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자
· ISBN : 9788963723747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21-08-30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교사가 이 책을 최대로 활용하는 방법
부모가 이 책을 최대로 활용하는 방법
이 책을 쓰기까지
1. T.E.T.란 무엇인가
가르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다
T.E.T.는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T.E.T.이다
상벌주의 교육의 한계는 무엇인가
어떤 연령의 학생에게든 T.E.T. 프로그램은 유용하다
T.E.T.는 힘과 권위에 의존하는 기존 교육의 대안이다
T.E.T.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다
2 교사도 감정을 지닌 사람이다
교사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
교사와 학생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바라보는 방법
수용적인 교사와 비수용적인 교사의 차이
시간과 감정에 따라 변하는 교사의 수용선
겉으로만 행동을 받아들이는 거짓 수용이 지닌 문제
교사의 문제인가 학생의 문제인가
누구의 문제인지가 중요한 이유
‘문제없음 영역’이 왜 중요한가
3 학생이 문제를 느낄 때 대처하는 방법
교사는 왜 ‘학생 소유의 문제’에 무력한가
의사소통을 가로막는 열두 가지 대화법
수용의 언어는 어떤 점에서 효과적일까
학생의 말문을 열게 하는 간단한 방법
의사소통의 실상과 구조
교사들은 왜 적극적 듣기를 배워야 하는가
적극적 듣기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적극적 듣기의 사례와 효과
열두 가지 대화 장벽의 위험성
4 적극적 듣기의 다양한 활용법
각종 토론을 활성화한다
학생의 반발이나 저항에 대처할 수 있다
의존적인 학생을 도울 수 있다
학생 중심의 토론에 효과적이다
학부모와 교사의 면담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학부모-교사-학생 삼자 면담
5 교사가 문제를 느낄 때 대처하는 방법
교사가 문제를 느낄 때 해야 할 일
학생과 대결할 때 효과가 없는 메시지
해결법을 제시하는 메시지가 실패하는 까닭
비난하는 메시지가 실패하는 까닭
우회적인 메시지가 실패하는 까닭
너-메시지와 나-메시지
너-메시지가 효과적이지 않은 이유
나-메시지가 효과적인 이유
나-메시지의 구성 요소
나-메시지를 보낸 후 적극적 듣기로 전환하기
화를 다스리는 방법
나-메시지에도 위험이 따르는가
나-메시지의 효과
6 환경을 바꿔 교실의 학습 분위기 조성하기
교실 환경을 바꾸기 위한 창조적 사고
교실 환경을 바꾸기 위한 여덟 가지 방법
교실에서 보내는 시간의 질을 개선하는 방법
문제없음 영역의 잠재성
7 교실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는 갈등
갈등이란 대체 무엇인가
무엇이 갈등을 일으키는가
교사는 대체로 어떻게 갈등을 풀어 왔나
교사와 학생의 힘겨루기-누가 이기고 누가 질 것인가
교실에서 권위가 필요한가
교사의 권력이 지니는 심각한 한계
교사의 권력에 대항하는 학생의 대응 기제
방법 1의 대안으로 방법 2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힘과 권위로 승자가 된 교사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엇인가
힘과 권위가 필요하다는 주장의 근거들
8 교실에서 무패 방법이 효과적인 이유
무패 방법이란
방법 3은 교실에서 어떤 효력을 발휘하는가
방법 3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전제 조건
방법 3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여섯 단계
교실에서 방법 3 적용하기
방법 3이 왜 효과적인가
9 ‘무패 방법’을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교수-학습 가능 영역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방법 3으로 해결하기
방법 3으로 학생과 학생 사이의 갈등 해결하기
교실에서 규칙을 정할 때 방법 3을 활용하는 방법
‘규칙 제정을 위한 학급 회의’ 진행 방법
방법 3을 사용할 때 부딪히기 쉬운 문제
부득이하게 방법 1을 사용해야 할 때
10 가치관이 충돌할 때 대처하는 방법
가치관 충돌이란
나-메시지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치관 충돌
방법 3으로도 힘든 가치관의 충돌
가치관이 충돌할 때 방법 1이 효과적이지 못한 이유
가치관이 충돌할 때 방법 2가 효과적이지 못한 이유
가치관이 충돌할 때 대처하는 방법
11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한 교사의 역할
효과적으로 교사 역할을 증진하는 방법
조직의 장과 갈등을 빚을 때 대처 방법
집단 회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유능한 상담가로서 교사의 역할
학생 대변자로서 교사의 역할
부록
자녀의 최초 교사는 학부모, 그 역할이 중요하다
학습의 주체는 학부모도 교사도 아니다
학습 가능한 가정환경을 꾸며야 한다
자녀가 원하기 전에는 가르치려고 하면 안 된다
힘이나 권위로 자녀를 가르치려 한다면 실패할 것이다
부 모의 가치관을 전수하려면 우선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자 녀가 학교에서 문제를 겪을 때 그 문제의 주인은 자녀다
부모는 숙제를 둘러싼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자녀의 성적과 통지표에 집착하면 서로에게 해롭다
학 부모는 적극적 듣기만으로도 교사를 변화시킬 수 있다
학부모-교사-학교장이 함께하는 특별 팀을 구성한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다
더 나은 관계를 위해
책속에서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것은 서로 뚜렷이 구분되는 완전히 다른 과정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러 차이점 가운데서도, 가르치는 사람이 무언가를 겉으로 표현하여 전달하는 동안 배우는 과정은 다른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당연한 말이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다.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두 사람 사이에 특별한 관계, 일종의 유대감, 연결 고리, 다리 같은 것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의 상당 부분을 유대감을 형성하고 연결 고리를 만드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다루는 데 할애했다. (……) 여기서 설명하려는 기술은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대화와 주로 관련된다. 대화는 인간관계를 강화할 수도 파괴할 수도 있어서, 교사와 학생 사이를 더 가깝게 만들 수도 멀어지게 만들 수도 있다. 이것 역시 당연한 이야기지만 진지하게 숙고해 보아야 한다. 대화의 성패는 다양한 상황에 맞추어 어떤 대화 방식과 내용이 가장 적절할지 판단하는 교사의 능력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1. T.E.T.란 무엇인가>에서)
교육에 관한 책은 대부분 아이 나이에 따라 다른 기술과 전략,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이에 따라 서로 다른 교육 철학이 필요하기라도 한 듯이. 유치원생을 가르치는 일은 고등학생이나 초등학교 6학년을 가르치는 것하고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물론 교재나 교육 방법을 결정할 때 아이의 발달 단계를 고려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교사와 학생 사이의 기본적 인간관계는 아이가 몇 살이든 다를 바 없다. 이 책과 T.E.T. 과정에서 소개하는 기술과 방법은 어떤 나이의 학생이든지, 심지어 대학생에게까지도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다. 몇 살이든 간에 학생은 모두 인간이며, 교사가 학생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좋은 관계가 될 수도, 좋지 않은 관계가 될 수도 있다. 학생이 교사와 인간관계를 맺는 존재라는 것이 우리의 신념이다. (<1. T.E.T.란 무엇인가>에서)
학교 행정가나 교사들은 학교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학생을 책임감 있고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게 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것은 시민 사회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자질이다. 교육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책임감 있는 시민을 위한 교육’을 매우 중요한(가장 중요한 건 아니지만) 학교의 기능으로 꼽아 왔다.
하지만 이런 이상을 머리로 이해한다고 해서 저절로 구현되는 것은 아니다. 학교가 어른의 힘이나 권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관행을 중단하지 않는 한 학생은 절대로 책임감을 느끼게 되거나 성숙해지지 않는다. 힘을 행사함으로써, 즉 처벌하거나 처벌하겠다고 협박함으로써, 또는 보상하거나 보상을 제거함으로써 아이들을 지배하고 제어하면 그들이 책임감을 갖출 기회는 원천적으로 봉쇄된다. 아이들이 영영 의존성과 미성숙의 덫에 갇히게 된다. (<8. 교실에서 무패 방법이 효과적인 이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