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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살인자

친밀한 살인자

(이웃 살인의 역사로 본 폭력의 뿌리)

러셀 자코비 (지은이), 김상우 (옮긴이)
  |  
동녘
2012-11-29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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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살인자

책 정보

· 제목 : 친밀한 살인자 (이웃 살인의 역사로 본 폭력의 뿌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사일반
· ISBN : 9788972976837
· 쪽수 : 304쪽

책 소개

동족 살인으로 인류의 폭력성을 파헤친 문제작. 저자는 UCLA에서 역사학을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이번 책은 그의 주 연구 대상인 역사 속에서 폭력의 뿌리를 새롭게 찾아내려는 시도다. 역사 속 잘 알려진 사건들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폭력을 탐구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왜 인류의 반은 살해당하는가?

1장. 누가 당신의 가족을 죽였는가?
카인과 아벨의 유령이 살아 있다
파리가 피로 물들다-성 바르톨로메오 대학살
야만인은 누구였을까?
기독교의 이교도가 이슬람교보다 위험하다
누가 더 위험한가?

2장. 적은 내부에 있다!
사촌 간의 전쟁, 제1차 세계대전
내전이 더 난폭하고 잔인하다
내전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내전은 왜 발생하는가?
그들은 다르지 않았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입니까?
도시는 죽음이 두려웠기에 세워진 것이다
“형제애가 아니면 죽음을”

3장. 당신의 이웃을 죽여라!
친구와 적을 구별할 수 있는가?
반유대주의와 유대인학살
너와 닮은 나는 가능한가?
누가 유대인인가?
그들은 ‘갑자기’ 이방인이 됐다
무엇이 그들을 타자화시킨 것인가?

4장. 작은 차이는 어떻게 폭력이 되는가?
‘나’처럼 보이는 ‘너’는 누구인가?
문명의 충돌은 필연적인가?
왜 작은 차이가 갈등을 유발하는가?
여자는 남자의 완전한 금기다
가장 미천한 남성도 여성보다 낫다
‘할례=거세=유대인=여자’
사람들은 서로 모방하며, 경쟁한다.

알리는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러셀 저코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수이자, 사회비평가. 시카고대학교와 위스콘신-메디슨대학교에서 공부했고, 1974년 로체스터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에서 가장 선견지명이 뛰어난 학자로 알려진 자코비는 20세기 유럽과 미국 지식인의 역사를 깊이 연구해 왔다. 지식인 학계와 교육 등에 날카로운 비평을 해 왔고, 《LA타임스》, 《네이션》등에 논평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내 비판적이고 반성적인 ‘공적인 지식인public intellectual’이 소멸해 가는 현실을 지적하는 《최후의 지식인》, 유토피아의 정신을 버린 채 자신의 틀로 문화와 예술을 거론하는 지식인과 그들의 저작들을 비판한 《유토피아의 종말》, 이와 연장선상에 있는 《불완전한 사진》, 냉철하고 논증적인 저서들로 평가받는《사회적 건망증》, 《독단적인 지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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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철학과 미학을 공부했다. 석사논문은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에 근거해 은유를 새롭게 해석해 보는 내용이었다. 비트겐슈타인을 공부하면서 논리학·과학철학·언어철학 등을 공부했는데, 그때 했던 여러 고민들이 『튜링스 맨』을 번역할 때 톡톡히 도움이 되었다. 볼터가 밝힌 것처럼, 이 책은 과학의 세계와 전통적인 철학·역사·예술 세계를 잇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현재 매체예술문화를 깊게 응시하는 웹진 “앨리스온”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게임을 예술적 텍스트로 간주하고 비평하는 플랫폼 “더플레이”의 2017년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이 기술과 예술의 통일이라면, 이 역시 과학과 인문학 사이의 심연을 나름의 방식으로 해소하는 길일 것이다. 지금까지 미술·매체·게임 세 가지를 세상을 응시하는 열쇠로 삼아 활동해 왔다. 영상물등급위원회와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심의위원을 지냈고, '죄악의 시대'(2010)와 '딱 한 판만'(2009) 등의 전시를 기획했으며, 『게임과 문화 연구』(2008)를 같이 쓰고, 『친밀한 살인자』(2012)와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2011)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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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폭력은 지인에게서 유래한다는 명제는 폭행을 가하는 대상도 당하는 대상도 낯선 사람이라는 믿음을 뒤집는다. 정말 그랬다면, 해결책은 당장 나왔을 것이다. 이방인을 이해해 보자. 그들과 얘기하자. 접촉하자. 폭력 대책을 세운다면 그것은 더욱더 소통하고, 더욱 더 교육하는 방식이 아닐까. 외국인과 외국 문화를 연구하자는 뜻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람들을 분노하게 하는 사람은 우리네 형제와 이웃이다. 이유는 잘 알기 때문이다. 카인은 아벨을 잘 알고 있었고, 그는 동생인 아벨과 얘기를 나눈 후에, 뒤에서 그를 살해했다. (들어가는 글_9~10쪽)


여러 시대들에서 발생한 폭력이 시사했던 것은, 사상의 자유에 대한 원대한 생각 같은 게 아니라 동포들 간의 작은 차이가 내전의 불을 당겼다는 점이다. 이 작은 차이에 보였던 원한은 이 시기 내내 골육상잔의 폭력을 재발시키는 폭탄이었다. 이 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사람들은 이방인과 주변인에게 낙인을 찍고 싶어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폭력은 공동체 내부에서 발생한다. 디아즈가 디아즈를 살해한 사건은 16세기의 폭력과 마찬가지로 20세기의 폭력도 예화한다. (1장. 누가 당신의 가족을 죽였는가?_68쪽)


오늘날 주요한 분쟁은 형제간의 싸움이다. 이라크의 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 르완다의 투치족과 후투족의 싸움, 발칸반도의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분쟁, 수단의 북부와 남부의 다툼 등등, 모두 지역 간, 종교 간, 인종 간 투쟁이다. “후투족과 투치족이 벌였던 분쟁만큼 공동체를 갈기갈기 찢어버린 다툼은 아프리카에 없었다”고 프랑스의 정치학자 르네 르마르샹은 지적했다. 르완다의 어느 장관이 인종 학살에 대해서 고백했던 것처럼, “이웃이 이웃을 죽였다.” 콩고 북동부에 머물던 어느 기자는 7달 동안 싸우는 동안, 수천 명이 살해됐고, 10만 명 이상이 살던 곳에서 쫓겨났다고 적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인다. “세상에 존재하는 여느 종족 갈등처럼, 이 분쟁도 뿌리부터 형제 싸움이었다. 헤마와 렌두 두 부족은 같은 언어를 쓰며, 같이 혼인하고, 외딴 곳에 있지만 인구밀도가 높은 땅을 놓고서 경쟁하는 사이다.” (2장. 적은 내부에 있다!_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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