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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광고/홍보
· ISBN : 9788975275401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06-06-0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감사의 말
머리말- 휘몰아치는 마케팅
1. 마케팅 회의신의 비밀요원
2. 조르기를 부추기는 광고
3. 브랜드에 빠진 아이들
4. 창의력이 필요없는 대중문화
5. 학교에 침투한 마케팅
6. 식품 마케팅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7. 폭력에 무감각해지는 아이들
8. 소비재가 된 섹스, 바비와 브리트니
9. 아이들을 위한 최선의 고민
10. 중독된 아이들
11. 키즈 마케팅이 가르치는 가치관
12.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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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주류업계는 십대들에게 인기 있는 잡지에도 광고를 하고 있다. 2001년에 상당수의 청소년 독자를 거느린 잡지 10종이 잡지를 통한 전체 술 광고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었다.
광고 자체도 십대들이 특히 매력을 느끼도록 만들어져 있다. 예를 들어 샘 애덤스 맥주광고에는 한창 파티 중이던 젊은이가 소음이 심하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거짓말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카메라는 등 뒤로 맥주병을 숨기는 그 젊은이의 손을 사랑스럽게 뒤따라간다. 젊은이는 경찰관에게 "주소를 잘못 들으신 것 같은데요"라고 말한다. 이 광고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애쓰는 청소년들의 심리를 훌륭하게 공략하고 있다. 권위가 있는 사람에게 반항하고, 그들과 우리를 대비시키는 사고방식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 주류업계는 광고가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택에 영향을 미칠 뿐, 실제로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심어주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어른들의 경우에는 이 주장이 맞는 것 같지만, 아이들의 경우는 다르다. 광고에 많은 돈을 쓰는 맥주회사들은 십대들 사이에서 자사 브랜드의 인기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광고가 브랜드 선택보다 술을 마시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데 더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 본문 243~24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