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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후퇴

거대한 후퇴

(불신과 공포, 분노와 적개심에 사로잡힌 시대의 길찾기)

하인리히 가이젤베르거, 아르준 아파두라이, 지그문트 바우만, 도나텔라 델라 포르타, 낸시 프레이저, 에바 일루즈, 이반 크라스테프, 브뤼노 라투르, 폴 메이슨, 판카지 미슈라, 로버트 미지크, 올리버 나흐트바이, 세사르 렌두엘레스, 볼프강 슈트렉, 다비트 판 레이브라우크, 슬라보예 지젝 (지은이), 박지영, 박효은, 신승미, 장윤경 (옮긴이)
살림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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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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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거대한 후퇴 (불신과 공포, 분노와 적개심에 사로잡힌 시대의 길찾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비평
· ISBN : 9788952236029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7-06-30

책 소개

슬라보예 지젝, 지그문트 바우만, 아르준 아파두라이, 폴 메이슨, 판카지 미슈라, 볼프강 슈트렉, 에바 일루즈 등 다양한 국적의 저자들이 현재까지 역사가 걸어온 과정과 예상 가능한 미래의 행보를 논하고, 이 퇴행 움직임에 대응할 길을 숙고하면서, 현재 우리가 처한 난국을 타개할 방법을 모색한다.

목차

머리말_하인리히 가이젤베르거

제1장 민주주의의 약화 _아르준 아파두라이
제2장 목표와 이름 찾기의 증상들 _지그문트 바우만
제3장 후기신자유주의에서 나타나는 진보 정치와 퇴행 정치 _도나텔라 델라 포르타
제4장 진보 신자유주의 대 반동 포퓰리즘: 홉슨의 선택 _낸시 프레이저
제5장 해방의 역설에서 자유주의 엘리트의 종말까지 _에바 일루즈
제6장 다수결주의의 미래 _이반 크라스테브
제7장 유럽은 피난처가 될 것인가 _브뤼노 라투르
제8장 자유에 대한 두려움 극복하기 _폴 메이슨
제9장 경멸 시대의 정치학: 계몽주의가 남긴 어두운 유산 _판카지 미슈라
제10장 담대한 용기 _로베르트 미직
제11장 탈문명화: 서양 사회의 역행에 대한 고찰 _올리버 나흐트바이
제12장 세계 경제 위기에서 후기자본주의 반대 운동까지 _세사르 렌두엘레스
제13장 강요된 후퇴: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종말의 서막 _볼프강 슈트렉
제14장 친애하는 융커 위원장에게 _다비트 판 레이브라우크
제15장 포퓰리스트의 유혹 _슬라보예 지젝

저자소개

슬라보예 지젝 (엮은이)    정보 더보기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문학, 사회학, 예술과 대중문화를 넘나들며 전방위적 영향력을 끼치는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사상가로 꼽힌다. 헤겔주의 철학자이자 라캉주의 정신분석학자, 코뮤니스트이다. 현재는 영국 런던대학교 버크벡 인문학연구소 국제 소장, 미국 뉴욕대학교 독일어과 글로벌 석좌교수, 스위스 유럽대학원 철학과 교수,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철학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잉여향유』, 『팬데믹 패닉』, 『매트릭스로 철학하기』,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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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바우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폴란드 출신의 저명한 사회학자이자 철학자, 사회운동가. 1990 년대 탈근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명성을 쌓았고 ‘액체 현대’ 시리즈를 통해 ‘20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게 되었다. 액체 현대란 고체처럼 고정되어 기존의 사회를 작동시키던 제도, 풍속, 도덕이 해체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대를 가리키는 바우만의 독창적 사유이다. 유럽 최고 지성에게 수여하는 아말 피상과 아도르노상을 수상했다. 1968년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바르샤바 대학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해 이스라엘로 건너갔다. 영국의 리즈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1990년 정년 퇴임 후 리즈대학교와 바르샤바대학교 명예교수로서 2017년 타계 전까지 활발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선보였다. 국내에는 『액체 현대』,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등이 출간되었으며 사회학 분야의 많은 현대 연구가 바우만에게 빚지고 있다. 『지그문트 바우만 행복해질 권리』는 소유의 크기가 곧 행복의 크기라며 끊임없이 소비를 강요하는 소비 자본주의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현대인이 느끼는 깊은 무력감이 어디에서 오는지, 왜 이리도 행복해지기가 어려운지를 탐구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대안을 제시한다. 바우만은 불확실한 현대 사회에서 본래의 가치를 되찾는 방법으로 ‘인생을 예술로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 모두는 우리 삶의 예술가”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는 예술가처럼 직접 맞서기 어려운 문제에 스스로 도전장을 내밀고 나아가라고 응원한다. 더 나은 삶을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바우만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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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준 아파두라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인류학자.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났다.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 대학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뉴욕의 뉴스쿨 대학교 사회과학부 존 듀이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글로벌 이니셔티브(Global Initiatives)’의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현재 뉴욕 대학교 미디어·문화·커뮤니케이션 고더드 석좌교수(Goddard Professor of Media, Culture, and Communication)이며, 뭄바이 소재 비영리기관인 PUKAR(Partners for Urban Knowledge Action and Research)의 창립자이자 의장이다. 포드 재단·록펠러 재단·맥아더 재단 등 다양한 기구와, 유네스코, 세계은행, 국립과학재단의 자문관을 맡고 있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고삐 풀린 현대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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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노 라투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사회학자, 인류학자, 철학자, 과학기술학자이자 근대성 비판과 인간중심주의 해체에 토대를 둔 생태주의 정치철학을 제시한 정치생태학자.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홀베르상과 저자의 모든 저작에 대해 수여하는 교토상을 받았고, 그가 창안한 새로운 사회 분석틀인 ‘행위자-연결망 이론’은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1947년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태어난 브뤼노 라투르는 부르고뉴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하고 투르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파리국립광업학교, 런던정치경제대학, 하버드대학, 파리정치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2022년 일흔다섯 살의 나이로 타계했다. ‘과학적 사실이란 무엇인가’라는 과학철학적 주제를 다룬 첫 저서 『실험실 생활』(1979)을 시작으로 『파스퇴르: 세균들의 전쟁과 평화』(1984), 『프랑스의 파스퇴르화』(1988),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1991), 『자연의 정치』(1999), 『판도라의 희망』(1999), 『존재양식의 탐구』(2012) 등 다수의 문제작을 펴냈으며, 이후에는 기후 위기로 인한 새로운 기후 체제를 사유하며 대응 방법을 탐구한 『가이아 마주하기』(2015),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착륙하는 방법』(2017), 『나는 어디에 있는가?』(2021), 『녹색 계급의 출현』(2022) 등을 발표했다. 그의 저서 대부분이 20여 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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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슈트렉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렝에리히 출생. 사회경제학자. 쾰른 막스플랑크사회연구소 명예소장을 지냈다. 비교정치경제학을 바탕으로 ‘제도의 역사적 변화’를 연구하고 있으며, 영국 학술지 「뉴레프트 리뷰」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시간 벌기(Gekaufte Zei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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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메이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리 출생. 방송인이자 저널리스트. BBC와 채널4 방송국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가디언」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포스트자본주의: 새로운 시작(Postcapitalism: A Guide to Our Future)』 『혁명을 리트윗하라(Why It’ Kicking Off Everywhere: The New Global Revolution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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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프레이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정치철학자, 사회이론가. 뉴욕 뉴스쿨의 철학․정치사회이론 담당 교수로 있다. 독일 비판이론의 영향을 크게 받은 프레이저는 위르겐 하버마스의 공론장 이론을 계급과 젠더의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펼쳤다. 국제적으로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첫 번째 계기는 신자유주의가 확고한 지배 이념으로 자리 잡은 1990년대에 착수한 ‘정의’론 작업이었다. 그는 ‘분배’에만 초점을 맞추는 존 롤스식 정의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1970년대 이후 급속히 발전한 여성운동, 흑인운동, 성소수자운동 등이 제기하는 또 다른 정의관, 즉 문화적 정체성의 ‘인정’을 중심에 둔 정의관을 적극 수용해 이 둘의 공존과 상호작용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정의론을 제시했다. 이러한 그의 정의론은 악셀 호네트와 벌인 논쟁의 기록 《분배냐, 인정이냐?》에 잘 나타나 있다. 이후 프레이저의 정치사회이론은 부단히 진화했다. 그는 정의의 또 다른 축으로서, 분배와 인정의 측면에서 불의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치적 ‘대표’의 측면에서 만인의 동등한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삼차원적 정의론을 발전시켰다. 또한 지구화 시대에 정치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초국적인 공론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구화 시대의 정의》는 그의 이러한 정의론 작업을 결산한 저작이다. 경제 위기와 극우 포퓰리즘의 창궐, 기후 급변 등으로 어지러웠던 2010년대에 프레이저는 이제까지의 이론적 토대 위에서 다른 어떤 사회이론가보다 더 맹렬히 현실에 개입하면서, 신자유주의 이후의 대안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었다. 그는 정체성 정치만 강조하며 분배 요구를 등한시한 사회운동들을 비판했고, 최근 극우 포퓰리즘이 상당수 대중에게 대안으로 선택받는 근본 원인이 여기에 있음을 통렬히 지적했다. 특히 페미니즘의 대중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비판적 지지’ 식의 낡은 틀에 갇혀 있는 여성운동을 향해 자기 성찰과 노선 전환을 촉구했다. 그 결실이 《전진하는 페미니즘》 《99% 페미니즘 선언》(공저) 같은 저작들이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도 사회운동과 좌파정치 전반이 환골탈태해야 함을 역설했다. 2020년 미국 대선 직전에 펴낸 팸플릿 《낡은 것은 가고 새것은 아직 오지 않은》에서 그는, ‘진보적 신자유주의’는 극우 포퓰리즘이 발호하도록 만든 원흉이기에 결코 대안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즉, 극우 포퓰리즘에 맞설 수 있는 것은 오직 노동계급과 중간계급의 동맹에 바탕을 둔 ‘진보적 포퓰리즘’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노동운동, 여성운동, 생태운동, 흑인운동 등이 굳건한 동맹을 발전시켜야 할 근거를 ‘자본주의’라는 토대 자체에서 찾아내려 한다. 다만, 이 ‘자본주의’는 더 이상 고전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이야기하던 그 ‘자본주의’와 같지 않다. 자본-임금노동 관계만으로 환원되지 않는, 더 복잡한 제도적 실체인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책 《좌파의 길: 식인 자본주의에 반대한다》에서 드디어 프레이저의 새로운 자본주의관은 그 전모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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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카지 미슈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도에서 대학 졸업 후 히말라야의 산골 마을에 들어가 수년간 독서로 소일하던 한 젊은이가 근대 서구와 아시아의 만남을 대단히 독창적인 관점에서 제시하며 지성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공적 지식인 중 한 명으로 떠오른 인물, 판카지 미슈라다. <블룸버그 뷰>, <뉴욕 타임스 북 리뷰>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런던 리뷰 오브 북스>, <뉴요커> 등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영국 왕립문학학회 회원이며, 현재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 <분노의 시대>에서, 미슈라는 서구의 근대화가 나머지 세계, 특히 아시아에 미친 영향과 반응이라는 자신의 관심사를 더욱 깊고 세밀하게 파고든다. 이 책에서 미슈라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범람하고 있는 편집증적 증오의 원인을 이슬람 근본주의에 돌리는 서구인들의 지배적인 견해를 일축한다. 그러한 감정은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의 사고 속에서 잉태되어 근대 유럽에서 수없이 발현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분노의 거대한 물결은 19세기 유럽이 이미 겪은 과정을 비극적으로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미슈라에 따르면, 분노의 씨앗은 이미 계몽주의의 사고 속에 뿌려져 있었다. 주요 작품으로 <제국의 폐허에서: 저항과 재건의 아시아 근대사From the Ruins of Empire: The Intellectuals Who Remade Asia>, <거꾸로 가는 나라들Temptations of the West: How to Be Modern in India, Pakistan, Tibet, and Beyond>, <고통의 종언: 세계 속의 부처An End of Suffering: The Buddha in the World>, <루디아나의 버터 치킨: 인도 작은 마을로의 여행Butter Chicken in Ludhiana: Travels in Small Town India>, <로맨틱한 사람들The Romantic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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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미지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스트리아 빈 출생. 저널리스트. 「타게스차이퉁」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 「프로필」 「팔터」 등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언론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2009년 오스트리아 정부에서 수여하는 ‘언론방송인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고장 난 자본주의(Kaputtalismus)』 『좌파들의 반항(Genial Dagege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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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나흐트바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바젤대학교 사회학과 사회구조분석학 교수이다. 함부르크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2008년 괴팅겐대학교에서 정치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나대학교, 트리어대학교, 다름슈타트대학교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관심 분야는 사회 현대화, 개인화 과정, 노동의 변화 등이다. 사회 갈등, 정치적 대표성, 시위 및 사회 운동의 발전을 탐구 중이며, 최근에는 디지털화의 사회적 효과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고 있다. 2023년부터 바젤대학교에서 학제 간 대화를 위해 새로 만든 플랫폼 Forum Basiliense의 의장을 맡고 있다. 2017년 펴낸 《하강 사회(Die Abstiegsgesellschaft)》로 한스-마트회퍼 경제 평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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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트 판 레이브라우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벨기에 브뤼헤 출생. 고고학자, 역사학자, 저널리스트. 대표작 『콩고(Congo: The Epic History of a People)』로 2010년 ‘아코 문학상’, 2012년 ‘메디치 상’ 등을 수상했다. 「르 몽드」 「라 레푸블리카」 등의 신문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국민을 위한 선거는 없다(Tegenverkiezinge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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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르 렌두엘레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페인 지로나 출생. 사회학자이자 저널리스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셜포비아(Sociophobia)』 『불량 자본주의(Capitalismo canall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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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가이젤베르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바이블링엔 출생. 출판편집인. 2006년부터 독일 주르캄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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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텔라 델라 포르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탈리아 카타니아 출생. 정치학자. 피렌체 고등사범학교에서 사회운동연구소 소장 및 정치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긴축 시대의 사회운동(Social Movements in Times of Austerity)』 『민주주의를 구할 수 있을까?(Can Democracy Be Saved?)』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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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크라스테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치학자. 불가리아 소피아의 자유주의전략연구소장이며, 오스트리아 빈의 인문과학연구소(IWM) 종신 펠로(fellow)다. 저서로 《변화하는 집착(Shifting Obsessions)》(2004), 《불신을 믿는다(In Mistrust We Trust)》(2013), 《무너진 민주주의(Democracy Disrupted)》(2014), 《유럽 이후(After Europe)》(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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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일루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교수이자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다. 자본주의의 사회학, 감정사회학, 젠더사회학, 문화사회학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Consuming the Romantic Utopia: Love and the Cultural Contradictions of Capitalism, Cold Intimacies: The Making of Emotional Capitalism, Saving the Modern Soul, Why Love Hurts, The End of Love: A Sociology of Negative Relation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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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덕성여자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을 전공했다. 외교통상부 및 코스타리카 대사관에서 애널리스트 및 외사 경찰로 근무하였다. 옮긴 책으로 『아인슈타인, 비밀의 공식』『아내는 부재중』 『그 따위 자전거는 필요 없어!』 『비밀의 만찬 1, 2』 『최후의 만찬 1,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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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조선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질랜드 유니텍대학교에서 관광과 레저를 전공했다. 오랫동안 잡지사의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장에서 터득한 지식과 노하우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우리말로 옮겨왔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 <우리 강아지, 이럴 땐 어쩌죠?>, <디렉터 딜레마>, <최강 프레젠테이션 기술>, <감정활용의 기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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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어를 한국어로, 한국어를 프랑스로 옮기는 일을 한다. 현재는 바른번역에서 번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옮긴 책으로 『바보의 세계』, 『오징어 게임 심리학』, 『지옥』, 『숲속의 철학자』, 『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철학의 쓸모』, 『에세-좋은 죽음에 관하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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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독어독문학을 전공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교와 다름슈타트대학교에서 공동으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다양한 분야에서 통역과 번역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생각 끊기의 기술》 《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정신과 의사의 소설 읽기》 《모멸감, 끝낸다고 끝이 아닌 관계에 대하여》 《공감하는 유전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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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새로운 포퓰리스트 지도자들은 국권이 위기에 처한 시대에 국가 대표직을 노린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국권 위기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은 현대의 어떤 국민국가도 자국의 이른바 국가 경제를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는 부유한 국가와 빈곤한 국가 모두에 똑같이 문제다. 미국 경제는 실질적으로 중국 손에 달려 있고, 중국은 아시아 여러 국가는 물론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의 원자재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며, 모든 국가가 중동의 석유에 어느 정도 의지하고, 현대의 모든 국민국가가 사실상 소수 부유한 국가의 군비에 의존한다. 국권의 기반으로서 경제 주권은 늘 미심쩍은 원칙이었다. 오늘날 경제 주권은 갈수록 무의미해지고 있다.
오늘날 국가가 보호하고 발전시키겠다고 주장할 수 있는 국가 경제가 없는 상황이라, 효율 위주 국가와 야심에 찬 많은 포퓰리즘 운동에서 문화적 다수결주의, 민족국가주의, 내부의 지적?문화적 반대 의견에 대한 억압을 지향함으로써 국권을 행사하려는 경향이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다시 말해 세계적인 경제 주권 상실 때문에 문화 주권을 강조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국권 자리를 대신하는 문화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형태는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오늘날 우리는 최근까지 효과적으로 사용한 모든 수단과 전략의 유효일이 지났거나 곧 지날 것이라고 느낀다. 그러나 그런 수단과 전략을 무엇으로 대체할지는 거의 알지 못한다. 역사를 인간이 통제하려는 바람과 이에 따른 행동 결정은 거의 의미가 없어졌다. 인류 역사의 잇따른 비약적 발전은 예상과 통제가 불가능한 자연재해와 각축을 벌였고, 마침내 이를 능가했다.
우리가 여전히 (결코 뻔한 결론이 아닌) ‘발전’을 믿는다면, 이제는 발전을 축복과 저주의 혼합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축복은 갈수록 줄어들고 드물게 나타나는 반면 저주는 꾸준히 증가한다. 최근의 우리 선조들은 희망을 투자할 가장 안전하고 유망한 곳이 미래라고 믿었지만, 지금 우리는 주로 다양한 두려움과 불안과 우려를 안고 미래를 예상하는 경향이 있다. 미래에는 일자리 부족이 증가하고, 소득이 떨어져 자녀를 위한 삶의 기회가 줄어들고, 사회적 지위가 대폭 하락하고, 삶의 성취가 일시적이고, 마음대로 이용 가능한 도구와 자원과 기술에서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리라고 말이다. 무엇보다 삶의 통제권이 우리 손아귀에서 빠져나가서, 우리 요구에 무관심한 모르는 사람들 손에 좌우되어 앞뒤로 움직이는 장기판 졸의 신세로 전락한다고 느낀다. 그나마 이 정도면 나은 신세다. 심하면 장기판을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이, 대놓고 적대시하거나 잔인하게 굴지는 않는다 치더라도, 자신들의 목표를 추구하려고 우리를 희생시킬 수도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래는 더 편하고 덜 불편하리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업무에 서투르고 부적합한 사람으로 파악되거나 분류되어 가치와 위엄이 부정되고 그런 이유로 하찮은 존재로 취급받고 소외되고 따돌림당하는 섬뜩하고 위협적인 상황이 자주 떠오른다.


그렇지만 브렉시트와 미국 대선 관련 초기 자료는 육체노동자와 신분 하락 중산층이 유럽연합 ‘탈퇴’ 운동과 도널드 트럼프의 유일한(또는 주된) 지지자는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오히려 부유층과 고학력자도 그들의 강력한 지지 기반이었다. 이러한 우익의 승리에는 돈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기업과 풍부한 자금 지원을 받는 두뇌 집단이 먼저 보수 단체 ‘티파티’를 지원한 데 이어 트럼프 선거전을 지원했다. 뻔뻔스러울 정도로 거짓투성이인 단순한 메시지를 전하는 언론전에 돈이 투입되었고, 이런 언론전은 미국에서 공화당의 전통 보수주의 사회 기반 조직을 동원하는 한편 대중의 분노를 다양한 희생양에게 돌리고 두려움에 호소했다. 이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잊으면 안 된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퇴행적인 대항운동은 99퍼센트와 연대를 표명하는 척하면서 권력을 가진 상위 1퍼센트의 지지를 만끽한다(트럼프의 승리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이
이를 분명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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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2236043