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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이틀

사라진 이틀

요코야마 히데오 (지은이), 서혜영 (옮긴이)
들녘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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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이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라진 이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5276774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3-07-30

책 소개

<64>의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의 장편 추리 소설. 맑은 눈빛에 온화한 성품, 후진 양성에 존경을 받아온 카지 소이치로 경감이 2년 전부터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였던 아내를 죽였다. 게다가 아내의 사체를 방치한 채 이틀이나 지나서 경찰에 자수하는데…

목차

미완의 자백

이틀간의 공백

글리니커 다리

인간 오십 년

법정의 고독

살아가는 이유

옮기고 나서

저자소개

요코야마 히데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도쿄 출생. 도쿄국제대학을 졸업한 후 12년간 신문기자로 일했다. 기자 생활 중 틈틈이 습작한 《루팡의 소식》(1991년)으로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 가작을 수상 후 퇴사,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다가 《그늘의 계절》(1998년)로 마쓰모토 세이초 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걸었다. 《사라진 이틀》(2002년)이 ‘가장 중요한 설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나오키 상 최종심사에 탈락했음에도 각종 미스터리 문학상 1위를 거머쥐며 베스트셀러가 되자 평론가들이 독자까지 비판, 이에 작가는 나오키 상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진한 휴머니티와 기자 시절의 경험이 반영된 사회성 강한 소설을 발표, 대부분 영상화되며 일본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일본 최고의 소설로 평가받은 《64》는 영국추리작가협회상 인터내셔널 대거 최종후보, 독일 미스터리 대상 해외부문 1위에 올랐고, 2016년 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안팎으로 인정받으며 요코야마 히데오를 명실상부한 거장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7년 만의 신작 《빛의 현관(원제: 노스라이트(North Light))》은 섬세한 인물 묘사와 치밀한 이야기 구성으로 출간 즉시 각종 미스터리소설 순위 상위에 올랐다. 슬럼프에 빠진 주인공 아오세가 건축사로서 열정을 되찾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에서도 길을 찾아가는 내용의 《빛의 현관》은 요코야마 히데오 작품 중 가장 애틋하고 아름다운 미스터리라는 평을 받았으며, 2020년 12월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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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하자키 목련 빌라의 살인』 『진달래 고서점의 사체』 『고양이섬 민박집의 대소동』 『도쿄밴드왜건』 『반상의 해바라기』 『거울 속 외딴 성』 『사랑 없는 세계』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내 몸의 지도를 그리자』 『달의 영휴』 『떠나보내는 길 위에서』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기억술사1』 『어쩌면 좋아』 『어두운 범람』 『수화로 말해요』 『명탐정 홈즈걸』(전 3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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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방금 경찰청 교육과 계장인 카지 경감이 자수를 했습니다."
'뭐라고?'
"무슨 건인데?"
"살인입니다. 아내를 죽였답니다."
수화기에 대고 있는 귀에서부터 목덜미를 타고 소름이 돋았다.
카지 소이치로―. 그의 얼굴과 이름이 바로 떠올랐다. 교관. 서예. 온후함. 고지식. 몇 년 전에 외아들을 병으로 잃었다. 제대로 말을 주고받은 적은 없지만 같은 청사에서 근무했다. 복도나 계단에서 얼굴을 마주치면 눈인사 정도는 주는 사이였을 뿐.
그것보다, 그 친구가 아내를 죽였다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성폭행범은 타츠미에게 넘겨."
귀를 의심했다.
“하지만 부장님.”
“타츠미 광역수사관에게 성폭행범 수사는 무리란 말인가?”
"그 반대입니다. 이 카지 경감 신문은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깨끗이 자백을 한 피의자를 조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깨끗이 자백을 했는지 어떤지는 모르는 일이야."
"예……?"
"카지가 아내를 죽인 건 사흘 전이라더군."
뺨을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죽이고 바로 자수한 게 아니라고?
"검시반이 보기에도 사후 며칠이 지났다고 하네. 이틀간의 공백이 신경 쓰여. 그러니까 만일을 대비해서 자네에게 맡기는 걸세."
(……)
"9시 반까지 결과를 알려주게."
카가미 경찰청장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심각한 얼굴이다.
시키는 흠칫했다. 9시 반? 설마.
"기자회견에 맞춰달란 말이네."
이요가 덧붙지만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시키가 되물었다.
"오후…… 9시 반입니까?"
"오전인 걸 모르나!"
시키는 손목시계를 봤다. 벌써 7시 반이 지났다. 앞으로 두 시간ㅡ.
시간이 없다.


"카지 경감."
시키는 카지의 눈을 바라보았다.
"범행 후, 당신은 무슨 일을 했습니까."
카지는 곧장 시키의 눈을 마주 보았다.
그러나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15초…… 30초…… 1분…….

(…중략)…

그래, 카지는 질문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거다. 그런 아주 희미한 기대를 가슴에 담고, 한 번 더 물어보았다.
"부인을 죽인 다음, 자수하기까지 이틀 동안 말입니다. 그동안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카지는 계속해서 침묵했다.
시키와 야마자키의 시선이 한순간 뒤얽혔다. 서로의 눈이 말하고 있었다.
카지 소이치로, '미완의 자백'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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