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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에 관하여

배고픔에 관하여

샤먼 앱트 러셀 (지은이), 곽명단 (옮긴이), 손수미 (감수)
돌베개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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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에 관하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배고픔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71997161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6-04-25

책 소개

글쓰기가 정치와 사회를 바꾼다고 믿는 작가 샤먼 앱트 러셀은 '나와 너의 배고픔', 나아가 '이 세상의 배고픔'에 주목한다. 우리가 왜 배고픔을 느끼는지, 배고플 때 우리 몸과 정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과학적인 원리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목차

1. 단식 광대들 009 / 2. 굶은 지 18시간 029 / 3. 굶은 지 36시간 042 / 4. 굶은 지 7일 055 / 5. 굶은 지 30일 076 / 6. 단식 투쟁 099 / 7. 굶주림 질병 연구 126 / 8. 미네소타 실험 146 / 9. 배고픔 인류학 174 / 10. 거식증 201 / 11. 굶주리는 아이들 215 / 12. 기근 의정서 238 / 13. 굶주림 없는 세상을 향하여 261 / 14. 아일랜드 여행 274 / 감사의 말 295 / 감수자의 말 298 / 참고 자료 및 주해 302 / 이 책에 대한 찬사 337

저자소개

샤먼 앱트 러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미국 모하비 사막의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태어나 현재는 뉴멕시코 주 남부에 거주한다. 자연 및 과학 저술가로 활동하며, 글쓰기가 정치와 사회를 바꾸는 사회참여 활동의 한 가지라고 믿는다. 삶의 터전, 공유 목초지, 고고학, 꽃, 나비, 굶주림, 범신론에 관심이 많다. 실버시티에 있는 웨스턴 뉴멕시코 대학교 인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작문?창의적 글쓰기?논픽션 등 다양한 글쓰기 지도를 한다. 힐라 강 상류 지역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모임 등의 환경단체, 기후보호 자문위원회, 평화와 사회 문제를 다루는 퀘이커교도 모임, 아마추어와 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과학 탐사 연구 활동인 ‘시민 과학’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한국에 소개된 『나비에 사로잡히다』『꽃의 유혹』 외에도 『빛 속에 서서: 범신론자로서의 내 인생』『플루트 연주자의 찬가: 미국 남서부에서 지낸 계절들』『땅의 초창기: 미국의 고고학에 관한 성찰』 등이 있다. 『시민 과학자의 일기: 참뜰길앞잡이 뒤쫓기 그리고 세상과 관계 맺는 다른 방식』으로 2016년 존 버로스 메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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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설과 교양서를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 『별 옆에 별』 『위대한 감시 학교』 『어느 뜨거웠던 날들』 『신이 없는 세상』 『하얀 라일락』 『행복한 그림자의 춤』 『소공녀』 『위험한 요리사 메리』 『배고픔에 관하여』 『검은 감자』 『위대한 박물학자』 『창조적 단절』 『아름다운 죽음의 조건』 『육천 년 빵의 역사』(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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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술사] 블레인이 44일 단식을 끝내는 순간을 지켜보기 위해 약 1만 명이 몰려들었다. 텔레비전으로 지켜본 사람은 그보다 훨씬 많았다. 신문들은 음식과 기념품을 파는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소녀들은 숨넘어갈 듯이 깍깍 소리치고, 노래를 부르고, 깃발들이 펄럭이는 축제 같았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보도했다.
유리 상자 문이 열리고, 곧이어 블레인은 군중을 향해 소감을 밝혔다. 인생에서 단순한 것들, 이를테면 저녁놀, 미소 따위가 얼마나 고마운지 알게 되었노라고 했다. 우리 인간이 얼마나 강인한지도 알게 되었다고 했다. 모든 것이 덧없으므로, 무슨 일이든 웃어넘길 수 있는 유머 감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고도 했다.
그는 울면서 말했다. “이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1. 단식 광대들)


바르샤바에는 유대인 병원이 두 개였다. 그중 게토 바깥에 있던 치스테 병원은 끝내 폐쇄되고, 환자들은 게토 안에 있는 건물로 옮겼다. 의약품은 부족하고 병실은 초만원이었다. 게다가 굶주림은 여기에도 있었다. 1941년 당시 병원장이었던 요세프 스테인 박사는 그곳이 병원 구실을 못한 지는 오래되었고 구빈원조차 되지 못한다면서 이렇게 썼다. “식사 제공이라는 말은 순전히 날조다. ……스스로 음식을 마련할 방도가 없는 환자는 굶주리다가 퉁퉁 부으면 이내 사망한다.(……)” 병원 직원들은 하루에 700칼로리쯤 되는 식사량을 나눠 주면서 괴로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자신들도 몹시 굶주린 상태였기 때문이다. 의사와 간호사에게는 각각 수프 500그램과 빵 60그램을 더 주었는데, 그들은 이것을 병원 직원들과 나눠 먹기 시작했다.
(7. 굶주림 질병 연구)


배고픔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섭취하라고 신호를 보낸다. 배고픔은 당신에게 손을 내밀게 한다. 당신의 뇌가, 당신의 위가, 당신의 세포가 배고파한다. 그 뇌와 위와 세포는 물질을 분해하여 뭔가 대단한 것으로 바꾼다. 당신 삶을 유기적 통일체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당신은 배고픔 없이 살 수 없는 존재다. 당신은 배고픔과 더불어 살 수 없는 존재다. 배고픔은 당신으로 하여금 세상과 교류를 시작하게 한다.
(14. 아일랜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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