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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와 원숭이

승려와 원숭이

(생물 철학자와 인도 철학자의 불교에 관한 12가지 대담)

최종덕, 심재관 (지은이)
동녘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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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와 원숭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승려와 원숭이 (생물 철학자와 인도 철학자의 불교에 관한 12가지 대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2977520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6-03-01

책 소개

생물철학자와 인도철학자의 불교에 관한 대담. 두 저자는 불교라는 종교 이상의 학문이 과학이라는 학문과 어떠한 유사성을 보이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과학에서 신화에 이르기까지, 형이상학에서 현실 사회의 모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목차

들어가는 말 - 이 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첫 번째 주제] 자아 | 자아는 없다
[두 번째 주제] 윤회| 윤회는 연기와 다르다
[세 번째 주제] 감정| 욕망과 감정은 나의 것
[네 번째 주제] 미학| 감성과 기억이 예술을 낳았다
[다섯 번째 주제] 방편| 방편을 버린다
[여섯 번째 주제] 진화| 무시무종이라 시작도 끝도 없다
[일곱 번째 주제] 문화| 동서양이 만나다
[여덟 번째 주제] 종교| 무엇이 종교인가
[아홉 번째 주제] 집단| 종교는 집단이다
[열 번째 주제] 믿음| 믿음을 버리고 앎을 향한다
[열한 번째 주제] 고독| 외로움을 이기려 하지 않는다
[열두 번째 주제] 원형| 변용이 있어서 생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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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최종덕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물리학, 수학, 생물학, 철학을 공부하면서 독일 기센(Giessen) 대학교에서 과학철학으로 학위를 했다. 이후 상지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진화생물학과 의학의 철학 공부에 집중했다. 현재는 독립학자로서 웹아카이브 philonatu.com를 통해 과학과 철학, 생활과 성찰, 동양과 서양, 물질과 의식을 가로지르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저·역서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의학의 철학』, 『뇌복제와 인공지능 시대』(번역), 세종도서로 선정된 『비판적 생명철학』, 『이분법을 넘어서』(장회익 공저), 그리고 『승려와 원숭이』(심재관 공저)가 있다. 이 외에도 『인문학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시앵티아』, 『찰스 다윈, 한국의 학자를 만나다』, 『과학철학의 역사』(정병훈 공역), 『부분의 합은 전체인가』 등 지은이의 여러 저작은 이 책 『생물철학』 안에 녹아들었다. 최종덕의 전문연구와 생활 글쓰기의 모든 자료 및 공부 경력은 자체 제작한 개인 홈페이지 philonatu.com에 공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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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에서 고대 인도 의례와 신화 연구로 석사/박사과정을 마친 후,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산스크리트어와 고대 인도신화 텍스트인 푸라나(Purana)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인도 건축과 미술로도 관심을 확장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와 파키스탄 대학교와 함께 국제 필사본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탈식민시대 우리의 불교학』 『인도 사본학 개론』 『세계의 창조신화』 『세계의 영웅신화』 『불교경전은 어떻게 전해졌을까』 『인도의 전투신 스칸다의 탄생신화』가 있고 역서로는 조지 미셸의 『힌두교사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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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최종덕 대체로 종교에 접근하는 계기는 실패, 실망, 패배, 좌절, 허망함에 나 혼자서 풀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죠. 저 역시도 오래전 젊었을 때 그랬으니까요. 난국 상황에서 비로소 나를 찾아 헤매게 됩니다. 그전에는 내가 누구인지를 질문하는 경우가 별로 없죠. 결국, 종교를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나를 찾는다는 명분에 있겠죠. 실제로는 나를 찾는 것보단 마음의 위안을 삼기 위한 것이겠지만요. 불교도 그런 명분을 채워 주는 것 아니겠어요?

심재관 많은 사람들이 내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을 통해 불교에 접근한다고 하죠. 아마 다른 종교인들도 처음 종교에 입문하기 전에 그랬다고 봅니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다른 종교와 달리 처음부터 ‘진정한 나’ 또는 ‘고정된 내가 없다’고 이야기하죠. 자꾸 내가 누구인지를 물으면 서양의 형이상학에서 말하는 자아론에 빠지고 말거든요. 본질적이거나 고정된 자아의 존재 자체가 없다는 것이 불교의 기본을 벗어난다는 말이죠.

최종덕 그런데 가끔 텔레비전을 보면, 한국의 스님들도 ‘참 자아’를 찾기 위해서 자신이 출가했다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고, 남들에게도 진정한 참 자아를 찾으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뭔가요?

심재관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그런 말을 절집 안에서만 쓰는 상투어구 정도로 생각합니다. 따지고 보면 이건 역설이에요. 불교의 핵심 사상이 무아無我인데, 거꾸로 절에 가면 스님들은 참 자아를 찾으라고 이야기하니까요. 그러니까 마치 불교는 거짓된 자아를 버리고 참된 자아를 찾으라는 가르침으로 들리는 거죠. 그런데 이건 다른 모든 종교가 하는 얘기고, 불교만의 고유한 철학은 아닌 거죠. 한국 스님들은 불교적인 교리에 따라서 무엇인가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려는 경향이 거의 없어요. 스리랑카나 티베트 승려들은, 동아시아의 승려들과 다르게, 참 자아를 찾으라든가 하는 그런 말을 거의 하지 않아요.
[첫 번째 주제] 자아_자아는 없다


최종덕 어떤 진화론이든 최초의 한 조상으로부터 진화가 시작한다는 공통 조상 이론을 갖는데, 이는 생명종 혹은 생명 개체의 상호 연결성을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가족끼리는 서로 비슷한 외모에 비슷한 성격을 갖는다는 점에서, 즉 모든 생명은 신진대사와 자손 번식을 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가족인 셈이죠. 생명종이나 생명 개체나 고립된 존재는 불가능하죠. 진화의 기제가 지금까지는 경쟁의 관계로만 간주해 왔는데 공존의 진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진화나 발생의 사유 구조 외에 생명의 연결성을 찾는 길은 많습니다.

심재관 그런 점에서 불교와 연관이 있네요. 불교는 연기적인 관계에 있으니까요. 이 세계의 모든 존재들이 서로 연기적이라고 하죠. 연기적이라는 뜻은 모든 사물과 사태는 고립된 존재일 수 없으며 지속적인 인과 관계로 묶여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연기론은 불교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사상인데, 선생님이 얘기하신 진화론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여요.
[여섯 번째 주제] 진화_무시무종이라 시작도 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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