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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영미철학
· ISBN : 9791192092324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24-10-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들어가는 글
Ⅰ부 경험론과 실재론적 전회
1장 경험론과 이론 담화
검증주의의 실패 / 입증으로의 완화 / 불가피성 논증 / 의미론적 실재론 / 헴펠의 중도적 노선
2장 이론은 도구인가?
마흐의 주제 / 이론가의 딜레마는 어찌된 일인가? / 도구주의와 확률 진술 / 뒤엠 Ⅰ: 반설명주의적 도구주의 / 뒤엠 Ⅱ: 도구주의에 대한 비판 / 뒤엠 Ⅲ: 실재론과 도구주의 사이에서
3장 카르납의 중립주의
두 언어 모형 / 형이상학적 실재론 대 경험적 실재론 / 초기 구조주의 / 카르납, 램지를 만나다 / 존재 양화된 구조주의 / 중립주의 / 경험론과 균열 없는 실재론
4장 과학적 실재론에 대한 옹호
우주적 우연과 과학의 성공 / 실재론에 대한 설명주의적 옹호 / 실재론에 대한 설명주의적 옹호와 순환성 / 과학의 성공에 대한 더 나은 설명이 가능할까? / 설명에 대한 요구 수준을 낮출 수는 없을까? / 다윈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Ⅱ부 회의적 도전들
5장 비관적 귀납에 맞서기
라우든의 귀류 논증 / 실재론자에게 있어 ‘도박’의 의미 / 너무 낮은 성공의 기준 / 각개격파 작전
6장 역사적 소묘
∙열에 대한 칼로릭 이론 / 열은 질량 없는 유체인가, 운동인가 / 소리의 공기 중 전파 속도에 대한 라플라스의 예측 / 카르노와 칼로릭 / 증거에 의한 지지 관계를 국지화하기 / 칼로릭 이론에서 열역학으로
∙19세기 광학: 이론과 모형 / 추상적 역학 대 구체적 모형 / 맥스웰의 전자기장 이론 / 이론과 모형: 유비적 접근 / 모형, 발견법, 실재론
7장 워럴의 구조적 실재론
구조적 실재론 대 과학적 실재론 / 푸앵카레 서곡 / 구조적 실재론 대 비관적 귀납 / 구조 대 본성? / 빛의 사례 / 맥스웰이 주는 통찰
8장 미결정성 논증에 대한 반박
미결정성 논증의 구조 / 증거와 함축 / 이론적 덕목의 역할 / 진리 없는 규범적 자연주의?
Ⅲ부 실재론에 대한 최근의 대안들
9장 구성적 경험론에 대한 상세한 검토
소박한 불가지론적 경험론에 반대하여 / 오즈와 이드: 두 세계 이야기 / 관찰 가능성의 변덕스러움 / 다시 오즈로 돌아가서 / 잠재적 믿음으로서의 ‘인정’ / 진리에 대한 믿음이 더 낫다 / 반 프라센의 귀추 비판에 대하여 / 귀추와 상식적 추론 / 불량품목 논증 / 무차별성 논증 / 새로운 인식론?
10장 자연스러운 존재론적 태도, 인지적으로 완벽하다는 것, 존재자 실재론
파인의 축소주의 / 진리에 대한 여러 관점들 / 소극적 태도 / 적극적 태도 / 상호성과 오염 / 성공과 진리 / 우리에게 과학의 인식론이 필요한가? / 자연스러운 존재론적 태도 이상의 것 / ‘인지적으로 완벽한 상태’ / 존재자 실재론?
Ⅳ부 실재론의 도구상자
11장 진리 근접성
‘박진성’에 대한 포퍼의 견해 / ‘가능세계’ 접근법 / ‘유형간 위계’ 접근법 / 진리 근접성에 대한 기어리의 접근법 / ‘직관적’ 접근법
12장 이론 명사의 지시
인과적 지시 이론 / 자연종 명사에 얽힌 문제들 / 이론 명사에 얽힌 더 많은 문제들 / 인과적 기술주의와 이론 변동 / 대단원: 이론 명사는 어떻게 그 지시를 획득하는가?
주
참고문헌
옮긴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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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과학적 실재론에는 수많은 논쟁이 연루되어 있다. 한 논쟁은 과학이 마음 독립적 세계를 기술할 수 있는지를 두고 다툰다. 이 논쟁의 핵심 질문은 이렇다. 과연 과학이 기술하고 설명하려고 하는 마음 독립적 세계가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이 유의미할 수 있는가? 다른 논쟁의 초점은 이렇다. 과학은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설 수 있는가? 세 번째 논쟁은 과학 이론을 정확히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놓고 벌어진다. 과학 이론은 이 세계를 채우고 있는 관찰 불가능한 존재자에 대한 진리를 밝히려는 시도인가, 아니면 관찰 가능한 현상을 체계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세련된 도구에 지나지 않는가? 네 번째 쟁점은 과학의 성공 및 그 수행상의 특징을 해명하기 위해 많은 과학 이론이 진리라는 사실을 꼭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지 여부에 관한 것이다. 이 ‘전장’에서 내 위치를 분명히 하기 위하여 나는 이들 논쟁이 과학적 실재론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지를 상세히 보여주려 한다.”
“과학적 실재론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나는 이 이론을 세 논제로, 즉 형이상학적/의미론적/인식론적 논제로 분석할 수 있다고 본다. 각 논제는 과학 이론에 제기되는 비실재론적 주장을 물리치고, 과학적 실재론을 더 명료하게 표현해준다. (1) 형이상학적 논제에 따르면, 이 세계는 확고하며 마음 독립적인 자연종 구조를 지닌다. (2) 의미론적 논제에 따르면, 과학 이론은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즉 이들 이론은 그것이 규명하려는 (관찰 가능하거나 관찰 불가능한) 대상에 대한 참이거나 거짓인 기술로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어떤 과학 이론이 참이라면, 이 이론이 말하는 관찰 불가능한 존재자는 실제로 존재한다. (3) 인식론적 논제에 따르면, 성숙하고 예측 면에서 성공적인 과학 이론은 우리 세계에 대해 근사적으로 참이다. 따라서 이들 이론이 상정한 존재자나 그와 유사한 무언가가 이 세계에 존재한다.”
“우리의 전형적 구성물인 이론이 도구적으로 신뢰성 있는 성향을 가진다는 것은 그저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단순한 사실에 불과한가? 그렇다고 믿기는 어렵다. 만일 이런 성향에 어떤 근거가 필요하다면, 그 명백한 후보는 다음이 될 것이다. 즉 ‘근사적 참’이라는 속성이야말로 과학 이론을 도구적으로 신뢰성 있게 해주는 근거라는 것이다. 그러나 도구적 경험론은 분명 이런 설명을 거부할 것이므로, 그들은 이 성향을 다른 어떤 방식으로 근거지을 수 있는지에 대한 대안적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