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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일반문학론
· ISBN : 9788976822413
· 쪽수 : 68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문학적 절대
서곡
1. 체계-주체
2. 「독일 관념론의 가장 오래된 체계 구상」
1장 / 단상
1. 단상의 요청
2. 프리드리히 슐레겔 「비판적 단상」
3. 프리드리히 슐레겔 「아테네움 단상」
2장 / 이념
1. 예술의 한계 내에서의 종교
2. 프리드리히 슐레겔 「이념들」
3. 프리드리히 슐레겔 「철학에 대하여」
4. 셸링 「하인츠 비더포르스트의 에피쿠로스적 신앙고백」
3장 / 시
1. 이름 없는 예술
2. 프리드리히 슐레겔 「시문학에 관한 대화」
3. 아우구스트 슐레겔 『문학과 예술에 대한 강의』
4장 / 비평
1. 성격의 형성
2. 셸링 『예술철학』 서문
3. 프리드리히 슐레겔 「비평의 본질에 대하여」
종결
1. 낭만주의적 모호성
2. 프리드리히 슐레겔 「아테네움」 소네트
3. 노발리스 「대화들」 1, 2
옮긴이 후기 : 포에지와 철학은 합일되어야 한다
서지사항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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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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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우리가 낭만주의에 대해 엄밀한 의미의 철학적 작업을 감행할 필요가 있다고 (즉 여전히 시급하다고) 생각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였다. 이것은 요즘 다소 유행하는 이론적 전문성에 대한 취향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어떤 종류이건 간에 일종의 ‘직업적 습벽’에서 나온 것은 더구나 아니다. 우리가 지금 분명히 알고 있듯이, 그것은 상황 자체에 내재하는 필연성의 결과로부터 나온 것이다. 말하자면 문학 자체에 내재하고 있는 필연성의 결과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문학이 자신의 운명이 “짧은 철학 텍스트”에 매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어제의 일도 아니고, 또 예나에
서부터도 아니기 때문이다(물론 그렇게 생각하도록 우리를 가르쳐 준 것은 바로 예나이지만 말이다).
이상과 실재의 관계가 모든 것을 차지하며, 그래서 철학적 용어와 유사하게 초월적 포에지라고 불리는 그런 문학이 있다. 이 문학은 풍자시로서 이상과 실재의 절대적 차이에서 시작하며, 비가(Elegie)로서 이상과 실재의 중간에서 이리저리 헤매어 다니며, 결국 전원시로서 이상과 실재의 절대적 동일성으로 끝난다. 그러나 비판적이지 않고, 생산물을 통해 생산자를 드러내지 않으며, 초월적 사유 체계 속에서 초월적 사유 행위의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지 않는 초월 철학은 별 가치를 얻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초월적 포에지도 근대의 시인들에게서 드물지 않게 나타나는 초월적 소재들과 창작 능력에 대한 문학적 이론의 예비 연습을, 핀다로스와 그리스의 서정적 단상들이나 고대의 비가, 그리고 근대로 와서는 괴테에서 찾을 수 있는 예술적 성찰 및 아름다운 자기 반영과 합일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초월적 포에지는 모든 묘사에서 자기 스스로를 함께 묘사해야 하며, 항상 포에지인 동시에 포에지의 포에지이어야 한다.
슐레겔은 이에 대한 말을 알고 있었다. 그는 ‘상징’에 대해, 혹은 ‘상징적 형식’에 대해 말하는데, 그가 말하는 바에 따르면 그것의 상징주의는 “상징을 통해 유한한 것의 가상은 도처에서 영원한 것의 진리와 관계를 맺고 바로 그럼으로써 진리로 용해되는 것에” 있다. 하지만 슐레겔은 비유적 표현으로 인간 자체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무한한 것으로 형성되어 있는 어떤 유한한 것을 생각해 보아라. 그렇다면 너는 인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이념들」 98번). 형식의 형식화 문제에서, 즉 전형적인 ‘종교적’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주체-작품’에 대한, 즉 작품의 예술가-되기 또는 절대적 자기생산 자체에 대한 사유 가능성일 것이다. 이것이 자기생산 자체를 창조하는 예술 작품으로서의 인간이다. 그것은 이후 예술가로서의 존재와 동일시되는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