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영양에서 출생. 본관은 한양이며, 본명은 조동탁趙東卓. 청록파 시인 중 한 사람. 독학으로 중학 과정을 마친 뒤 동국대학교(당시 혜화전문학교)에 입학하여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39년 <고풍 의상>, <승무>, 1940년 <봉황수>로 『문장』지의 추천을 받아 문단에 등단하였다. 오대산 불교전문강원 강사를 거쳐 1946년 조선청년문학가협회를 창립하였고, 한국시인협회장을 역임했다. 1947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 뒤 1965년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편찬위원, 1966년 민족문화추진위원회 편집위원, 1968년 한국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1968년에 사망하였고, 1972년에 서울 남산에 시비가 세워졌다.
그의 시는 주로 자연, 무속, 선 등을 소재로 한 민족적인 색채가 짙은 것이었으며, 불교 세계에 대한 관심은 종교의식을 일깨워 주어 작품에 반영되었다. 박목월, 박두진 등 다른 청록파 시인들이 후에 시 세계의 근본적 변혁을 가져온 데 반하여, 그는 초기의 자연 친화의 시 세계를 비교적 많이 유지하였다. 시집으로 『청록집』, 『조지훈 시선』 등이 있으며, 수필집 『창에 기대어』, 논문집 『한국 민족운동사』 등이 있다.
펼치기
오형엽 (해설)
정보 더보기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학과 석사 및 박사 학위 과정을 졸업했다. 1994년 『현대시』 신인추천작품상을 수상하고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한국 근대시와 시론의 구조적 연구』, 『현대시의 지형과 맥락』, 『현대문학의 구조와 계보』, 『문학과 수사학』, 『한국 모더니즘 시의 반복과 변주』 등의 문학 연구서와 『신체와 문체』, 『주름과 기억』, 『환상과 실재』, 『알레고리와 숭고』 등의 비평집을 펴냈고, 역서로 『이성의 수사학』이 있다. 젊은평론가상, 애지문학상, 편운문학상, 김달진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