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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77468573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09-18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1부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의 일상
시험 때는 친구도 없다
깃털만큼 가벼워진 자퇴와 전학의 무게
아이들의 ‘웃픈’ 문해력
마약인 듯, 마약 아닌, 마약 같은
청년세대의 보수화? 아니, 예능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동의어?
2부.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
대형 참사의 뼈아픈 교훈도 대학 입시 아래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공유지의 비극’을 방조하는 학교
학벌에 따른 차별을 기꺼이 감내하겠다는 아이들
돈이 ‘정의’다?
공공성의 가치를 조롱하는 의대생 제자들
역사에 살지 말고 현실에 살라?
3부. 혐오와 차별을 내면화한 아이들
매몰차고 강퍅한 아이들의 ‘공정함’
‘공정’을 무기로 한 뼛속 깊은 특권 의식
양비론에 묻혀버린 장애인 차별
‘시험 능력주의’의 실상
여교사에 대한 ‘사상 검증’
시험 답안지에 버젓이 등장한 ‘짱깨’
극우가 득시글거리는 남자고등학교 교실 풍경
4부. 아이들에게 보내는 기성세대의 반성문
태초에 ‘문제아’란 없었다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사회, 무기력한 학교 교육
자녀가 머리는 좋은데, 노력이 부족하다고요?
책 읽지 않는 사회, 퇴행의 명백한 증거
아이들의 ‘나라 걱정’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의 연봉 ‘숫자’에는 놀라워하면서도 ‘격차’를 문제 삼는 아이들은 없었다. 불합리한 차별로 인식하기는커녕 사회의 발전을 위해 당연히 존재해야 할 차이로 여겼다. 능력에 따른 차별 의식을 내면화한 그들은 자본주의를 민주주의와 동의어로 받아들였고, 경쟁을 반대하면 순식간에 공산주의자로 낙인찍었다.
[1부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의 일상]
아이들은 학벌 구조를 골품제에 비유했다. 하버드대 출신이 성골이라면 서울대는 6두품 정도에 불과하다며,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속담까지 끌어와 설명했다. 서울대는 죽기 살기로 노력하면 바라볼 수라도 있지만, 하버드대는 ‘넘사벽’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렇듯 하버드대가 서울대 위에, 서울대는 나머지 대학들 위에 군림하는 건 아이들에겐 공정한 질서다.
[2부.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
요즘엔 아이들조차 친구들 앞에서 자신을 극우라고 스스럼없이 커밍아웃할 정도가 됐다. 지금껏 정치계는 물론,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극우라는 말은 상대를 욕보일 때나 사용하는 대표적인 혐오 표현이었다. 지금 학교에서는 당당하게 극우를 자임하는 청소년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당장 ‘페미 척결의 전사’로 자리매김하면서 또래들 사이에서 인기를 독차지하는 모양새다.
[3부. 혐오와 차별을 내면화한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