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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교통

시민 교통

(교통학자 조중래의 마지막 인터뷰)

조중래 (지은이), 김상철, 전현우 (정리)
빨간소금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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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교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민 교통 (교통학자 조중래의 마지막 인터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138331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04-25

책 소개

오랫동안 계량 분석 방법과 시뮬레이션으로 교통 문제를 다뤄온 교통학자 조중래와 함께 현행 예비타당성조사 모델이 지닌 논리와 전제, 그리고 편향성을 이야기한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GTX 계획이 불확실한 수요 예측 위에 놓여 있으며, 수도권 중심주의라는 잘못된 국토발전 방향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목차

프롤로그 교통정책에 시민의 자리는 있는가

첫째 날 어떤 교통학자의 자기-되기
둘째 날 거대한 교통계획은 어떻게 재난이 되는가
셋째 날 교통시설 투자 편익 분석 워크숍 (1)
넷째 날 교통시설 투자 편익 분석 워크숍 (2)

에필로그 시민의 교통을 위하여

[자료] 교통시설 투자 편익 산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참고자료] 알아두면 좋은 교통 관련 웹사이트
[동료 시민에 대한 조사] 조중래 선생님을 떠나보내며
[단체 소개] 공공교통네트워크

저자소개

조중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교통학자. 서울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으며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되어 강제 징집당했다. 전역 후 국내 첫 환경운동단체로 알려진 ‘공해연구회’를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 1979년 온산공단 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산업화 시대의 그림자인 산업 재해 문제를 공론화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해병 소송으로 알려진 ‘상봉동 진폐증 피해자 박길래 씨 사건’을 지원하기도 했다. 전문적인 환경운동의 필요성을 느껴 미국에서 교통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명지대 교수에 임용되었다. 더불어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교통연구부장으로 일하면서 최초의 실증적인 교통량 조사인 ‘서울시 교통조사 데이터베이스 구축방안 연구’(1995)를 진행했으며, 이후 국가 수준의 교통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에서 가구통행실태조사를 맡아 연구했다. 이 연구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증적 방법에 대한 신념을 보여주는 것으로 외국의 모델을 무비판적으로 가져와 사용하는 한국 교통정책의 관행을 바꾸는 데 이바지했다. 2008년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는 전국교수모임’ 출범 때 구체적인 비용과 시간을 근거로 운하보다 철도가 물류에 더욱 유리하다는 점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12~2015년 서울메트로 사외 이사로 활동했다. 정년 퇴임 후 오랫동안 염두에 두었던 교통과 관련한 시민운동을 하려 했지만, 지병인 암이 재발해 2022년 5월 22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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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분석철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자연종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후 위기 속 에너지 전환의 전개에 관심이 많아 《그리드》를 함께 옮기고 여러 글을 썼다. 《과학적 실재론》 등 과학철학의 쟁점을 다룬 여러 책을 옮겼으며 《거대도시 서울 철도》(61회 한국출판문화상 학술 저술상), 《납치된 도시에서 길찾기》(23회 올해의 환경책), 《오송역》 등 기후 위기 시대의 교통 또는 ‘모빌리티’의 오늘과 미래를 다룬 철도 3부작을 썼다.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회원이며,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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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정리)    정보 더보기
도시정치 활동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노동당을 거치면서 오랫동안 정당의 정책담당자로 활동했다. 정당의 정책담당자가 지녀야 하는 덕목으로 모든 현안에 대한 해석 능력과 관점의 일관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배웠다. 이런 배움을 바탕으로 2014년 지방선거 시기에 《무상교통》과 《모두를 위한 마을은 없다》(공저)를 냈다. 그 뒤 한국 사회의 다양한 커먼즈운동 중 하나인 경의선공유지에서 소유하지 않더라도 필요에 따라 공간을 점유할 수 있으며, 그것이 배타성이 아니라 공통성을 통해서 더 많은 효용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경험은 동료들과 함께한 《커먼즈의 도전》, 《안녕, 경의성공유지》 출판과 커먼즈네트워크라는 커먼즈 활동가들의 느슨한 연대모임 참여로 이어졌다. 예술 노동을 통해서 예술인복지의 제도화를 꾀한 예술인소셜유니온 창립에 참여했고, 시민 주도형 재정연구를 전문적으로 하자는 의기투합 끝에 나라살림연구소를 함께 만들었다. 현재는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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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생각해보면 2021년 8월에서 2022년 4월까지의 만남은 별것 아닐 정도로 짧았다. 그래서 추억이니 뭐니 하는 말도 쑥스럽다. 하지만 시종일관 침착하고 치열하고 정확하고 근본적이었던 선생의 태도에 우리는 크게 감동했다. 무엇보다 선생은 교통정책의 근저에 민주주의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위태롭게 만드는 관료와 전문가의 기득권에 맞서 시민 스스로 힘을 길러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민주주의자였다. 이런 강렬함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모형을 써서 시뮬레이션 분석을 했어요. 그런데 다 외국 소프트웨어여서 우리나라 상황을 설명 못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도 학자들이 왜 시뮬레이션 분석을 했느냐? 클라이언트들, 즉 공무원이나 기관이 요구했기 때문이죠. 공무원들은 결과의 맞고 틀림에 관심이 없었고 결과가 예쁜지만 봤어요. 시민들한테 예쁜 그림으로 설명할 수 있느냐 없느냐만 중요했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나는 그건 아니다 싶어서….


저는 거기에 동의 못 해요. 왜냐하면 도시는 천천히 모양을 갖춰나가요. 10년이 걸릴지 50년이 걸릴지 몰라요. 그런데 당장 급하다면서 단기적으로 처방해버리면 누가 책임져요? 그럼 도시는 제대로 형성될 수가 없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서울로 출퇴근 가능하다고 해서 집값이 싼 동탄으로 이사했는데 실제로 와보니 불편해서 못 살겠어. 그럼 다시 서울이나 서울에서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 가야 하는데 거긴 집값이 비싸요. 이 문제를 정부가 해결해줘요? 도시가 천천히 모양을 갖추면서 안정화돼야 사람들도 서서히 그 도시에 정착할 수 있어요. 그런데 단기 처방만 믿고 들어온 사람들은 불편하면 또 당장 나가려고 해요. 그렇게 되면 아무것도 제대로 못 해요. 그냥 혼란만 생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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