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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와 춤추다

세기와 춤추다

(행동하는 지성, 스테판 에셀 회고록)

스테판 에셀 (지은이), 임희근, 김희진 (옮긴이)
돌베개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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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와 춤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기와 춤추다 (행동하는 지성, 스테판 에셀 회고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사상가/인문학자
· ISBN : 9788971995402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13-04-22

책 소개

스테판 에셀이 80대에 지인들의 우정 어린 압력에 못 이겨 집필한 회고록이다. 그 어느 시대보다 치열하고 놀라운 사건들의 연속이었던 20세기를 최전선에서 온몸으로 살아낸 에셀은 누구보다 이야깃거리가 많은 훌륭한 시대의 증인이다.

목차

스테판 에셀을 추모하며?올랑드 5 | 서문 15 | 들어가는 글 18

1. 베를린에서 파리로 20
2. 프랑스 소년이 된 독일 아이 32
3. 성인의 문턱에 들어서다 48
4. 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63
5. 드골 휘하로 75
6. 전시戰時의 런던 89
7. 파리에서 벌인 지하활동 105
8. 부헨발트와 로틀베로데 116
9. 도라 수용소 129
10. 외교관이 되다 136
11. 미국 145
12. 유엔 155
13. 프랑스 184
14. 피에르 망데스 프랑스 189
15. 장 물랭 클럽 204
16. 아시아 215
17. 알제리 228
18. 내 친구 화가 다니엘 코르디에 244
19. 세계를 돌다 253
20. 아프리카 (1) 260
21. 클로스트르 피랍 사건 280
22. 이민문제 풀어가기 294
23. 제네바 주재 유엔 대사 303
24. 좌파가 집권하다 334
25. 미셸 로카르 (1) 354
26. 미셸 로카르 (2) 363
27. 아프리카 (2): 와가두구 375
28. 아프리카 (3): 부줌부라 385
29. 황혼인가 새벽인가? 400

덧붙이는 말 408 | 옮긴이의 말 420 | 연보 429

저자소개

스테판 에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7년 독일의 작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신화의 반열에 오른 앙리 피에르 로셰의 소설 『쥘과 짐』Jules et Jim의 실제 모델이었던 부모를 따라 일곱 살에 프랑스로 이주했으며 1937년에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 2년 후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입대했다. 드골이 이끄는 ‘자유프랑스’에 합류해 레지스탕스의 일원으로 활약하다가 1944년에 체포되어 부헨발트 수용소에 수감되었으며, 세 곳의 수용소를 거친 끝에 기적처럼 살아남았다. 이후 인류의 인권수호와 평화정착을 위해 남은 삶을 헌신해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감을 갖고 살았다. 늘 글쓰기보다는 행동을, 향수와 추억보다는 미래를 선호했던 에셀은 1948년 유엔 세계인권선언문 초안 작성에 참여하고, 유엔인권위원회 프랑스 대표를 역임했다. 퇴임 후에도 인권과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사회운동가, 저술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인권과 정의, 평화, 참여를 호소하는 열정적인 삶을 살다 2013년 2월 거의 한 세기에 달하는 긴 생을 마감했다. 2011년에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가 선정한 세계의 대표적 사상가 명단에 올랐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3,500만 부가 넘게 팔린 『분노하라』 외에 『참여하라』, 『정신의 진보를 위하여』, 『분노한 사람들에게』, 『지금 일어나 어디로 향할 것인가』, 『오 나의 기억이여?시, 나의 필수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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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프랑스 파리 제3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전문 번역가이자 출판 기획 번역 네트워크 〈사이에〉 대표로 일하고 있다. 논문으로 「장 지오노의 소설 공간」, 「플로베르의 『감정 교육』에 나타난 소설 공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앙리 프레데리크 블랑의 『저물녘 맹수들의 싸움』, 『잠의 제국』, 에밀 졸라의 『살림』, 다니엘 페나크의 『독재자와 해먹』, 앙드레 고르의 『D에게 보낸 편지』,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 아티크 라히미의 『인내의 돌』,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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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에서 프랑스어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어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출판 기획 번역 네트워크 ‘사이에’의 위원으로 활동한다. 옮긴 책으로 『나의 작은 나라』『미스터 포터』『내 어머니의 자서전』 『두 번째 아이』『찬란한 종착역』,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우연히, 웨스 앤더슨』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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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작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내가 펜을 쥐게 될 거라는 생각은 결코 하지 못했다. 나는 언제나 글쓰기보다는 행동을, 향수와 추억보다는 미래를 선호했다. 그러나 내 나이에 이르면 누구든 자신이 살아온 시대의 증인이 되기 마련이다. 내 존재는 세기와 함께 끝나간다. 친구들의 우정 어린 압력(그중에서도 레지 드브레가 계속 나를 채근하고 압박했다)에 못 이겨, 자기 시대의 사건들과 연관된 개인의 운명을 술회하는 쉽지 않은 일에 손을 대게 된 것은 아마 이런 이유에서였으리라.


교차점을 하나하나 지날 때마다 나 자신과 역사에 대한 내 판단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순진한 믿음이 부정당하고, 환상이 깨지고, 참상을 목격하고 쓰디쓴 결과를 맞은 적도 여러 번이었지만 그래도 내 확신은 변치 않는다. 나는 바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모두 실현된다고 확신한다. 운명이 내게 아낌없이 베풀어준 혜택 중에 크나큰 부분을 차지하는 특권 하나는, 세월이 흐르면서 세상과 그 움직임을 믿는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라본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러한 낙관주의는 더 강해진다.


집으로 돌아오자, 헬렌은 얼굴이 퉁퉁 부은 채 망연자실해 있었다. 헬렌과 로셰의 관계가 심히 위태로워진 것은 30년대 초, 희망과 환멸, 거부와 회복의 시절부터였으며, 결국 둘의 관계는 비뚤어진 결별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 1933년 7월의 그날, 헬렌은 로셰가 제르맨과 비밀리에 결혼했고 아들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참이었다. 이처럼 오래 끌어온 거짓말을 그녀는 견딜 수 없었고, 보기 드문 폭력 장면이 펼쳐졌다. 헬렌은 권총으로 로셰를 위협했으며 공포에 사로잡힌 로셰는 빠져나오기 위해 권투기술을 발휘했다. 이 난투극이 끝난 후 헬렌은 결코 그를 다시 만나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그리고 이 결심을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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