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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88961953023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22-08-26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5
1부 우리는 결코 인간이었던 적이 없다
1장 종과 종이 만날 때 : 서문 11
2장 가치를 띤 개와 살아있는 자본 62
3장 고통 나누기 : 실험실 동물과 인간의 도구적 관계 90
4장 검증된 삶 : 순혈종 개 세계의 사랑과 지식의 실천들 123
5장 잡종견을 복제하고, 호랑이를 구출하기 : 생명윤리의 불안과 풍요의 문제 170
2부 스포츠 기자 딸의 노트
6장 유능한 신체와 반려종 202
7장 우정으로 맺어진 종 225
8장 접촉지대에서의 훈련 : 어질리티 스포츠에서 권력, 놀이, 그리고 발명 255
3부 얽힌 종과 종
9장 크리터캠 : 자연문화 속의 겹눈 309
10장 치킨 328
11장 테크노문화에서 반려종 되기 340
12장 마지막 식사 : 영양가 있는 소화불량 351
옮긴이 후기 372
후주 380
출판 이력 454
인명 찾아보기 455
용어 찾아보기 458
리뷰
책속에서
돌보기는 호기심이라는 떠들썩한 의무의 주체가 됨을 의미하고, 하루의 시작보다 하루의 끝에 더 많은 것을 알기를 요구하는 일이다.
― 1장 종과 종이 만날 때
줄기세포와 개에 관한 논의는 불가피하게 황우석과 국립서울대학교로 이어진다. ... 황우석의 연구 이력은 농산업의 동물연구가 인간 생의학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면에서 바라보아야 할 일이다. ... 분명한 것은 농산업 연구와 인간 생의학 사이의 상당한 정도의 종-횡단적 왕래가 인간 줄기세포 기술, 기대할 수 있는 치료 혹은 생식의 경이를 다루는 미국의 “윤리적” 논의에서 애매하게 되는 일이 많다는 점이다.
― 2장 가치를 띤 개와 살아있는 자본
나는 윤리적 채식주의가 필요한 진실을 체현할 뿐만 아니라 우리와 다른 동물들 사이의 “정상적인” 관계가 갖는 극단적인 잔인성에 대한 결정적 증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또한 나는, 우리가 인간예외주의의 근거가 되는 “그대, 죽이지 말지어다”라는 명령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양육하기와 죽이기를 필멸의 운명을 진 반려종 얽힘의 불가피한 일부로서 대면하게 하는 명령인 “그대, 죽여도 되는 존재로 만들지 말지어다”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복수종 공동의 번영은 동시적이고 모순적인 진실들을 필요로 한다고 확신한다.
― 4장 검증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