고, 그에 순응하고 적응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이 나름 성공하게 된 이유가 인간성에 대한 ‘하나님의 형상’과 ‘원죄’의 회복에서 기인한 것임을 감안한다면, 유신론적 진화론이 과학과 기독교의 메시지 둘 다에 대한 전면적인 배신이 아닌지를 묻는 것은 합리적인 질문이라 할 수 있다. 종교개혁 이후에 기독교가 걸어온 여정은, 각 사람에게 그들 자신의 본질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결정할 자격이 주어지는 방향으로 변화되어 왔다. 그리고 심지어 각 사람은 그 결정을 내려야 하고 결정한 것을 공개적으로 표명해야 할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과학적 문제들에 대해 정확히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놀라울 정도로 풍부한 자료를 제공한다. 유신론적 진화론자들이 ‘진화’를 포괄적으로 지지하는 것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이 질문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이 책이 힘을 실어 주기를 바란다.
영국 워릭 대학교 사회학과 석좌 교수
스티브 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