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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1672221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16-04-05
책 소개
목차
006 프롤로그
-크림전쟁(사진작가의 의도)
016 Chapter 1 닭과 달걀, 어떤 것이 먼저일까?
-아부 그라이브(사진이 드러내고 감추는 것)
120 Chapter 2 진짜 두건 쓴 사나이는 누구인가?
152 Chapter 3 가장 궁금한 일
-사진과 진실(사진설명, 선전 그리고 사기)
190 Chapter 4 알람시계의 진실
274 Chapter 5 모든 것이 쥐에서 시작되었다
-남북전쟁(사진 그리고 기억)
318 Chapter 6 그는 누구의 아버지였을까?
378 에필로그
책속에서
사진은 역사를 들여다보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해준다. 일반적인 역사가 아닌 아주 특별한 순간과 장소를 보여준다. 마치 우리를 과거로 이끌고 가 들여다볼 수 있는 아주 작은 구멍을 만들어주는 것과 같다.
내가 이 책에서 여러 가지 글들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사진에 대한 중심적인 쟁점들은 모두 ?연출에 대한 의문점, 조작된 사진, 이미지 자체를 통해 사진작가의 의도를 읽어내는 것, 어떤 사진이 의미하는 것에 대한 의문들 그리고 사진이 그려내고 있는 세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가 등- 이 펜톤의 사진 두 장에 담겨 있다. 정직하며 계략이나 그릇된 지시에 대한 욕망에 의해 꾸며지지 않는 펜톤의 훌륭한 사진이 있고, 손택이 공공연히 비난하듯 교활한 술수와 속임수, 계산된 사기술에 의해 더럽혀진 펜톤의 나쁜 사진이 있다.
펜톤은 어쩌면 죽음의 그림자 계곡에서 코끼리 한 마리를 보았을 수도 있고, 포탄들을 들어 이리저리 나르고 있던 작업자들을 보았을 수도 있다. 그 코끼리가 펜톤이 카메라로 잡고 있던 프레임을 가로질러 걸어가고 있는 중이어서 펜톤은 그 코끼리가 프레임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