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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국왕 리더십 관

조선시대 국왕 리더십 관

김석근, 김문식, 신명호 (지은이)
  |  
역사산책
2019-02-28
  |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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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국왕 리더십 관

책 정보

· 제목 : 조선시대 국왕 리더십 관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91196407643
· 쪽수 : 384쪽

책 소개

조선시대 국왕의 리더십과 소통을 주제로 하는 '조선 국왕의 리더십과 소통 총서'의 제1권은 조선시대 국왕의 리더십 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리더십'이라는 현대적인 관점에서 조선시대 국왕의 존재와 위상을 재조명하면서, 동시에 현재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목차

서언
국왕의 국가 경영과 리더십 • 7

1부
국왕·상왕·대비의 리더십관(觀) • 19
Ⅰ. 천명(天命)과 책봉(冊封): 왕권의 근거와 정당성 21
Ⅱ. 왕권에 대한 유교적 인식 27
1. 유덕자수권(有德者受權) 사상 27
2. 조공종덕(祖功宗德) 사상 31
Ⅲ. 정치상황에 따른 왕권의 유형 36
1. 평상시의 정치상황과 국왕 36
2. 비상시의 정치상황과 국왕・상왕・세자 55
3. 미성년 국왕과 수렴청정・섭정 67
Ⅳ. 국왕・상왕・대비의 리더십관 86
1. 국왕의 리더십관 86
1) 제왕학 교재에 표출된 리더십관 86
2) 국왕 훈유서(訓諭書)에 표출된 리더십관 107
2. 상왕의 리더십관 118
1) 상왕 태조의 리더십관 118
2) 상왕 태종의 리더십관 123
3. 수렴청정기 대비의 리더십관 128
1) 문정왕후의 리더십관 128
2) 정순왕후의 리더십관 135
3) 순원왕후의 리더십관 140

2부
양반의 국왕 리더십관 • 147
Ⅰ. 천(天)과 천명(天命): 권력의 근거와 정당성 149
Ⅱ. 유교 정치 변동론과 ‘정명’(正名) 155
1. 선양(禪讓): 요·순·우 156
2. 세습(世襲) 161
3. 방벌(放伐): 걸(桀)·주(紂) 164
4. 역성혁명으로서의 조선 건국 169
Ⅲ. 지배층으로서의 국왕과 양반 173
1. 인정(仁政)과 덕치(德治) 175
2. 군신공치(君臣共治)  180
Ⅳ. 양반의 국왕 리더십 인식과 유형화 190
1. 백이형 192
2. 이윤형 195
3. 공자형 199
Ⅴ. 역모(逆謀)와 반정(反正) 205
1. 정여립의 난 209
2. 중종반정과 인조반정 215

3부
민의 국왕 리더십관 • 221
Ⅰ. 군사부일체론(君師父一體論)과 민: 226
민에 대한 왕권의 근거와 정당성
Ⅱ. 민에 대한 유교적 인식 234
1. 민유방본(民惟邦本) 사상 234
2. 항산(恒産)과 항심(恒心) 239
Ⅲ. 민의 합법적 정치 행위와 국왕 리더십관 245
1. 국왕 대상의 정치행위와 국왕 리더십관 247
2. 관료 대상의 정치행위와 국왕 리더십관 251
Ⅳ. 민의 저항과 국왕 리더십관 257
1. 비폭력적 저항과 국왕 리더십관 257
2. 폭력적 저항과 국왕 리더십관 271

4부
한·중·일의 국왕 리더십 비교 및 유형 • 283
Ⅰ. ‘유교 문화권’으로서의 동아시아 285
1. 천하(天下) 사상 287
2. 중화(中華)와 이적(夷狄) 291
3. 사대(事大)와 교린(交隣) 296
Ⅱ. 천자와 제후 관계의 역동성: 311
‘동이’(東夷)와 자아중심
1. 천단(天壇) 313
2. 원구단(圜丘壇) 315
3. 신국(神國) 322
Ⅲ. 국왕의 리더십 유형: ‘정치적 상징’과 329
‘실질적 권력’의 관계
1. 중국형: 봉건제와 군현제, 이민족과 왕조교체 330
2. 일본형: 텐노오(天皇)와 쇼군(將軍)의 이원구조. 342바쿠한세이(幕藩制)
3. 조선형: 정치적 상징과 실질적 권력의 복합형   350
Ⅳ. 한국, 중국, 일본 국왕 리더십 비교와 특성 355

참고문헌 • 365
색인 • 376

저자소개

김문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학예연구사를 거쳐 현재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장, 한국고전번역학회 회장, 성호학회 회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으로 있다. 조선의 경학사상, 조선후기 사상가, 정조 시대, 국왕 교육, 국가 전례, 대외인식에 관한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발표하였으며, 최근에는 조선시대의 국가 전례 및 왕실 문화에 나타나는 예악 국가로서의 특징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조선후기 경학사상 연구』, 『정조의 경학과 주자학』, 『정조의 제왕학』, 『조선후기 지식인의 대외인식』, 『왕세자의 입학식』, 『정조의 생각』, 『조선 왕실의 외교의례』 등이 있다. 공저로는 『조선의 왕세자 교육』, 『조선왕실 기록문화의 꽃, 의궤』, 『조선 국왕의 일생』, 『왕실의 천지제사』, 『즉위, 국왕의 탄생』, 『조선시대 국왕 리더십 관(觀)』, 『국왕 리더십의 유형과 실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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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한국정치사상연구실장,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BK21 교수를 지냈다.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해왔으며, 아산서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분야는 동양철학사, 한국정치사상, 그리고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한국정치사상사』, 『한국문화대탐사』, 『선비정신과 한국사회』 외 다수가 있다. 아울러 『일본정치사상사연구』, 『「문명론의 개략」을 읽는다』, 『마루야마 마사오: 주체적 작위, 파시즘, 시민사회』 등 일본 사상사 관련 저작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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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시대사 전공, 부경대학교 사학과 교수. 「일제강점기 이왕직의 문서관리」(2017), 「일제강점기 이왕가 재산의 구성과 관리: 기본재산을 중심으로」(2015), 「덕수궁(德壽宮) 찬시실(贊侍室) 편찬의 『日記』 자료를 통해 본 식민지시대 고종의 일상」(2010) 등의 논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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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본 연구의 제 1책 <조선시대 국왕 리더십 관>은 전체적으로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시대 국왕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연구가 나와 있지만, 이 책에서는 특별히 국왕의 리더십이라는 주제에 주목하고자 했다. ‘리더십’(leadership)이라는 그야말로 현대적인 관점에서 조선시대 국왕의 존재와 위상을 재조명해보려는 시도라 해도 좋겠다. 동시에 조선시대 역사와 국왕에 대해서 현재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사전적인 의미에서 리더십이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 및 집단을 조정하며 나아가게 하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그 구성원으로 하여금 원하는 방향으로 자발적으로 협조하도록 하는 기술 및 영향력을 말한다. 때문에 리더십은 조직의 공식적 구조와 설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조직이 효율적으로 적응하도록 하며, 조직 내부의 조화를 유지시키고, 조직 구성원의 동기를 유발하고 재사회화하는 기능 등을 수행한다.
종래 리더십 연구에서는 일차적으로 지도자로서의 능력이나 지도력, 통솔력, 자질 등에 주목해왔다. 넓은 의미에서는 집단의 특성 전반에 대한 영향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리더십은 리더(leader)를 전제하고 있으며,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 등의 덕목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흔히 리더의 유형을 권위형, 민주형, 자유방임형으론 나누기도 한다. 또한 이론적으로 자질론資質論(Traits Theory), 행동유형론行動類型論(Styles of Leader Behavior), 상황론狀況論(Situation Theory)으로 나누어보기도 한다.
일본의 사회심리학자 미스미 지후지三隅二不二(1924-2002)에 의하면, 리더의 기능을 P기능(Performance: 목표달성)과 M기능(Maintenance: 집단유지)으로 나누어 유형화할 수 있다고 했다(1966년). 이들을 기초로 리더십의 형태를 유형화하면 P와 M이 모두 큰 PM형, P는 크지만 M은 작은 Pm형, M은 크지만 P는 작은 pM형, P와 M이 모두 작은 pm형이라는 네 가지의 기본 유형을 설정해볼 수 있다. 이른바 리더십의 ‘PM이론’이다. 그에 의하면 PM형 리더 아래에서 집단의 생산성이나 구성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데 그것은 P기능과 M기능의 상승효과에 의한 것이라 한다. P도 M도 약한 pm형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힘도 약하고, 집단을 유지해갈 수 있는 힘도 약하다. 그야말로 리더로서는 실격失格인 셈이다.
1970년대 이후 리더십 연구는 활발해지고 있으며, 한층 더 진화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다양한 개념과 용어를 등장시키기도 했다. 로버트 하우스(Robert J. House)는 <통로-목표 리더십 이론通路目標理論> (Path- Goal Theory of Leadership)에서 네 가지 유형의 리더십을 제시하고 있다[①지시적 리더십[directive leadership], ②지원적 리더십[supportive leadership], ③참여적 리더십[participative leadership], ④성취지향적 리더십[achievement oriented leadership]]. 이들 외에도 전통적인 리더십[‘거래적 리더십’(Transactional Leadership)]에 대비되는 형태로서의 ‘변혁적 리더십’(Transformational Leadership), 개인이 가진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하는 ‘카리스마적 리더십’ (Charismatic Leadership Theory),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리더가 되어 스스로 통제하고 행동하는 리더십으로서의 ‘셀프리더십’[Self- Leadership, 자율적 리더십, 자기 리더십] 등이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서번트 리더십’까지도 나왔다. ‘봉사적 리더십’ 또는 ‘섬김의 리더십’(내지 ‘섬기는 리더십’)이라 한다. 핵심적인 명제는 ‘다른 사람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하인(Servant)이 결국은 모두를 이끄는 리더가 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전통적인 리더십 개념 자체를 뒤흔들어 놓을 만하다고 하겠다.(이하 생략)
- 서언


Ⅰ. 천명(天命)과 책봉(冊封): 왕권의 근거와 정당성

조선시대에 왕권의 근거를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천명天命, 즉 하늘의 명령이었다. 1392년 7월 16일 배극렴과 조준 등은 신료들과 함께 태조의 사저를 방문하여 태조에게 국새國璽를 바치며 왕위에 오를 것을 요청하였다. 고려의 마지막 국왕이던 공양왕은 이미 7월 12일에 왕위에서 물러났고, 7월 13일에 왕대비는 교지를 통해 태조 이성계를 감록국사監錄國事로 임명해 놓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태조는 이 요청을 거절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예로부터 제왕帝王의 일어날 때에는 천명天命이 있지 않으면 되지 않는다. 나는 실로 덕德이 없는 사람인데 어찌 감히 이를 감당하겠는가?”

태조는 왕위에 오르려면 반드시 천명이 있어야 하며, 자신은 덕이 없는 사람이므로 국왕이란 막중한 자리를 감당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태조는 결국 다음 날인 7월 17일에 수창궁壽昌宮에 들어와 왕위에 올랐다. 조선이 건국되는 날이었다.
그러면 태조가 왕권의 근거로 강조하였던 천명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천(天)은 중국사상사에서 모든 시대를 통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였다. 고대부터 인간은 머리 위에 펼쳐진 거대한 공간에 무언가 초월적인 힘이 있다고 믿었다. 중국 민족은 황하 유역에 정착하여 농경문화를 형성하였으므로 기후는 농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천은 ‘끝없이 푸르고 푸른 창공’을 넘어 인간의 길흉화복을 좌우하는 신령스러운 모습으로 보였다.
은殷나라 사람들은 ‘제帝’ 또는 ‘상제上帝’라 불리는 지상신이 존재하며, 그 지상신은 기후, 재앙, 농작물의 풍흉과 같은 자연계와 전쟁, 제사, 관리의 임면과 같은 인간계의 현상들을 주관한다고 믿었다. 따라서 은의 군주와 ‘정인貞人’이라 불리는 점술사는 거북점을 통해 상제의 의지를 물었고, 재앙이 닥치는 시기와 전쟁 결과를 미리 알아보거나 각종 주술을 통해 그 피해를 방지하려 하였다.
주周나라 사람들은 천이 유덕자有德者 군주에게 행운을 주고 덕이 없는 군주에게 재앙을 내리는 선한 의지를 가진 인격신으로 이해하였다. 군주는 천명天命을 받아 천하를 통치하는 천의 아들 즉 ‘천자天子’로 이해되었고, 천자는 일식, 지진, 한발, 수해 등으로 나타나는 천의 경고를 두려워하며 삼가야 한다는 천견설天譴說이 형성되었다.

황천皇天이 이미 중국의 백성과 강토를 선왕先王에게 주셨으니, 왕께서 아름다운 덕으로 밝히어 미혹한 사람을 기쁘게 화합하고 이끌며 돌보아 선왕이 받은 천명을 완성해야 한다.

이를 보면 천은 자연과 사회질서를 안배하고 제정하는 존재로 군주의 토지와 백성, 인간의 총명과 지혜, 수명을 모두 주관하였다. 이때에 와서 천의 의지는 복점卜占이 아니라도 추측할 수 있고, 주술을 행하지 않아도 덕을 닦으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춘추시대 말기에 탄생한 유가儒家는 <시경>와 <서경>에 사상의 기초를 두고 주周의 인격신적 천을 받아들여 한층 도덕화해 나갔다. 공자는 “나에게 올바르지 못함이 있으면 천이 나를 버릴 것이다.”라고 하였고, 맹자는 “천이 중대한 임무를 어떤 사람에게 부여하려고 하면 반드시 그 사람의 정신을 고통스럽게 한다.”라고 하여 천을 도덕적 인격신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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