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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88963724195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3-07-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2021년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 그리고 지금은?
1장 시작 지점
1771년 영국 크롬포드
아크라이트의 유산
기후 비상사태,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요?
거듭된 경고
본격화된 지구 가열화 논쟁
지켜지지 않는 협약들
밤잠을 설치게 하는 우려, ‘티핑 포인트’
2장 지구 기후의 지그재그 변천사
골디락스 행성
지구 기후의 세 가지 모드
나니아에서 에덴으로
인류세의 시작
3장 덥고 습한 날씨에 대륙 빙하가 녹아내립니다
오늘날의 기후
악마는 디테일에 있습니다
고장 난 기후
가까운 미래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4장 온실 지구
과거에서 발견하는 미래
여름의 확대
폭염 증후군
가열화와 산불
5장 기상 대혼란과 벼랑 끝에 선 인류
집중 폭우
가뭄과 사막화
폭풍의 대형화
식량난과 기근 그리고 분쟁
6장 가라앉는 대륙
변화하는 바다
해수면 상승
빙하가 사라지는 그린란드
남극에서 온 급보
7장 미지수
불안정한 멕시코만류
탄소 흡수원에서 배출원으로
메탄 폭탄
지각 변동
8장 기후 전쟁
오늘날의 기후 분쟁
미래의 발화점
히말라야 빙하에서 발원하는 큰 강들이 마르면
대이동
9장 과열된 지구에서의 질병과 재해
폭염으로 인한 질병
배고픈 세상
모기의 진군
더러운 물, 상한 음식
10장 중요한 질문
얼마나 더 나빠질까요?
기술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더 나빠지지 않도록 멈출 수 있을까요?
2100년, 어떤 모습으로 살게 될까요?
에필로그
지금 우리는 무엇을?
더 읽을거리
책속에서
‘온실 지구 Hothouse Earth’란 기온이 매우 높아 극지방에 얼음이 없던 과거의 지구 상태를 가리키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온실에 있지 않아도 이상 고온 현상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이미 너무나 흔해져서 망가진 기후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말하는 온실 지구란 얼음 없는 지구가 아니라 열대 지방에서 50도가 넘는 살인 더위가 일상화된 세상, 온대 지방에서 겨울이 사라지고 뜨거운 여름이 계속되는 세상, 바다가 돌이킬 수 없이 가열되어 북극권 수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것이 놀랍지 않은 세상을 의미합니다.
아크라이트의 유산은 우리의 모든 욕구를 충족할 경제적 경이를 불러일으켰을 뿐 아니라 엄청난 오염 배출을 통해 지구 대기에 2조 400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추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2021년에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최고 420ppm으로 50퍼센트 증가해 지구 평균 기온이 1.2도 오르고, 한때 안정적이었던 기후가 무너지면서 기상이변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후행동추적 Climate Action Tracker에 따르면 세계는 2100년까지 평균 기온이 2.7도 상승하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는 ‘최선’의 추정치이므로 실제로는 그보다 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COP26에서 약속한 단기 공약들이 잘 지켜진다고 해도 최선의 추정치는 2.4도로 여전히 너무 높고, 최악의 경우 3도에 이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