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76967138
· 쪽수 : 239쪽
· 출판일 : 2006-04-25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역사를 모르면 잘못된 역사를 반복한다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사를 다룬 책들
세 가지 사료군
제1장 부산에 상륙한 일본인 - 개항에서 갑신정변까지(1876~1884)
부산의 개항 / 초기 거류민의 직업 분포 / 일본인 무역상과 제일은행 / 초기 이주민의 다양한 군상 / 원산의 개항 / 임오군란과 한성의 개방 / 세 번째 개항지, 인천 / 불법 도항자의 천국, 울릉도
제2장 높아지는 일본의 식민열 - 갑신정변에서 청일전쟁까지(1884~1894)
갑신정변과 그 이후 / 한성의 일본인―무역상, 전당포, 교사 / 부산의 일본인―무역상과 부동산업자 / 원산과 인천의 일본인 동향 / 방곡령사건 / 늘어나는 청국 상인 / 식민열의 고양 / 대구와 평양의 일본인 / 대륙낭인의 결집 / 갑오농민전쟁 / 일본인의 대원군 추대
제3장 전쟁 협력과 이민의 유입 - 청일전쟁에서 을사조약까지(1894~1905)
청일전쟁에 협력한 일본 상인들 / 종군기자와 신문 발행 / 전선을 따라 북상한 일본인들 / 일본의 이민 장려정책 / 청일전쟁 이후 조선으로 건너온 일본인들 / 이오코의 광주실업학교 / 민비 암살사건의 주모자들 / 의병투쟁과 아관파천 / 늘어가는 유곽과 일본인 작부, 예기, 창기 / 거칠고 폭력적인 일본 상인 / 목포와 진남포의 개항 / 마산과 성진, 군산의 개항 / 일본인의 울릉도 점령 / 평양의 일본인 / 개성과 의주의 일본인 / '미개지' 조선으로 / 초기의 이주 어촌 / 위조화폐의 주조 / 경부선과 경의선 / 러일전쟁의 준비와 거류민의 전쟁 협력 / 러일전쟁 전후 일본 상인의 진출 / 통신기관의 강제 접수
제4장 격증하는 한국의 일본인 - 을사조약에서 한국강점까지(1905~1910)
일본인 관리와 경찰관 / 일본인 교사 / 여학교와 중학교의 설립 / 일본인의 횡포 / 을사의병 / 간도와 회령·청진·나남·용산의 일본인 / 현이 주도한 조선 진출 / 동양척식주식회사 / 이주 어촌의 확대 / 광산 개발을 통한 부의 축적 / '신천지 조선'에 운을 건 일본의 하층민
제5장 식민지 지배의 선두에 선 일본인 - 한국강점에서 3·1운동까지(1910~1919)
한국강점 초기 일본인의 직업 분포 / 진해와 대전 / 오쿠라의 전기회사 / 와타세의 조선 전도 / 민족 차별과 계급 차별 / 조선인에 대한 멸시와 편견 / 천한 일본인의 모습 / '경성백화파' / 경원선과 호남선 / 쌀의 군산
제6장 '문화정치' 속에서 - 3·1운동에서 만주사변까지(1919~1931)
3·1운동 / ‘문화정치’와 조선어 / 사범학교의 설립 / 다이쇼 데모크라시 / 관동대지진 / 융화운동의 전개 / 야나기의 조선민족미술관 / 재일 조선인 / 경성제국대학의 아베 교수 / 조선질소비료주식회사의 설립 / 불이흥업주식회사 / 경찰의 고문
제7장 '내선일체'의 현실 - 만주사변에서 일본의 패전까지(1931~1945)
북부 지역의 공업화 / 강요된 '내선융화' / 일본인 2세의 폐창운동 / 국경의 경찰관 / 황민화 교육에 앞장선 녹기연맹 / 1930년대의 사범학교 풍경 / '내선공학' 중학교와 여학교 / 국민학생의 전쟁 동원 / 루거우차오사건과 장구펑사건 / 내선결혼의 장려 / 강제 연행과 근로보국대, 그리고 창씨개명 / 조선인 위안부 모집 / 학자의 전쟁 협력 / 문학자의 시국 영합 / 초년병 오자키 / 도시의 일본인과 농촌의 조선인 / 소련의 참전
제8장 패전과 귀환 - 조선에서 다시 일본으로(1945~1948)
함흥의 일본인 세화회 / 흥남으로 몰려든 피난민 / 평양과 진남포의 난민들 / 경성 거주 일본인의 귀환 / 대구와 부산에서의 귀환
맺으며
제1유형 / 제2유형 / 제3유형
역자 후기
부록
조선 내 일본인 관련 연표
출전을 밝혀주는 원주 목록
참고문헌
찾아보기(인명·일반)
리뷰
책속에서
대구에서 출생한 모리자키 가즈에는 1934년 소학교에 입학했지만 쌀과 보리도 구별하지 못했다. 주위에 농사를 짓던 일본인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모리자키는 나중에 "그것은 무엇보다 식민지 시대 일본인의 실상을 말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썼다. 모리자키의 부친은 고등보통학교 교사였다. 하지만 "내지에서 친척이 놀러오면 우리에게 사치스럽게 살고 있다고 햇다. 낡은 물건이나 불편한 것, 육체노동이 필요한 일 등은 같은 반 친구들의 집에서도 별로 본 적이 없는" 생활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 본문 165쪽에서
불이흥업주식회사 사장 후지이 간타로의 딸 이노하라 도시코는 "불이흥업의 뛰어난 업적은 일본의 조선 통치사에서 일개 민간회사가 반도의 국리민복(國利民福)에 크게 기여햇다는 점에서 영원히 그 이름을 남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스스로도 조선 실정에 정통하다고 자부한다. 그녀는 "조선에서는 잡곡의 주식화가 보통이다. 조선인은 오히려 쌀보다 잡곡을 좋아한다"라고 말한 다음, 그런데도 "일본이 조선에서 착취 정치를 시행한 것처럼 기록하고 있다. 실정을 조금도 모루는 탁상공론의 무서움"을 개탄했다. - 본문 19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