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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에의 초대

저항에의 초대

우카이 사토시 (지은이), 박성관 (옮긴이)
  |  
그린비
2019-03-25
  |  
2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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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에의 초대

책 정보

· 제목 : 저항에의 초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인권문제
· ISBN : 9788976824752
· 쪽수 : 580쪽

책 소개

이민.난민 문제, 오키나와 문제, 전쟁 책임에 관한 문제 등, 국내외 현안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이며 저항하는 이들과 함께 걷는 실천적 지식인 우카이 사토시의 궤적을 한 권에 담았다.

목차

1부
‘유토피아’로서의 팔레스타인
“마치 형제와도 같이, 때를 같이 하여, 사랑과 죽음이……”
“올바른” 주네 사용법
비디오와 조개껍질
장 주네, 『엘르』

2부
알제리, 왜?
다각형 조국
아랍 영화의 새로운 물결
파괴된 시간을 찾아서
무지갯빛 남아프리카를 위하여
이란 할레비, 『유대인의 역사』
에드워드 사이드, 『오리엔탈리즘』
계간 『aala』 창간호

3부
고슴도치 앞에서
번역론의 지평
“유한성의 왕들”을 위하여
세계의 밤 혹은 적으로서의 남・여・천사
스가 히데미, 『‘초’ 언어 사냥 선언』
르 클레지오, 『떠도는 별』
샤무아조・콘피앙, 『크레올이란 무엇인가』

4부
프랑스와 그 망령들
르낭, 『국민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그리고 아무도 오지 않게 되었다 
선의로 깨끗이 포장된 길
지금 국제연합(UN)을 생각한다
프랑스 이민 운동과 문화
미래의 물음으로서의 포스트 콜로니얼리즘
오키나와와 포스트 콜로니얼리즘
어둠처럼, 신체처럼, 여인들의 목소리처럼
줄리아 크리스테바, 『저편을 향하여: 네이션이란 무엇인가』
오구마 에이지, 『단일민족 신화의 기원: ‘일본인’ 자화상의 계보』
베네딕트 엔더슨, 『말과 권력: 인도네시아의 정치 문화 탐구』
이연숙, 『‘국어’라는 사상』

5부
전쟁
법의 사막
「쉰들러 리스트」의 “불쾌함”에 대해
홀로코스트의 노래
시효 없는 수치
역사의 어둠 속으로의 여정
“제3의 눈”을 찾아서
이치다 요시히코, 『투쟁의 사고』
하나자키 고헤이, 『아이덴티티와 공생의 철학』
솔 프리드랜더 엮음, 『아우슈비츠와 표상의 한계』
파울 첼란, 『칠흑같은 어둠에 싸여』
노자키 로쿠스케, 『이야기의 국경은 넘어설 수 있는가?: 전후·미국·재일』

6부
데리다의 “현재”
데리다의 “여론”론
스트라스부르의 맹세 1993
봉기하는 에크리튀르
21세기의 ‘동시대성’을 찾아서
피난도시를 지금, 여기에
자크 데리다, 『메무아르: 폴 드 만을 위하여』
기 드보르, 『스펙터클 사회』
아사다 아키라, 『‘역사의 종언’과 세기말 세계』
부르디외・다르베르・슈나퍼, 『미술 애호』
미나토 지히로, 『사유하는 피부』
미나토 지히로, 『내일, 광장에서: 유럽 1989~1994』
에드워드 사이드, 『지식인의 표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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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우카이 사토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도쿄 출생. 교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문학 및 사상을 전공했으며, 파리8대학에서 자크 데리다에게 사사師事했다. 특히 자크 데리다와 장 주네 연구를 바탕으로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현재는 히토쓰바시대학 명예교수이자 같은 대학원 언어사회연구과 특임교수다. 잡지 『임팩션インパクション』 편집위원이며 일본에 포스트 신좌익 행동주의를 도입, ‘민족학교 출신자의 수험 자격을 요구하는 국립대학 교직원 성명’ 등 다양한 운동에 앞장서왔다. 1996년에는 다카하시 데쓰야高橋哲哉와 함께 영화 「쇼아Shoah」 상영 운동을 벌였다. 지은 책으로 『속죄의 고고학償いのアルケオロジ?』 『자크 데리다의 무덤ジャッキ??デリダの墓』 등이 있으며, 국내에 『저항에의 초대』 『주권의 너머에서』 『반일과 동아시아』(공저) 등이 번역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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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종교학과 졸업 후 독립연구자로 과학과 철학을 넘나들며 저술과 강의,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21세기 전후로 등장한 철학과 사유의 새로운 흐름을 비판적으로 읽어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다윈에게 직접 듣는 종의 기원 이야기』 『아인슈타인과 광속 미스터리』 『종의 기원: 모든 생물의 자유를 선언하다』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현대 철학의 최전선』 『왜 당신들만 옳고 우리는 틀린가』 『응답하는 힘』 『중동태의 세계』 『저항에의 초대』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장소의 운명』 『굿바이 다윈』 『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1880~19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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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걸프 전쟁 직후에 발표된 「알제리 전쟁에서 걸프 전쟁으로」라는 글에서 알쿤은 이렇게 말했다. “한 사회의 분석이 낙후되어, 그 사회가 자신의 과거 및 현재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일체의 학문적 개입이 수행되지 못하는 경우, 그 사회에서 대립하는 자들이 저마다 내세우는 정당화 언설의 이데올로기적, 신화적 일탈은 그만큼 무시무시하다.” 내게는 이 말이 알제리나 아랍 세계에만 적용되는 것 같지가 않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대만, 조선, 중국에 대한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필연적으로 동반했던 근대 일본의 모습 자체일 터인데, ‘국회 결의’나 시모무라(島村) 발언을 비롯한 일본인들의 참담한 발언이 잇따르는 걸 보고 있자면, 나의 진짜 모습으로부터 눈을 돌리려는 충동은 이제 이 국민의 제2의 천성이 되어 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이런 의미에서도 역시, 알제리를 갈기갈기 찢고 있는 폭력은 우리에게 결코 남의 일이 아닐 터이다.


오리엔탈리즘적이든 제3세계주의적이든, 타자(서양)의 타자의 장을 점유하는 그 어떤 자기만족으로부터 벗어나 공동체(아랍)의 내적인 타자의 눈을 해방시키는 것, 비록 위험하지만 이 위험을 무릅쓰는 용기를 가졌을 때, 아랍 세계의 영화 작가는 서양이나 일본, 이스라엘의 영화가 상실한 ‘이마주’의 생산력을 획득했다. 서양에의 굴복이냐 이슬람 원리주의로의 후퇴냐, 라는 불모적인 양자택일에 내몰린 듯 보이는 걸프 전쟁 후의 아랍 세계, 그 빠듯한, 하지만 강인하고도 유연한 예술적 저항의 자세가 여기에 있다.


외국어(하지만 ‘밖’에 있는 것이 반드시 ‘나라’의 언어는 아니다)로 된 작품을 번역하고 싶다고 느낄 때, 즉 ‘첫 번째 주인’에게 사랑을 느낄 때, 그리고 또 그 작품을 모어로 바꿔옮겨 [번역자 자신과] 모어가 같은 사람들과 그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동할 때, 그렇게 해서 결코 각광을 받을 일이라고는 없는 비극의 주인공이 되기를 받아들일 때, 이 이중의 자발적 종속의 이면에서는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번역자,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전(前) 미래형으로 번역자이고자 하는 자는, 이 욕망을 (욕망의 억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권리가 본래 자신에게 주어져 있는 그러한) 자신의 욕망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번역자는 번역에의 욕망에 서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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