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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비밀의 화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은이), 박현주 (옮긴이)
  |  
현대문학
2013-10-18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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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책 정보

· 제목 : 비밀의 화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2756774
· 쪽수 : 376쪽

책 소개

에오스 클래식 20권. 1911년 처음 출간된 이래로 단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으며 시대를 거듭할수록 새롭게 조명받는,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부인의 <비밀의 화원>. <비밀의 화원>은 어린이를 위한 잡지가 아닌 성인 잡지에 연재된 최초의 아동문학이다.

목차

제1장 모두 다 떠나고
제2장 심술궂은 메리 양
제3장 황야를 지나
제4장 마사
제5장 복도에서 들리는 울음소리
제6장 “누가 울고 있었어. 누가 있었어.”
제7장 정원으로 들어가는 열쇠
제8장 길을 알려 준 울새
제9장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집
제10장 디컨
제11장 울새 둥지
제12장 “땅을 좀 받을 수 있을까요?”
제13장 “난 콜린이야.”
제14장 어린 라자
제15장 둥지 짓기
제16장 “난 안 올 거야!”
제17장 짜증 발작
제18장 “우물쭈물해선 안 돼.”
제19장 “마침내 봄이 왔어!”
제20장 “난 영원히 살 거야. 언제까지나 영원히!”
제21장 벤 웨더스태프
제22장 해 질 무렵
제23장 마법
제24장 “계속 그렇게 웃으라고 합시다.”
제25장 커튼
제26장 “엄마야!”
제27장 정원에서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49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버넷이 네 살 되던 해인 1854년에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어머니와 다섯 남매는 가난에 쪼들리며 살아야 했다. 내성적이었던 어린 시절의 버넷은 이 시기에 소설책을 읽고 이야기를 지으면서 가난과 외로움에서 벗어나려 애썼다. 1865년 외삼촌의 권유로 온 가족이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로 이주한 뒤에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잡지사에 소설을 기고하기로 결심하고 원고용지 값과 우송료를 마련하기 위해 산포도를 따서 팔며 글을 써야 했다. 하지만 그때 직접 겪었던 고통스러운 기억들은 본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이 겪는 고난을 설득력 있게 그려낼 수 있는 통찰력의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잡지사에 보낸 소설이 열일곱 살 때 처음으로 채택되었다. 그 이듬해인 1867년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네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글쓰기에 전념했으며 《고디스 레이디스북》이라는 여성 잡지를 통해 첫 작품을 발표했다. 그 후 몇몇 잡지사에서 한 편에 10달러를 받고 한 달에 대여섯 편의 소설을 썼다. 이 시기에 버넷이 주로 썼던 내용은 ‘학대받다가 끝내는 보상받는 영국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한 것이었고, 이를 통해 몰락한 가문을 차츰차츰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 이후 의사인 스완 버넷과 1873년에 결혼하여 슬하에 두 아들 라이오넬과 비비안을 두었고, 배우인 스티븐 타운센드와 1900년에 재혼했으나 만 2년 만에 이혼했다. 그녀는 영국의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미국인의 취향에 맞추어 쓴 작품들로 어른 독자층을 파고들었다. 아동소설로 눈을 돌리기 전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소설로 꽤 많은 인기를 누렸다. 대표작으로 『로리 가(家)의 그 아가씨』(1877), 『셔틀』(1907) 등이 있다. 『폰틀로이 공자』(1886)보다 앞서 쓴 소설 「하얀 벽돌 뒤편」 이 《세인트 니콜라스 매거진》에 발표되었을 때 독자의 반응은 뜨거웠고, 그 후 『폰틀로이 공자』 , 『소공녀』(1905), 『비밀의 화원』(1911) 등의 작품들도 줄줄이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이 세 소설을 포함한 자신의 작품들을 각색하여 런던과 뉴욕의 연극 무대에 올려 흥행에 성공했다. 버넷은 74세로 1924년 뉴욕 주에 있는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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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에세이스트, 칼럼니스트, 장르 소설 서평가, 드라마 평론가, 그리고 소설가. 서사 텍스트 해석에 관심이 높아서, 수많은 매체에서 다양한 종류의 평론과 칼럼을 쓰고 있다. 이제까지 쌓아온 경험과 다채로운 관심사를 집약한 연작 미스터리 ‘나의 오컬트한 일상’ 시리즈를 시작으로 하여, 일상과 관계에 집중한 추리소설을 쓴다. 레이먼드 챈들러, 트루먼 커포티, 찰스 부코스키 같은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 많은 추리소설을 번역했으며, 소설 데뷔작 『나의 오컬트한 일상』외에 지은 책으로 장편 『서칭 포 허니맨』. 에세이집 『로맨스 약국』,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가 있다. 물고기자리, B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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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메리는 나뭇잎 아래에 두 손을 넣고 손잡이를 잡아당기기도 하고 옆으로 밀기도 해 보았다. 담쟁이덩굴이 두껍게 덮고 있어서 느슨히 흔들리는 커튼 같았지만 그중 몇 개는 나무와 철로 된 무엇 위를 기어가고 있었다. 메리의 심장이 쿵쿵 뛰기 시작했고 기쁘고 신이 나서 손이 바르르 떨렸다. 울새는 메리만큼 신이 나는 듯 계속 노래하고 지저귀면서 머리를 옆으로 갸웃했다. 손 아래 잡히는 이것은 무얼까? 각이 지고 쇠로 만들어졌으며 손가락에 구멍이 잡히는 이것은?
그 구멍은 10년 동안이나 잠겨 있던 문의 자물쇠 구멍이었다. 메리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 열쇠를 꺼내서 구멍에 맞는지 넣어 보았다. 열쇠를 넣고 옆으로 돌렸다. 그러기 위해 두 손을 다 써야 했지만 돌아가긴 돌아갔다.
그런 다음 메리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누구 오는 사람이 없나 뒤편 오솔길을 쓱 둘러보았다. 아무도 오지 않았다. 이쪽으로 왔던 사람은 아무도 없는 듯했다. 메리는 다시 한 번 자기도 모르게 심호흡을 하고 하느작거리는 담쟁이덩굴 커튼을 걷은 후 문을 뒤로 밀었다. 문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열렸다.
그런 후 메리는 슬쩍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기대서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흥분과 놀람, 즐거움으로 숨이 마구 빨라졌다.
메리는 바로 비밀의 정원 안에 서 있었다. _제8장 길을 알려 준 울새


“수전은 수완이 있는 여자예요.” 부인은 수다스럽게 말을 이었다. “아침 내내 수전이 한 이야기를 생각해 보았어요. 수전이 이러더군요. ‘한번은 우리 애들이 쌈을 해서 내가 좀 잔소리를 하면서 이랬지. “내가 학교 댕길 때, 지리학 수업에서 세상이 오렌지 같다는 걸 배웠어. 열 살이 되기 전에 오렌지 한 알 통째는 누구의 것도 아니란 걸 알았지. 아무도 조그마한 조각 이상은 가질 수 없고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만큼 충분한 몫이 있는 것도 아니여. 니들이 오렌지 한 알을 통째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어. 그랬다간 잘못이라는 걸 알 테니께. 된통 혼나지 않고는 그걸 깨닫지도 못혀.” 애들은 애들한테 배우는 법이지.’ 그러면서 또 이러더군요. ‘전체 오렌지 한 알 통째로 혼자 움켜쥐고 껍질을 까려 해 봤자 아무 소용 없어. 그랬다간 씨앗도 먹지 못할 테니. 그건 너무 써서 먹지도 못혀.’” _제19장 “마침내 봄이 왔어!”


세계에서 살면서 겪는 이상한 일 중 하나는 이따금 내가 영원히, 언제까지나 영원히 살리라고 확신하는 때가 있다는 사실이다. 가끔 온화하고 장엄한 새벽녘에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 홀로 서서, 뒤로 머리를 한껏 젖혀 올려다본다. 저 높이 높이 희미한 하늘이 천천히 바뀌며 불그스레해지고 놀랍고도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동녘의 광경에 감탄을 내뱉게 될 때 그 사실을 깨닫는다. 그때면 심장은 수천 년, 수만 년, 수억 년의 세월 동안 매일 아침 떠오르는 태양의 낯설면서도 변함없는 장엄함에 가만히 멈춘다. 사람은 그때 실감한다. 영원히 살리라는 것을. 가끔은 해거름의 숲 속, 신비스러운 진한 금색의 잔잔한 적막이 나뭇가지 사이와 아래로 비스듬히 비쳐 들어와 아무리 애써도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느릿하게 다시 또다시 말해 주는 듯할 때 그 사실을 깨닫는다. 그런 후 가끔은 한밤에 진청색의 거대한 고요가 가만히 바라보던 수백만의 별들과 함께 밀려올 때 그 사실을 확신한다. 가끔은 저 먼 데서 어렴풋이 들리는 음악이 확인해 준다. 가끔은 어떤 사람의 눈에 떠오른 표정이 알려 준다. _제21장 벤 웨더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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