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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마르크스주의
· ISBN : 9788984987852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10-01-2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죽었지만 살아 있는 마르크스
프랑켄슈타인인가, 낯선 인간인가 | 초기 마르크스에서 철학과의 담판까지
옛것에 대한 반발인가, 프롤레타리아트의 탄생인가 | 『헤겔 법철학 비판』에서 『공산당선언』까지
반유토피아론인가, 역사적 필연성인가 | 마르크스의 역사철학
마르크스의 세계 | 3월혁명 이전, 혁명, 그리고 1850년대의 대유행
자동세계인가,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극작가 없는 연극인가 | 마르크스의 대표작 『자본론』
지배적 사상은 지배자들의 사상인가 | 마르크스의 이데올로기 비판
마르크스와 함께 사고하는 법 배우기
깊이 읽기 | 『헤겔 법철학 비판 서문』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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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르크스는 속되고, 제멋대로이며, 민감하고, 차가우면서 동시에 감상적인 인물이었다. 그의 저술이 독자로 하여금 대립되는 해석을 가능케 하듯이 그 자신도 갖가지 모순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천재였다. 그러니 프랜시스 윈은 “그는 어떻게 그렇게 오류투성이면서 동시에 그렇게 옳을 수 있었을까?”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한번은 세 딸들이 마르크스와 함께 당시 유행했던 고백게임을 했다. 가장 좋아하는 경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라틴어로 “Nihil humani a me alienum puto(인간적인 것은 무엇이든 나와 무관하지 않다)”라고 대답했다. 심지어 그는 건조한 분석을 끝마칠 때에는 속된 문장으로 결론을 내리곤 했다. 그는 『요강』에서 장황한 설명 끝에 “내가 보기에 『자본론』1권은 맛이 간 것이 분명하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