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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0029062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4-08-30
책 소개
목차
엮은이의 말 _ 삶의 목적의식과 방향성을 찾게 되다!
1장 ‘가장 좋음’인 행복에 대해
좋음이나 행복에 관한 여러 가지 관념들
최상의 좋음인 행복은 분명 최종적이다
인간은 행복을 어떻게 얻게 되는 걸까
죽은 뒤에야 행복할 수 있는 것인가
행복은 칭송받고 완전한 것들 중에 속한다
덕의 두 가지 종류: 도덕적인 덕과 지적인 덕
2장 도덕적인 덕이란 무엇인가
도덕적인 덕은 습관의 결과물이다
절제와 용기는 ‘중용’으로 지켜진다
도덕적인 덕은 즐거움이나 고통과 관련이 있다
덕은 정념이나 능력이 아닌 성품이다
중도를 겨냥한다는 점에서 덕은 일종의 중용이다
개별적인 덕들에 적용한 중용과 과함과 부족함
과함과 모자람과 중용은 모두 서로에 대해 대립한다
과함과 부족함의 양극단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
자발적인 행위들과 비자발적인 행위들
이성적 선택의 개념과 대상에 대해
이성적 선택과 숙고는 어떤 관계인가
덕과 악덕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3장 도덕적인 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용기: 두려움이 없는 것
용기, 비겁, 무모는 어떻게 다른가
용기라 불리지만 용기가 아닌 것들
절제: 신체적인 즐거움과 관련이 있다
욕망을 좇아 즐거움이 과하면 무절제이다
무절제는 비겁함보다 더 자발적이다
4장 용기와 절제 외의 다른 도덕적인 덕들
후함: 적은 재물과 관련된 덕
통이 큰 것: 큰 재물과 관련된 덕
자부심: 큰 명예와 관련된 덕
작은 명예와 관련된 덕
온화함: 분노와 관련된 덕
사회적 교제와 관련된 덕
진실함: 자기 말·삶과 관련된 덕
재치: 즐거움과 관련된 덕
5장 덕 가운데 최고의 덕인 정의에 대해
정의와 반대되는 불의는 악덕의 일부가 아니라 전체다
덕의 전체인 정의, 덕의 일부인 정의
모든 사항을 법으로 정하지 않는 이유는 정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자기에게 불의를 행할 수 있는가
6장 지적인 덕이란 무엇인가
바른 이성: 중간은 올바른 이성이 정한다
욕망은 이성이 긍정하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
학문적 인식: 증명할 수 있는 능력의 상태
기술: 행위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실천적 지혜: 학문적 인식도, 기술도 아니다
직관적 지성: 제1원리를 파악할 수 있다
철학적 지혜: 학문적 인식 중 가장 정확한 것
실천적 지혜: 학문적 인식의 대상이 아니다
심사숙고: 숙고에 나타난 일종의 올바름
이해력: 실천적 지혜와는 다르다
통찰력: 무엇이 참인지를 통찰하다
실천적 지혜는 왜 필요한가
엄밀한 의미의 덕은 실천적 지혜 없이는 불가능하다
7장 자제력이 있는 것과 자제력이 없는 것
절제와 자제력과 인내심에 대해
자제력이 없다는 것, 자제력이 없는 사람
여러 종류의 자제력 없음에 대해
자제력 없는 것, 무절제, 인내심 없는 것
자제력 없는 것과 무절제의 차이
자제력이 없다고 해서 나쁘거나 불의한 사람은 아니다
8장 사랑과 우정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다
사랑은 꼭 필요하기도 하지만 고귀한 것이기도 하다
사랑의 대상과 세 종류의 사랑
가장 참된 사랑은 좋은 사람 사이의 사랑이다
즐거움을 얻기 위한 사랑은 참된 의미의 사랑이 아니다
동등하지 않은 사람 사이의 사랑이 가진 한계
사랑은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데 있다
공동체가 있어야 사랑도 있다
사랑의 난제: 서로가 얻는 것이 바라는 것과 다를 때
사랑의 난제: 상대가 변해서 예전 같지 않을 때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다
최고로 사랑해야 할 대상이 나인가, 다른 사람인가
호의는 사랑의 특징이지만 사랑은 아니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사람에게도 친구가 필요할까
친구는 많을수록 좋은 걸까, 소수의 진정한 친구가 필요한 걸까
평온할 때와 힘들 때, 친구는 언제 더 필요할까
친구끼리 삶을 함께하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9장 최고의 행복은 관조적 활동에 있다
즐거움에 대한 세간의 견해
즐거움은 고통과 달리 필연적으로 좋은 것이다
신체적인 즐거움은 어느 정도까지만 좋을 뿐이다
행복은 성품이 아니라 어떤 활동으로 구분해야 한다
관조적 활동이야말로 가장 완전한 행복이다
자기 지성에 따라 행동한다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리뷰
책속에서
좋음이나 행복에 관한 사람의 관념에 대해서는, 가장 통속적이라 할 대중의 삶에 비추어 판단해보면 이들은 좋음이나 행복을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는 듯싶은데, 이런 생각에도 일리는 있다. 그런 까닭에 향락적인 삶을 자기네 삶에서 추구할 이상으로 받아들인다. 가장 두드러진 삶의 유형으로는 세 가지가 있다. 향락적인 삶과 정치적인 삶, 관조적인 삶이다. 사람은 대부분 거친 동물의 삶을 선택해 스스로가 노예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유감없이 드러내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선택에 이유가 아예 없지는 않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 가운데 많은 이들 역시 사르다나팔로스(Sardanapallos, 아시리아 제국 전성기 시절의 마지막 왕으로 쾌락주의자로서 호사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전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쾌락주의자로서의 사르다나팔로스’에 대한 이야기는 완전히 전설이거나 아니면 다른 왕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큼–옮긴이) 같은 성향을 지녔으니까 말이다. -「좋음이나 행복에 관한 여러 가지 관념들」 중에서
사람은 대부분 즐거움을 누리지만 이런 즐거움이 그 본성상 즐거운 것은 아닌 탓에 서로 충돌하지만, 고귀한 것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본성이 즐거운 것에 기꺼워한다. 덕을 따르는 행위가 바로 그렇기에 고귀한 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즐겁고, 그 본성으로도 즐거운 것이다. 따라서 이런 사람의 삶에는 즐거움을 부속물처럼 덧붙일 일이 없을뿐더러 그 삶 자체가 즐겁다. 우리가 여태껏 말해온 것에 덧붙이자면, 고귀한 행위를 기꺼워하지 않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니다. 정의로운 행위를 기꺼워하지 않는 이를 정의롭다고 하거나 후덕한 행위를 기꺼워하지 않는 이를 후덕하다고 일컬을 사람은 아무도 없고, 이는 다른 모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만약 그렇다면 덕을 따르는 행위는 분명히 그 자체로 즐거운 것이다. -「인간은 행복을 어떻게 얻게 되는 걸까」 중에서
살아가면서 크든 작든 수많은 일이 우연히 일어난다. 행운이나 불운의 작은 조각이 삶이라는 저울을 이쪽 혹은 저쪽으로 기울게 하지는 못하지만 알고 보니 좋은 일이었던, 그런 일이 많으면 삶은 더 행복해진다. 그런 일은 그 자체로 삶에 고귀함을 더할뿐더러 그런 일을 고귀하고 훌륭하게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큰일이 나쁜 것이라면 고통을 가져오고 여러 활동을 방해하는 탓에 행복을 약하게 만들어 망치고 만다. 하지만 그럼에도 고통에 무감각해져서가 아니라 영혼의 고귀함과 위대함을 통해 온갖 큰 불행을 묵묵히 견뎌내며, 바로 여기에서 고귀함이 빛을 발한다. -「죽은 뒤에야 행복할 수 있는 것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