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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79661965
· 쪽수 : 156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 머리말
머리말
1장 서론
2장 마르크스주의는 유럽 중심적 전통인가?
3장 인종차별은 어디서 생기는가?
4장 노예제도와 자본주의의 초기 발전
5장 오늘날의 자본주의와 인종차별
6장 흑인 노동자와 백인 노동자
7장 흑인 공동체와 계급
8장 1992년 로스앤젤레스: 인종 폭동이 아니라 계급 반란
9장 인종차별과 계급투쟁
10장 사회주의 혁명과 흑인 해방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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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숨을 쉴 수 없어요." 2020년 5월 25일 미국에서 한 흑인 남성이 땅바닥에 엎드려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린 채로 27번이나 한 말이다.
그리스인과 로마인은 백인이 우월하다는 이론이 없었다. 고대사회에 피부색을 이유로 한 인종차별이 없었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사례는 서기 193~211년에 로마 황제를 지낸 셉티미우스 세베루스다. 세베루스는 흑인이었음이 거의 확실하다. 로마 사회 통치에서 나타난 주요 특징 하나는 지방의 유력가들을 제국 지배계급의 문화(그리스 전통과 로마 전통을 융합한 문화)로 통합하려 애썼다는 점이다.
아프리카인 노예를 착취하는 일이 생기기 전에 인종차별이 존재했고 이것이 노예 착취를 낳았다는 주장이 흔하다. 그런 주장에 [트리니다드섬 출신의 역사학자] 에릭 윌리엄스가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고전의 반열에 오른 저서[《자본주의와 노예제도》]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인종차별 탓에 노예제도가 생겨난 것이 아니다. 그 반대로 노예제도의 결과물로서 인종차별이 태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