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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참견

철학의 참견

(우리들의 헝클어진 일상을 바로잡는 철학자의 쓴소리)

신승철, 이윤경 (지은이)
서해문집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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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참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철학의 참견 (우리들의 헝클어진 일상을 바로잡는 철학자의 쓴소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74838010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6-07-13

책 소개

꼬이고 헝클어진 일상에 부치는 18통의 해설서. 생명과 생태, 윤리적 소비에 대한 주제를 오랜시간 탐독해온 섬세한 감성의 생태철학자 신승철이 이번에는 오지랖 넓은 K씨로 분해 특유의 섬세함으로 범속한 일상의 문제에 시시콜콜 끼어든다.

목차

서문_별걸 다 참견하는 철학자의 일상 유감

1부. 이곳은 촘촘한 사람 숲이다 : 타자에 대한 예의
주차문제_그들은 대체 왜 싸웠을까? · 홉스
신상털이_나는 네가 지난날 한 일을 알고 있다 · 푸코
악성댓글_대화가 정말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 헤겔

2부 모두 다 다르다는 게 얼마나 공평한가 : 경쟁 대신 껴안기
따돌림_오타쿠를 부탁해 · 가타리
어장관리_낚싯바늘에 걸린 그 남자, 우리의 운명도? · 사르트르
유치원 입학경쟁_잃어버린 아이의 마음 · 이탁오

3부 내 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 몸과 마음, 생명을 돌보는 법
길냥이_버림받은 것들의 친구가 되는 법 · 피터 싱어
성형수술_외모 레벨 지수가 올라갔습니다! · 카프카
다이어트_내 몸의 진짜 욕망에 귀 기울이기 · 들뢰즈와 가타리
인스턴트_진실이라 믿은 것들의 뒷모습 · 플라톤

4부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 가상의 ‘나’와 대면하기
보이스피싱_혼란에 빠뜨리는 정체불명의 목소리 · 프로이트
게임중독_혹시 나도 자동화 인간? · 장자
불법복제_이 세상 단 하나뿐인 원본은 나 자신 · 벤야민
팬덤문화_네, 자발적 사생팬입니다 · 기 드로브

5부 갑옷을 벗어던지고 오롯이 나로! : 관계소비가 아닌 관계맺음
보험광고_무엇을 보장해드릴까요? · 스피노자
대부대출_차라리 휘둘리는 게 편한 사람들 · 라이히
야동_쾌락의 정원에 당당히 다가가세요 · 에피쿠로스
쇼핑중독_먹고 기도하고 쇼핑하라! · 마르크스

저자소개

신승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타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줄곧 생태 철학과 공동체 운동, 사회적 경제 등을 연구해 오다, 2023년 세상을 떠났다. 생전에 생태적지혜연구소(ecosophialab.com)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 마련을 위해 고심해 온 그의 뜻을 유산삼아, 동료 연구자·활동가·예술가 들이 탈성장 전환 사회를 향한 실험과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저서로 『낭만하는 공동체 넘어서기』(공저, 2022), 『기후 전환 사회』(2022), 『정동의 재발견』(2022), 『떡갈나무 혁명을 꿈꾸다』(2022), 『지구살림, 철학에게 길을 묻다』(2021), 『묘한 철학』(2021), 『모두의 혁명법』(2019), 『탄소자본주의』(2019), 『구성주의와 자율성』(2017) 등 40여 권의 저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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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공방 별난의 공동 대표. 문학을 전공했지만 뒤늦게 철학 공부에 재미를 붙인 후로, 책 읽고 토론하고 공부하며 365일 고3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인문학 오타쿠이다. 좋은 생각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철학의 메시지를 스토리로 풀어내는 일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쓴 책으로 『철학의 참견』, 『달려라 청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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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처럼 다수자에 의한 소수자의 차별이 일상화된 상황에서는 인륜적 유대감으로 묶인 통합된 국가사회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무엇보다도 소수자와 다수자의 관계는 대립과 모순이 아닌 배제와 차별로 설정되기 십상이다. 그러다 보니 소수자를 통해 편견과 고정관념이 깨지고 자기의식이 발전하는 ‘성숙’ 자체를 경험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소수자들은 이성적 주체라기보다는 욕망의 주체이기 때문이다.
_ ‘악성댓글: 대화가 정말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중에서


학교, 군대, 감옥, 병원과 같은 곳에서는 특이한 것에 대한 배제와 차별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대중 앞에서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걸 드러내지 않기 위해 복장, 행동, 말을 항상 조심하며 생활한다. 잘못하면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 사회에서의 왕따는 특이성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우리 사회의 풍토를 그대로 반영한다. 사람들은 아주 평범하고 일반적으로 보여야 왕따 문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행동거지를 단속한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자.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다. 우리는 모두 유일무이한 존재들이고 하나같이 특이하다. 타고난 개성대로 살려고 하면 사실 남과 다른 점이 유감없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왜 모두들 ‘보통 사람’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서 특이해 보이는 사람들을 배제하거나 차별하게 되었는지 곰곰이 물어보아야 한다.
_ ‘따돌림: 오타쿠를 부탁해’ 중에서


군대에서 차렷 다음으로 오는 열중쉬어가 가장 편한 자세라고 착각해본 적이 있는가? 사실 이런 규격에 맞춰져 있는 사람들에게 자유란 너무나도 무상하게 여겨질 것이다. 정년퇴직을 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의미, 책임, 목적으로서 존재했던 직업의 틀이 삶에서 모두 거두어질 때,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모를 상황에 대면하게 된다. 얼마 전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제목의 글에 어떤 생태주의자가 ‘해고는 또 다른 삶의 시작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가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인간으로 하여금 실존을 느끼고 대면하게 만드는 자유는 실제로 아무것도 주어진 틀이 없고 대가나 보상도 없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무언가에 예속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유가 주어지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방황하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자유는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단독자로서의 대면과 같은 것이다. 키에르케고르는 ‘신 앞의 단독자’라는 개념을 제시했는데, 자유는 그만큼 외롭고 불안한 상황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_ ‘어장관리: 낚싯바늘에 걸린 그 남자, 우리의 운명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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