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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근현대사
· ISBN : 9788984353237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3-07-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1차대전은 일본인에게 무엇이었나
작가 오가와 미메이의 고뇌
‘강 건너 불구경’과 ‘벼락부자 기분’
도쿠토미 소호, 일본인을 꾸짖다
2장. 물량전으로서의 칭다오 전투 - 일본 육군의 1914년 체험
가미오 미쓰오미 장군의 새로운 전쟁
이세 기노스케 중령의 탄환 효력 조사
3장. 참모본부의 냉정한 ‘관찰’
4장. 타넨베르크 신앙의 탄생
5장. ‘갖지 못한 나라’에 걸맞는 전쟁 - 오바타 도시로의 섬멸전 사상
1928년의 정신주의
섬멸전 사상의 밀교와 현교
황도파란 무엇인가
6장. ‘갖지 못한 나라’를 ‘가진 나라’로 만드는 계획 - 이시와라 간지의 세계 최종 전쟁론
「은하철도의 밤」과 『법화경』
통제파란 무엇인가
팔굉일우의 구상과 좌절
7장. 미완의 파시즘 - 메이지 헌법에 저지당한 총력전 체제
8장. '갖지 못한 나라'가 '가진 나라'를 이기는 방법 - 나카시바 스에즈미의 일본적 총력전 사상
『투전경』과『전진훈』
어째서 ‘천황 폐하 만세’로 죽을 수 있는가
1941년의 생사관
옥쇄라는 필승 철학
9장. 월경·창의·원폭 - ‘갖지 못한 나라’의 최후
지은이 후기 / 옮긴이 후기 / 주요 참고문헌 / 찾아보기 / 도서 찾아보기 / 사진 출처
리뷰
책속에서
물론 일본인은 다르다. “야마토(倭)의 교(敎)는 진예(?銳)를 설명한다.” 진정한 투쟁은 언제 어떤 때라도, 설령 1 대 1,000이라도 행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 한다면 하는 것이다. 일본인의 전투 정신의 진수(眞髓)는 예로부터 ‘진예’라는 말로 제시되어 왔다. ‘진예’란 ‘참으로 예리하다’에서 바뀌어 ‘언제 어떤 때라도 예리한 칼로써 상대를 베어간다’는 사상과 실천을 함의하고 있다. 승부의 합리적 예측과는 관계없으며, 죽을 때까지 오로지 싸우는 것, 그것이 바로 ‘진예’다. (중략)
“물량에서 질 것을 뻔히 하는 전쟁을 왜 했을까.” 첫 머리에 인용한 가미시마의 물음에 대한 답변의 일단도, 사실은 ‘진예’에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물량에서 진다면 물량 이외의 면에서 앞서는 수밖에 없다. 그것은 전투 정신이다. 정신력이다. 신들린 듯한 정신주의자로 불리는 오바타 도시로 등 ‘황도파’ 장군들도, 근대전에서의 총 전투 능력에서 군인 병사의 정신력이 차지할 수 있는 분량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계산하고 있다. 그런데 정신력에 의해 앞서는 부분을 무한하게 키워가야 한다는 일종의 광기를 잉태한 신앙으로 기운 사람들도 나타났다. ‘『투전경』신자’라 불러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물량에서 질 것을 뻔히 아는 전쟁” 과정에서 그들은 큰 영향력을 발휘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