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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71992760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07-07-02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감사의 말
1장 도시의 갱년기
거대도시와 ‘데사코타’ / 디킨스의 시대로 돌아가다
2장 슬럼이 대세다
전지구적 슬럼 인구조사 / 슬럼의 유형
3장 국가의 배신
농민을 막아라 / 이주민의 홍수 / 어긋난 약속들, 도둑맞은 꿈들
4장 자조라는 거짓말
빈민의 친구들? / 부드러운 제국주의 / 가난이 만들어내는 이윤 / 도시개척은 끝났다
5장 불도저 도시계획
‘인간방해물’ 쓸어내기 / 도시를 아름답게 / 슬럼소탕작전 / 그들만의 도시
6장 슬럼의 생태학
재난과의 동거 / 죽음과 질병을 부르는 도시 / 자연을 좀먹다 / 똥통 생활 / 유아살해범 / 이중고
7장 구조조정이라는 흡혈귀: 제3세계 빨아먹기
도시 빈곤의 빅뱅 / 아래로부터의 구조조정 / 1990년대가 유토피아? / 성공담?
8장 잉여 인간?
비공식 경제에 대한 환상 / 착취의 박물관 / 킨샤사의 어린 마녀들
에필로그 도시의 묵시록
주
옮긴이의 말
보론 - 슬럼이라는 질문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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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세입자들은 흔히 슬럼 주민 가운데 가장 눈에 띄지 않는 힘없는 계층이다. 재개발과 강제퇴거에서도 세입자들은 보상이나 재정착의 대상에서 제외될 때가 많다. 20세기 초의 베를린이나 뉴욕의 공공 임대주택 주민들이 슬럼 지주에 맞서 긴밀하고도 강력한 연대감을 공유했던 것과 달리, 오늘날의 슬럼 세입자들은 단체를 조직하거나 집세 파업에 돌입할 능력이 없는 것이 보통이다.-p63 중에서
방치된 쓰레기로 뒤덮인 도시의 공토는 들쥐나 모기 같은 해충의 천국이다. 또 쓰레기 배출량과 처리량 사이에 어마어마한 차이가 생기고, 이러한 불균형은 만성적인 문제로 굳어진다. 다르에스살람에서 평균 쓰레기 수거율은 25%에도 미치지 못하며, 카라치는 40%, 자카르타는 60%에 불과하다. 카불의 도시계획 책임자는 다음과 같은 불만을 토로했다. "카불은 거대한 고형 쓰레기 저장소로 변하는 중이다." -p177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