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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74839598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8-10-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1 지구 위에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버 사냥이 남긴 것 _ '레버넌트'
그 호랑이와 그 사냥꾼의 적대적 교감, 최후를 나누다 _ '대호'
인류는 ‘인류 인플루엔자’로 멸종할 것인가? _ '해프닝'
“값이 싸면 다들 먹어” _ '옥자'
너구리도 우리처럼 산다 _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2 우리를 망치는 달콤한 탐욕
콩고의 눈물 닦아주는 오늘의 타잔이 필요하다_ '레전드 오브 타잔'
설탕, 자꾸 빠져드는 달콤한 불행 _ '슈가 블루스'
무엇을 먹을 것인가, 내 몸은 알고 있을까? _ '리틀 포레스트'
우리가 줄여야 할 것은 무엇인가? _ '다운사이징'
3 우리는 내일도 살아야 한다
‘터널’ 속에 지구 있다 _ '터널'
화성에서도 똥은 오래된 미래 _ '마션'
지진 없는 서울에 핵발전소를 짓자! _ ' 동경핵발전소'
에너지를 바꿔도 해결되지 않는 것 _ ' 딥워터 호라이즌'
4 미래를 바꾸는 오늘의 마음가짐
종말 향한 지구, ‘플랜B’는 지금 우리 몫 _ '인터스텔라'
직접 보면 안다, 우주인이 환경운동가가 되는 까닭_ '그래비티'
핵전쟁 후 오래된 미래, 희망은 씨앗뿐_ '매드맥스'
우리 미래는 우리가 결정한다 _ '남한산성'
녹조라떼와 미세먼지로 그려질 우리 삶의 길 _ '리버로드'
우리는 지구를 쓰레기 행성으로 만드는가 _ '월-E'
저자소개
책속에서
유럽인들이 잔인하고 처참하게 원주민을 약탈하고 학살했던 것은 그들을 자신과 같은 인간이 아니라 야생동물과 인간의 중간쯤인 존재로 보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원주민은 ‘야만인’으로 등장한다. 유럽인들은 ‘야만인’ 원주민을 혐오하고 조롱한다. 당시 원주민은 비버와 크게 다르지 않은 취급을 받았다.
미란도 그룹은 옥자와 미자의 관계를 이용한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옥자와 미자의 관계에서 생기는 이미지를 이용한다. 바로 우리가 옥자와 미자를 보며 느끼는 편안함, 안전함, 선함, 건강함과 같은 이미지 말이다. 보통 ‘친환경’이라고 생각하는 이미지다.
스크린 속 타잔은 허상이지만, 스크린 속 상황은 현실이다. 자연은 착취의 대상이고, 강한 자는 약한 자를 억압하는 진짜 우리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형태로든 현실에서도 타잔이 필요하지 않을까? 현실의 타잔은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고, 약자 편에 서며, 옳은 일을 위해서 행동하는 시민의 모습으로 그려볼 수 있다.
그러한 시민은 엄청난 근육과 힘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고릴라와 대화할 필요도 없다. 생태계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행동이 미치는 결과에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며, 이를 위해 몸을 움직이는 의지를 갖추면 된다. (…) 그런 타잔이, 그런 시민이 오늘 필요하다. 나도 당신도 오늘의 타잔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