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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88962623758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21-06-2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 바람이 불어오는 길목 앞에서
2장 그리드가 전선을 얻었을 때
3장 인설의 법칙, 그리고 법칙의 종말
4장 카디건을 입은 미국
5장 붕괴 위기에 처한 그리드
6장 돌 하나로 새 두 마리 잡기
7장 두 폭풍 이야기
8장 성배를 찾아서
9장 시대정신
나가며
감사의 글
옮긴이 해제
주
리뷰
책속에서
오늘날 에너지는 뜨거운 이슈다. … 에너지원을 바꾸면 (아무런 경고도 아무런 자비도 없이 파괴적인 결과를 몰고 오는) 석유 유출, 폭발 사고, 인공 지진, 광산 붕괴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초강력 폭풍과 강력한 눈보라의 위험을 줄이고, 높아지는 조수와 녹아내리는 만년설을 통제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전기 공급 체계를 보다 지속 가능한 형태로 바꿔야 한다. 오늘날,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방식을 바꾸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들어가며
아주 중요한 문제는, 그리드가 이처럼 거대한 재생에너지 확장 계획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다는 데 있다. 많은 사람은 그리드가 마치 존재하지도 않는 것처럼 취급한다. 다시 말해, 당신과 나, 주 의원, 연방 의원, 기업가, 스타트업 대표, 기후변화 전문가 모두가 희망찬 꿈을 꾸고 커피 머신을 돌리고 멋진 일몰 사진을 찍으며 미래를 구상하고 있으나, 우리가 마음속에 그리는 모든 것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리드라는 기술적인 기념비를 그에 맞춰 변형하는 중대한 과제를 완수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무시한 채 미래의 과장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랬듯, 그리드는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다. 명백하지만 모두가 잠시 망각했던 바로 이 사실에 주목해야 할 때다. 이 기계가 가진 놀라울 정도의 복잡성을 파악해 이를 변화시키지 못하는 한, 우리는 낮과 밤을 더 밝게 밝힐 수도, 기상이변을 줄이고 지구 가열을 어느 선 이하로 억제하는 데 성공한 미래로 나아갈 수도 없다.― 들어가며
이제 그리드를 향한 새로운 관점, 전체 시스템의 재발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드의 일부는 다시 건설되어야만 한다. 풍력과 태양광이 대규모로 도입되지 않더라도, 결국 일어날 일이다. 재생에너지는 그리드가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더 빨리 깨닫게 만든 계기가 되었을 뿐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실린 기사의 문장을 빌리자면, “문제는 재생에너지가 지난 세기에 설계한 그리드에 전례 없는 수준의 부담을 더한다는 데 있다”.― 1장 바람이 불어오는 길목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