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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하는 인간

도박하는 인간

박동준, 조성애, 이경희, 김성현, 유봉근, 이경희 (지은이)
  |  
한국문화사
2016-05-3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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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하는 인간

책 정보

· 제목 : 도박하는 인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68173738
· 쪽수 : 191쪽

책 소개

현대사회는 총체적인 인간 삶에 대한 조망을 통해, 도박의 참 모습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인문학적 시각이 요청된다. 도박에 대한 전방위적이고 심층적인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지금까지의 개별적이고 국소적인 연구를 넘어서는 새로운 토양을 제공하고자 한다.

목차

머리말

호모 알레아토르(Homo Aleator) : 우연과 확률의 門 사이에서__이경희
1. 들어가는 말
2. 도박에 대한 현대사회의 이중적 관리
3. 관점의 이동
4. 우연에 대한 확률의 태도
5. 도박과 삶

도박과 돈__조성애
1. 들어가기
2. 도박 동기와 돈
3. 도박과 돈의 관계 : 심리학적 측면과 존재론적 측면
4. 돈 다시 읽기 : 돈의 기원과 원형적 이미지
5. 매개자로서의 돈과 대안화폐의 등장
6. 나가기: 돈에서 도박으로

놀이의 유혹-세기전환기 오스트리아 문학텍스트에 나타난 놀이의 양상 연구__김성현
1. 들어가는 말
2. 미미크리의 유혹-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초록 앵무새>
3. 아곤의 유혹- 슈테판 츠바이크의 <체스>
4. 알레아의 유혹-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여명 속의 도박>
5. 나가는 말

언어적 세계상에서 놀이와 도박: 러시아어와 한국어를 중심으로__이경희
1. 들어가는 말
2. 놀이와 도박
3. 러시아어 언어적 세계상에서 놀이와 도박
4. 한국어 언어적 세계상에서 놀이와 도박
5. 나가는 말

도박, 범죄, 정신분석의 영화적 사유실험__유봉근
1. 서론
2. 가정하며 사유하기 - 철학과 물리학의 사유실험
3. 예술적 사유실험 - “만일 그렇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 티코 브라헤
4. 도박사 마부제 박사
5. 지식의 축적과 성장에 관하여

포커, 예술작품을 위한 영감인가 혹은 악의 산물인가?__박동준
1. 모든 예술가를 위한 진정한 뮤즈인 포커 !
2. 포커는 회화에서 영감의 샘
3.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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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약력

저자소개

박동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낭트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유럽사회문화연구소 전문연구원, 교육부 인문사회 교육기부 컨설팅단장, 축제기획 및 청소년 창의인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육도를 넘나본 수미산>, <축제와 엑스터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현대교육을 확립한 15인의 교육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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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문학 석사, 프랑스 파리3대학교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강사로 재직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인문학 연구원 전임연구원으로 있다. 연구분야는 19세기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에밀 졸라), 대중문화연구, 축제문화연구 등이며 저서로는 《공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자연주의 미학과 시학》, 《사회비평과 이데올로기 분석》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사실주의 문학의 이해》, 《상투어》, 《소설분석》, 《중세미술》, 《유토피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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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데카르트의 제일철학과 지식론>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박사후과정을 거쳐 현재 연세대학교와 상명대학교 강사로 재직중이다. 오컴과 데카르트를 비롯한 서양 중세와 근대철학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요즘은 주로 생명과 윤리, 현대 언어와 예술에 관해 탐구하고 있다. 저서로 《서양 근대 종교철학》. 《서양 근대미학》, 《서양 근대윤리학》, 《윤리적 자아와 행복한 삶》, 《혐오를 넘어 관용으로》 등이 있고, 역서로 《오캄 철학 선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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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덕성여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낭만주의와 페미니즘-독일 낭만주의 ‘다시 읽기’>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덕성여대와 연세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섹슈얼리티와 폭력의 미학」, 「카니발리즘-욕망과 비판의 메타포」, 「<계몽의 변증법>의 문학적 형상화」, 「안드로기니: 이상적 미의 형상화」 등이 있고, 역서로는 <문화이론과 문학연구>(공역), <문화학과 퍼포먼스>(공역), <매체이론>(공역), <예술·매개·미학>(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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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에른스트 테오도르 아마데우스 호프만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학교에서 HK 교수, 순천향대학교에서 학술연구교수를 역임했다. 공동 번역한 ��매체윤리��(2004)는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한국미디어문화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매체와 예술 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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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비노그라도프대학원에서 의미통사론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논문으로는 <어휘?통사 층위에 나타나는 언어문화적 변이>, <담화연결어의 의미와 기능>, <언어적 세계상에서의 놀이와 도박> 등이 있으며, 저·역서로는 ≪도박하는 인간≫(공저), ≪러시아 추리작가 10인 단편선≫(공역), ≪셀쿠프인 이야기≫, ≪토팔라르인 이야기≫, ≪시베리아 타타르인 이야기≫, ≪네기달인 이야기≫, ≪예벤인 이야기≫, ≪울치인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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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호모 알레아토르Homo Aleator
-우연과 확률의 門 사이에서** 이 글은 2015년 10월 24일 연세대학교 유럽사회문화연구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수정 보완한 것임.

이경희
호모 알레아토르(Homo Aleator)


1. 들어가는 말

현대 사회의 시민들에게 도박은 뉴스를 통해 접하는 대표적 사건 사고 가운데 하나로 이제는 낯설거나 충격적인 것이 아니다.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기업대표의 도박 사례나 도박 금액의 규모는 우선 가장 자극적인 형태로 언론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시민에 노출된다. 도박 금액의 수직적인 상승 규모도 끝없이 치솟고 있지만, 수평적인 사회구성원들로의 확대 측면에서도 도박행위는 일상의 저변으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이제 그 실태조사에서 대학생들도 주요 조사대상으로 떠오를 만큼 사회현상의 측면에서 도박은 가장 뜨거운 사회적 관심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매체의 발전과 상업자본주의의 결합은 폭발적인 시너지업을 가져왔다. 범죄의 문제로 치부되는 현상만 넘쳐나는 것이 아니다. 소시민들도 주말마다 로또를 사며 한 주일의 위안을 함께 산다. 문제는 이런 사회적 현상으로의 두드러진 부각이 그저 가치중립적이거나 단순 기술의 대상으로, ‘아, 그렇구나’의 측면에서만 소진되고 있는지의 여부이다. 한쪽에서는 큰 문제라고 끊임없이 충격요법과 함께 자극적인 부정적 평가를 퍼붓는다. 그러나 열기는 금방 식어버리고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한쪽에서는 복권이 사회의 열악한 계층에 큰 도움을 주는 일이라며 장려하는 홍보자료를 방송하며 은연중에 도박을 장려한다. 도박은 현대사회에서 이렇게 이중적 관리의 대상으로 존재한다.
이제 우리는 도박을 새롭게 조명해야할 시점에 섰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듯 언제나 있어왔던 현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도박은 현대사상과 과학, 문화와 사회현상의 주요한 맥락을 함께하며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빠르게 현대의 공간을 삼키는 괴물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하여 도박은 단순히 괴물로 머물 것인지의 기로에서 이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해석을 기다리고 있다. 도박은 현대 사회의 큰 퍼즐 조각 가운데 하나이구나 하는 관조적인 관찰자의 입장에서만, 젠체하는 스노비스트의 관점에서만 읽힐 것인가? 이제 괴물은 새 시대에 걸맞는 분류와 해석을 통해 새로운 진정한 초모던적hyper-modern(저자 조어) 상징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관건은 이러한 해석의 역할이 단순히 현상적 기술에만 주목하는 관점에서는 수행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부나 경제계의 은밀한 부추김도 의료계 등 병리학적 관점에서 소수 중독자의 부정적 폐해에만 주목하는 관점에서도 도박의 실체를 이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심지어 도박 근절에 목표를 두고 이런 소수 중독자만을 주목하는 방식이 실제 도박의 근절을 가져왔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존재하고 현실의 도박 파급력을 보면 이런 접근법은 실패일 수밖에 없음을 압도적으로 보여주는 통계자료가 더 많은 실정이다. 지금까지 언제나 그래 왔듯이 이러한 관점들은 일시적으로만 작동하거나 실제 목표가 한정적인 단편적인 호들갑에 그칠 뿐이다. 따라서 이번 기획은 인문학자만이 도달할 수 있는 근본적이며 총체적인 인간의 삶에 대한 조망을 통해 인류역사와 함께해 온 도박의 참 모습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이다.
도박의 본성에 대한 논의는 삶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이 글은 도박이 현대사상과 과학, 문화와 사회현상의 주요한 맥락을 해석하는 데 주요한 핵심적 특성을 공유하고 있음에 주목한다. 특히 이 글에서는 이런 특성 가운데 도박의 특성을 ‘우연’과 ‘확률’ 개념에 기초해 논의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여 과연 도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어떤 관점을 채택해야 하는지 탐구해보고자 한다. 우연이나 확률 개념은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주요 장치로 논의되어 왔으며 따라서 도박의 본성과 존재의 본성에 대한 이해가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보일 수 있는 여러 사상적 배경을 드러내보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도박에 대한 단순히 병리학적이거나 사회학적인 관점을 넘어서는 철학적 관점의 의미를 모색하고자 한다.
도박에 대한 사회적이거나 병리학적 접근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현대사회의 도박에 대한 시선은 이중적이다. 병리학적 접근을 통해 의료계는 소수의 도박 중독자의 문제에 천착함으로써 질병, 해악 나아가 범죄 등 비정상적인 현상으로서 도박을 근절되어야 할 부정적 문제로 분류한다. 정부와 경제계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도박을 은밀하게 묵인하고 장려하기까지 한다. 부정적 시각만을 노출하는 것은 현상적 근절의 목표마저도 이루지 못하며 긍정적인 장려 역시 피상적인 탐색에서 스스로 모순의 지점을 해결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봉착하게 된다.
따라서 이제 철학과 인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근본적이며 총체적인 인간의 삶의 시야에서 인류역사와 함께해 온 도박의 참 얼굴, 진정한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즉 도박의 전면에 등장하는 소수의 도박 중독자가 아니라 도박과 함께해 온 다수의 인류와 인간의 삶의 모습을 조망하고자 하는 것이다. 도박의 역사에서 주인공은 결코 부정적인 도박 중독자의 폐해가 아니며 또한 그 피폐함은 잉여일 뿐 결코 본질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핵심은 도박 그 자체이다. 도박의 특성과 장소를 둘러싼 철학적 조망은 인간의 운명에 대한 더 근본적인 지점으로 우리의 생각을 이끌어간다. 이제 현대 사회에서 결코 배제할 수 없는 도박의 본성과 도박 경험의 뿌리를 철학을 둘러싼 사상사의 두드러진 장면에서 발견할 수 있음에 주목하여 이를 근본적인 학술적 성찰의 기회를 삼고자 한다. 도박은 유한한 인간의 복합성을 그 욕망과 표현에서 가장 집약적으로 압축시켜 놓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플라톤 이래 인간과 놀이, 삶과 우연의 공속의 문제는 인간에 대한 성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한 쟁점이 되어 왔다. 단순히 놀이나 게임의 층위를 벗어난 더 상위의 삶의 총체성에 주목하여 도박이야말로 각 사상사의 장면 전환의 패러다임 변동의 주요 개념의 역사와 함께해 왔음에 관심을 두고 각 사상가의 논의와 이에 대한 비판적 글들을 함께 검토하고자 한다. 도박의 본성에 대한 논의는 삶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특히 이 글에서는 도박의 특성을 ‘우연’과 ‘확률’ 개념에 기초해 논의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여 우연과 확률에 대한 철학적 논의를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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