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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진 곳의 풍경

구석진 곳의 풍경

온다 리쿠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  
책읽는수요일
2013-03-26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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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진 곳의 풍경

책 정보

· 제목 : 구석진 곳의 풍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88962605150
· 쪽수 : 208쪽

책 소개

온다 리쿠의 트래블노트. 평범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섬세한 감정 묘사로 '기억과 상상의 작가'로 불리는 그답게 무심히 지나쳐버릴 것 같은 일상에서 발견한 소설적 영감들이 가득하다.

목차

#1. 런던에서 그림을 사다
#2. 체코 만화경
#3. 딱 알맞은 거리, 딱 알맞은 넓이-구조하치만
#4. 믿음이 없는 자의 이세 신궁 참배
#5.『인 콜드 블러드』와 도쿠가와 이에미쓰의 무덤-닛코
#6. 비의 거리, 바람의 성 -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 보고
#7. 신선은 날고, 관음보살은 미소짓다-설악산
#8. 스페인 기상곡
#9. 아소 주지육림
#10. 구마모토 돌다리의 수수께끼+말고기 회 동경
#11. 소가노 이루카와 겐보 스님의 머리 무덤-나라
#12. 은젓가락의 나라에서-서울
#13. 한낮의 태양을 올려다보다-베이징, 상하이

부록 여행 가이드북
후기를 대신해서

저자소개

온다 리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일본 미야기현 출생,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1992년 발표한 《여섯 번째 사요코》가 일본 판타지 노벨 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과 제2회 일본 서점 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2007년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했다. 2016년 출간한 《꿀벌과 천둥》은 2017년 제156회 나오키상과 제14회 서점 대상을 연달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데뷔 후 지금까지 SF, 판타지, 미스터리, 호러, 로맨스, 청춘 소설 등 장르를 넘나들며 많은 작품을 발표해 온 온다 리쿠는 ‘노스탤지어의 마술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한일 양국의 많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 30주년을 앞둔 2021년 겨울에 출간된 《어리석은 장미》는 2006년 잡지 〈SF Japan〉에서 연재를 시작해, 잡지 〈요미라쿠〉에서 무려 14년 만에 완결한 역작으로, 뱀파이어와 SF 세계관이 결합된 장편소설이다. 출간 직후, 온다 리쿠는 ‘뱀파이어라는 존재에 대한 내 나름의 대답’이라며 만족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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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문학 번역가. 에세이스트. 지은 책으로 『스타벅스 일기』 『번역에 살고 죽고』 『귀찮지만 행복해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달팽이 식당』 『카모메 식당』 『시드니!』 『애도하는 사람』 『빵가게 재습격』 『반딧불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종이달』 『배를 엮다』 『누구』 『후와 후와』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라이온의 간식』 『숙명』 『무라카미 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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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수상한 남자들이 삼삼오오 서 있는 쓸쓸하고 지저분한 역내를 걸어가면서, 카프카적 상황이라는 말을 떠올렸다. 이 말은 에나리 카즈키가 카레 광고에서 패러디를 했을 정도다. 오늘날의 부조리한 세계에서 카프카Franz Kafka는 점점 중요한 작가로 부상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리얼리티를 더할 것이다. 요전에 쓰지하라 노보루?原登 씨의 에세이를 읽었는데 재미있는 얘기가 있었다. 카프카의 『변신』은 ‘49일’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레고르 잠자는 가족을 부양하느라 죽도록 일하다가 과로사한다. 어느 날 아침 갑자기 독충이 되었다는 것은 그의 죽음을 상징하며, 이후 그에 대한 가족의 반응은 그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비탄하다가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미래에 맞서게 되기까지의 가족 간의 갈등 얘기라는 것이다. 쓰지하라 씨 왈, 이 얘기가 시작돼서 끝날 때까지가 약 한 달 반이라는 것. 과연 그렇다.
_‘체코 만화경’ 중에서


밤은 이르고 고요하다. 어딘가에서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끊임없이 낮게 울려 왠지 마음이 차분해진다. 이런 밤은 묘한 기분이 든다. 학생 시절에 친구와 여행 가서 머물렀거나 어릴 때 가족끼리 머물던 민박이 생각난다. 어디에나 이런 정적은 있었고, 어디든 이런 방이었다. 여행지의 밤은 언제나 같은 밤이었던 기분이 든다.
_‘딱 알맞은 거리, 딱 알맞은 넓이-구조하치만’ 중에서


세상에는 소설가가 널려 있고 서점에는 신간이 넘쳐 난다. 굳이 내가 쓰지 않아도 쓸 사람이나,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빨리 은거해서 일개 독자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솟구쳤다. 이런 생각은 평소에도 수면 밑에서 끓고 있다가 대개 반년마다 한 번씩 불쑥 수면 위로 부상한다. 일단 이런 상태가 되면 여간해서는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영화를 볼 마음도 안 생기고, 어떤 것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나거나 할 때는 잘 모르지만, 집에 있을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조차도 겁이 난다. 올해는 그 정도가 좀 심해서 소설을 쓰겠다는 동기를 영 찾지 못해 질질 끄는 중이다.
_‘『인 콜드 블러드』와 도쿠가와 이에미쓰의 무덤-닛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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