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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88975278594
· 쪽수 : 466쪽
· 출판일 : 2010-05-07
책 소개
목차
서 6
개정증보판 설명 9
지은이의 말 10
‘모락총서’를 펴내며 16
정치모략
1. 정치의 근본 30
덕을 근본으로 삼는다|도를 닦고 법을 보전한다|문으로써 다스리고 무로써 안전하게 한다|굽은 것을 바로잡으려다 도가 지나치다|차분하게 소란해지기를 기다리다|큰 지혜는 어리석은 것처럼 보인다|진짜 용사는 겁쟁이처럼 보인다
2. 기회와 선택 51
적의 사기를 빼앗아라|선수를 쳐라 1|선수를 쳐라 2|늦게 출발하여 상대를 제압하다|기회를 봐 가며 계책을 세워라|이익이 없으면 움직이지 말라|얻을 게 없으면 사용하지 않는다|위기가 아니면 싸우지 않는다|돌아가는 것이 지름길이다|약화시키려면 잠시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갖고 싶으면 잠시 주어라|저울질하며 움직여라|적지에서는 합법적 약탈을 고려하라
3. 심리와 유인 81
높은 곳에 올라가 사다리를 치우다|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들리다|심리를 공략하는 것이 상책이다|풀섶을 들쑤셔 뱀을 놀라게 하다|패배를 딛고 일어선 군대가 승리한다|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히다|진나라 궁정 뜰에서 통곡하다|시기심과 의심을 이용하다|벽돌을 버려 옥을 가져오다|듣기 좋은 칭찬에 감추어진 의도|중상모략을 제압하다|90리를 물러나다
4. 위기와 대비 113
안정을 이루고 있을 때 위기를 잊지 말라|편안할 때 위기를 떠올려라|매미 뒤에는 사마귀가, 사마귀 뒤에는 참새가|소매가 길어야 춤이 예뻐 보인다|나를 먼저 다스리고 적의 혼란을 기다려라|비가 오기 전에 틈새를 막아라|먼저 꾀한 다음 일을 벌여라|내실을 다지고 준비를 갖추라|장작더미에서 자고 쓸개를 핥다
5. 위장 137
멍청해 보이기도 어렵다|허와 실을 서로 뒤섞다|대들보를 빼내 기둥과 바꾸다|어리석고 멍청한 척한다|숨기고 속이는 기술|숨기면서 살다|항장의 칼춤, 패공을 노리다
6. 결단 150
졸을 버려 차를 보호한다|자기 살을 도려내는 계책
7. 변환과 이용 155
적을 사슬로 줄줄이 묶는 계책|독으로 독을 공격하다|오랑캐로 오랑캐를 치게 하다|오얏나무로 복숭아나무의 뿌리를 대신하다|앉아서 이익을 누리다|상대의 꾀를 내 꾀로 이용한다|강 건너 불구경|두 자루의 붓으로 동시에 그리다|나를 위해 적을 이용하다|화살 하나로 두 마리의 새를
통치모략
1. 통치의 근본 181
백성을 지키는 자, 왕이 될 수 있다|골짜기처럼 넓고 깊은 마음|생각은 모으고 이익은 확대한다|군대는 믿음으로 다스린다|여럿의 책략과 힘을 한데 모은다|여럿과 함께 나누어라|위아래가 같은 욕심|‘무’라는 나무와 ‘문’이라는 씨|백룡이 물고기 옷을 입다|기쁨도 괴로움도 함께|가까이 있는 자 기쁘게 하고, 멀리 있는 자 오게 하라|멀리 있는 자를 다독이면 사방이 귀의한다|환공이 자주색 옷을 멀리하다
2. 리더의 자질 213
잘못을 지적받으면 기뻐하다|한 번 약속은 천금의 무게와 같다|말을 삼가되 할 때는 신중하게|너그러움과 엄격함의 조화|덕과 위엄을 동시에 베풀라|은혜와 위엄을 함께 베풀다|귀먹은 척 말 못하는 척|한 번 울음으로 세상 사람을 놀라게 한다|군주가 분하다고 군대를 일으켜서는 안 되고, 장수가 성난다고 전투를 벌여서는 안 된다
3. 용인 235
사람을 선택했으면 세에 맡겨라|성패는 형세에서 찾지 사람 탓을 하지 않는다 |사람을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믿으면 속이지 않는다|장수의 뜻을 알게 하라|사졸보다 앞장서라|원수라 하여 피하지 않고, 친척이라 하여 피하지 않는다|사람을 검증하는 여덟 가지 방법|간사함을 살피는 방법
4. 상벌 255
벌은 상관에게 상은 부하에게|상은 믿음이 있어야 하고, 벌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벌은 자리를 옮겨가며 주지 않는다|상은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하나를 다스려 백에게 경고한다|법에 없는 상과 규정에 없는 명령
5. 기강 270
세 번 명령하고 다섯 번 설명한다|병권은 통일이 중요하다|군주의 명이라도 받지 않는다|장수의 능력과 군주의 불간섭이 합쳐지면 필승이다|군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다
6. 통치의 지혜 282
복숭아나무와 오얏나무는 말이 없지만 그 밑으로 절로 길이 난다|가르치되 말로 하지 않다|돌 하나로 세 마리의 새를|숫자가 많다고 해서 적을 깔보지 말라|상대의 약점을 알려 멈추게 하다|같은 배를 타면 서로 돕는다|많고 적음의 효용을 아는 자가 승리한다|어긋남은 어긋남으로 대처한다|매실을 생각하며 갈증을 참는다|발자국을 숨기고 빛을 감춘다|거짓으로 왕명을 빙자하다|바람 부는 방향을 잘 살펴라|장수의 정신을 빼앗다|장수를 자극하는 방법|포로를 우대해서 아군으로 기른다
7. 선택과 결단 318
시기를 맞추어 행동하다|적의 형세를 파악하여 작전을 펼친다|유리함을 헤아려 작전을 펼쳐라|이익이 맞물리면 무거운 쪽을, 손해가 맞물리면 가벼운 쪽을|잡고 싶으면 일단 놓아주어라|뒤엉킨 실은 잘라라|오랑캐 복장에 말을 타고 활을 쏘다|폭력에는 폭력으로|불로 불을 끄다|강점은 내세우고 약점은 말하지 않는다|망하는 곳에 던져지고 죽음의 땅에 빠진 뒤라야 살 수 있다
외교모략
1. 외교의 근본 349
싸우지 않고 상대를 굴복시켜라|천하의 외교를 다투지 않고, 천하의 패권을 기르지 않는다|적의 외교를 파괴한다
2. 주도권 358
손님을 주인으로 바꾸다|옳은 일은 양보하지 않는다|바늘로 몽둥이를 상대하다|나를 믿지 남을 믿지 않는다
3. 견제와 중립 370
분열시켜 서로 싸우게 한다|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하다|중립을 지키게 하라|어부가 이익을 얻다
4. 연합 382
종과 횡이 연합하다|종으로 연합하여 강자에 대항하다|횡으로 연합하여 약자를 공략한다|먼 나라와 교류하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한다|종횡과 패합|요충지를 다툴 때는 제삼자와 손잡아라|연회 석상에서 기를 꺾다|덕으로 사방을 회유한다
5. 첩보술 401
간첩이 소용되지 않는 곳은 없다|간첩 활용에는 기밀이 최우선이다|상대가 의심하는 틈을 비집고 들어간다|문서를 이용한 첩보술|친구를 간첩으로 이용하다|적의 내부인을 간첩으로 활용하다|적의 간첩을 역이용한 첩보술|여성을 이용한 첩보술|글을 이용한 첩보술|살아 돌아오는 간첩|죽음을 무릅쓰는 간첩|마을 사람들을 이용한 첩보술|적의 측근을 이용한 첩보술|유혹의 수단을 이용한 첩보술|위협 수단을 활용한 첩보술|어린애를 이용한 첩보술|사이를 갈라놓은 첩보술|은혜를 활용한 첩보술|뇌물을 이용한 첩보술|유언비어를 활용한 첩보술|노래를 이용한 첩보술|적의 노래를 이용한 첩보술|종교인을 이용한 첩보술|벼슬을 미끼로 한 첩보술|그림을 이용한 첩보술
편역자 후기 453
참고문헌 456
주요 참고문헌 해제 458
찾아보기 464
책속에서
한비자 『내저설內儲說』(하)에는 다음과 같은 고사가 전해 온다.
중산국中山國에 지위가 낮은 공자 하나가 있었다. 그가 타고 다니는 수레는 아주 낡은 고물이었고, 수레를 끄는 말들도 볼품없이 비쩍 말라 있었다. 임금의 측근 중에 그 공자와 사이가 나쁜 신하가 있었는데, 이 자가 임금에게 그를 도와주자고 청을 드렸다. “그 공자는 몹시 궁색하여 말에게 먹일 사료조차 없어 야윈 말을 끌고 다니는데, 주군께서 사료라도 조금 내려주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그러나 임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그 신하는 사람을 시켜 야밤에 몰래 사료를 저장해 놓은 창고에 불을 지르게 했다. 임금은 이것이 공자의 소행이라 여기고는 그를 잡아다 죽여 버렸다.(p.104)
진秦나라 왕이 성품이 강직한 신하 중기中期와 논쟁을 벌이다 당해내지 못하고 말았다. 중기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물러가자 진왕은 몹시 화를 냈다. 중기가 곤경에 처할 것 같은 험악한 상황에서 한 신하가 진왕에게 “중기는 아주 제멋대로인 사람입니다. 천만다행으로 대왕같이 너그럽고 현명한 군주를 만났기에 망정이지, 걸이나 주 임금 같은 폭군을 만났다면 벌써 저 세상에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 진왕은 중기에게 벌을 내리지 않았다.(전국책 『진책』)(p.302)
당시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무력에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른바 “정치(외교)로 결정되지 무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조정과 종묘사직의 안위는 모략과 정책에서 결정 나지 전쟁터에서 군대가 서로 마주치는 것에서 결정 나지 않는다”(『전국책』)는 말 그 자체였다. 뜻인 즉, 무력을 동원하는 것보다는 정치(외교)를 활용하는 쪽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외교에서 승리를 거두지 전쟁에서 승리를 얻지 않는다는 뜻이다.(p.3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