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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1998991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8-09-14
책 소개
목차
한국 독자 여러분께 5
머리말 8
1장. 서른여덟 나이에 배우기 시작해 이탈리아 요리 셰프가 되다―미즈오 요시타카 19
2장. 상처투성이 드래프트 1위―마토바 간이치 49
3장. 마쓰자카 세대 첫 메이저리거―다다노 가즈히토 75
4장. IT기업의 비즈니스맨으로 화려한 변신―에지리 신타로 103
5장. 하고 싶지 않을 때까지 야구를 한다―가와하라 준이치 131
6장. 한신 암흑시대의 절대 에이스―야부 게이이치 157
7장. 드래프트 1위의 그 후―나카네 히토시 181
맺는말 203
추천사_이용균(경향신문 기자, 『야구의 인문학 9』 저자) 207
찾아보기 215
책속에서
“결국 이건가 싶었죠. 어깨 탈구로 공을 제대로 던질 수 없는 상태였어요. 6년을 돌아보니 1군에서 플레이한 적이 거의 없더군요. 입단 전에 꿈꾸던 것과는 전혀 다른 선수 생활이었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한편으로 이제 드래프트 1위, 프로야구 선수라는 짐을 벗을 수 있다며 안도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정말로 버거운 짐을 등에 지고 있었던 거죠. 물론 ‘야구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던 건 아닙니다.”
“만난 지 한 시간쯤 지났을 때 불쑥 ‘옆으로 던져보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싫어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죠. 투수에게 폼을 바꾸는 문제는 중대한 일이에요. 그렇게 간단히 결정할 순 없죠.”
그러나 고바야시 코치는 이렇게 말을 이었습니다.
“넌 나보다 훨씬 재능이 있는데 왜 치기 쉽게 위에서 공을 뿌리냐? 난 재능이 없어서 타자를 속일 생각만 했어. 너도 타자가 싫어할 만한 걸 생각해봐.”
1960년대부터 거의 10년쯤 전까지 프로야구는 늘 텔레비전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경기는 대부분 생중계되었고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습니다.
나가시마 시게오 감독이 ‘국민적 행사’라 불렀던 1994년 10월 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주니치 드래건스의 리그 우승이 걸린 경기는 48.8퍼센트나 되는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프로야구의 공식전을 지상파에서 중계하는 일은 드물어졌습니다.
예전에는 텔레비전 리모컨을 쥔 야구팬 아버지 때문에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없다고 투덜거리던 어린이도 많았죠. 지금은 아버지의 존재감도 프로야구 텔레비전 중계도 옛날 같지 않아서 그런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