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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포크너

윌리엄 포크너

(에밀리에게 바치는 한 송이 장미 외 11편)

윌리엄 포크너 (지은이), 하창수 (옮긴이)
  |  
현대문학
2013-11-08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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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포크너

책 정보

· 제목 : 윌리엄 포크너 (에밀리에게 바치는 한 송이 장미 외 11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2756637
· 쪽수 : 460쪽

책 소개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권. 문학의 존재 이유, 그리고 문학의 숭고함을 역설하는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인, 윌리엄 포크너의 작품집이다.

목차

에밀리에게 바치는 한 송이 장미
헛간 타오르다
메마른 9월
신전의 지붕널
그날의 저녁놀
붉은 나뭇잎

와시
반전
여왕이 있었네
브로치
마르티노 박사

저자소개

윌리엄 포크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7년 미국 미시시피주 뉴올버니에서 태어났다. 남부 명문가의 장남으로 태어나 어릴 적에 근처인 옥스퍼드시로 이주하여 생애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지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영국 공군에 입대하였고, 제대 후 미시시피 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대학도 중퇴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1924년 첫 시집 『대리석 목신』을 출간했다. 이후 셔우드 앤더슨 등의 작가들과 교유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1926년 첫 소설 『병사의 봉급』을 발표했다. 이어서 『고함과 분노』(1929),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1930), 『성역』(1931), 『8월의 빛』(1932), 『압살롬, 압살롬!』(1936) 등의 걸작들을 발표했다. 미국 모더니즘 문학의 선구자로서 강렬하고 혁신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포크너는 <현대 미국 문학에 강력하고 예술적으로 비할 바 없는 기여를 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1949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지명되었다. 1951년 『윌리엄 포크너 단편선』(1950)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55년 『우화』(1954)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했으며, 사후인 1963년에도 『약탈자들』(1962)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1962년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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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한국일보문학상·현진건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헤밍웨이·포크너·피츠제럴드·웰스·키플링 등 영미문학사 주요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가이다. 그 외 옮긴 책으로 《킴》, 《소원의 집》, 《친구 중의 친구》, 《마술가게》, 《바람 속으로》, 《어떤 행복》, 《과학의 망상》, 《답을 찾고 싶을 때 꺼내 보는 1000개의 지혜》, 《부자독학》, 《말 잘하는 즐거움》,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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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이가 아주 많은 남자들은 - 그들 중엔 남군의 군복을 다려 입고 온 사람들도 몇 있었다 - 현관 앞이나 잔디밭에 서서 마치 에밀리 양이 자신들과 동년배라도 되는 듯 그녀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았다. 그들은 그녀와 함께 춤을 추었다고 믿고 있었으며, 어쩌면 구애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나이 든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시간의 수학적인 흐름에 둔감해져 있었다. 그들에게 과거란 희미하게 사라져 가는 길이 아니라 결코 겨울이 찾아오지 않는 거대한 초원이었고, 그 초원과 현재를 구분하는 것은 최근 10년이라는 좁은 병목이었다. - 「에밀리에게 바치는 한 송이 장미」


솔론과 호머는 마치 두 개의 시계가 째각거리며 가듯 가볍고 쉽게 멈추는 법 없이 일하는 반면, 아버지는 마치 독사라도 죽이는 것처럼 힘들게 일했다. 아버지가 망치를 휘두르는 열성의 반만큼이라도 망치질 실력이 괜찮았다면, 솔론과 호머만큼 널빤지를 쪼갤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는 망치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린 채 때론 1분이나 멈춰 있는 것 같았고, 그러다가 그 망치로 손도끼의 날을 내리치면 매번 널빤지는 날아가 버리고 손도끼는 자루까지 땅에 박혀 버렸다. 그러면 아버지는 천천히 쉬지 않고 그 손도끼 자루를 열심히 비틀어 댔는데, 희한하게도 그 모습은 도끼 자루가 계속 땅에 박혀 있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였다. - 「신전의 지붕널」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땅을 내려다보셨어. 인간을 만드신 이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이 땅을 바라보신 거야. 자신이 내려 준 사냥할 숲과 낚시할 강과 씨를 뿌릴 비옥한 밭과 그 씨가 싹을 틔우는 풍성한 봄과 그것이 곡식으로 풍성하게 자라는 긴 여름과 그 곡식을 거두는 고요한 가을과 인간과 짐승이 쉴 수 있는 짧고 맑은 겨울이 있지만, 그 어디에서도 희망은 볼 수 없는 이 땅 남부를. 그러고는 눈을 돌려 그 너머 마땅히 희망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동쪽으로 북쪽으로 서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곳을 바라보셨어. 형이 속절없이 저물어 가는 저녁이라고 말했던 바로 그 구세계에서 온 사람들을 위해 손수 마련해 주신 자유와 해방의 피난처, 안식의 땅을. 그리고 거기서 노예 상인의 부유한 자손들, 남자나 여자나 할 것 없이 죄다 나긋나긋한 인간들이, 치를 떨며 빽빽 소리를 질러 대던 흑인들을 새장에 담아 집으로 가져오는 브라질 산 마코앵무새의 또 다른 표본이나 견본쯤으로 여기던 그들이, 따뜻하고 밀폐된 홀에서 공포스럽고 잔혹한 행위에 대한 표결안을 통과시키는 현장을 지켜보셨어.” -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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